2004년 8월 4일 수요일

[여름휴가이야기 #8] 백도 : 여수에서 쾌속정 타고 1시간을 달려 만난 장관

전날의 아쉬움을 삼키며 아침일찍일어나서, 남해안의 절경, 아는사람만 아는 '백도'로 가기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백도는 거문도에서 한참을 더 뱃길로 내려가야 나오는 무인도의 바위섬입니다.
여러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지요. 아래에 사진이 얼마나 보여줄지는 모르겠지만..
백도는 실제로 봐야 탄성이 나올겁니다.

보통 관광객을 태우고 큰 배로 단체 관람을 하는데, 저희는 쾌속선을 하나 빌려서 직접(물론 선장님이 운전하셨지요^^) 백도로 달려갔습니다.


[우리가 타고갈 쾌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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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출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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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위로 엄청나게 물보라가 일어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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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멀리 있더군요... 오며 가며 살이 다 익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파도와 싸우며, 울렁거리는 배의 로울링.... 그렇게 한시간 남짓 달려서 도착한곳 바로 백도...

도착한 순간 웅장함에 할말을 잃고,
셧터를 누르며 백도의 아름다움에 느꼈습니다.



드디어 백도가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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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님은 대략 100번정도 왔다고 하셨는데.. 이번에도 여전히 사진을 찍으면서, 백도는 올때마다 다른 모습이라면서 감탄을 하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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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인 민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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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갔다 왔습니다.]



가는데 1시간, 오는데 1시간 구경 30분... 비싼 배값... 그러나 충분한 가치가 있더군요..



갔다와서 신선한 회를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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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유증이... 민식이 몸만 챙기고 정작 제다리는 신경을 안쓰는 바람에... 다리가 이렇게 되었네요..
상당히 심해서... 결국 겨울까지 흉터가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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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3일 화요일

[여름휴가이야기 #7] 여수 :: 어둠속의 향일암과 오동도.. 돌산대교의 야경만 반겨주는구나..

벌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여수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수에는 아는 친척분이 계셔서 친척집 방문으로부터 일정이 시작됩니다.

" 여수시는 한반도 남단 중심부에 있는 여수는 오동도, 백도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317개의 섬과 넓은 갯벌이 있는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최근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발견되었고, 기후가 온난하여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발견되는 등 조상들의 삶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남관이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재직하면서 거북선을 만들어 나라를 구했던 역사와 호국 충절의 고장입니다." - Naver 지역정보

벌교에서 여수로 들어가는 길은 남해안이라서 그런지 높은 산같은 것도 없이 뻥뚤린 시원함 자체였습니다.
높은 건물도 별루 없고... 사방으로 뻥뚤린 모습이 참 좋더군요~

시청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친척분과 조우~~~
그리고~ 이동~~~

여수를 엎어놓은 'ㄷ'자라고 생각했을때 왼쪽의 맨아래인 화양면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은 아직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거문도, 백도등 남해안의 유명한 섬으로 이동하기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하여간에... 화양면의 어느 숙소에 여장을 정리하고, 바로앞의 해수욕장으로 풍덩~~~

보길도에 비하면... 물이 좀 탁했지만.. 그냥 얕은 물을 벗삼아 적당히 놀았습니다.


아들하반신을 모래에 뭍었더니, 불쑥하고 튀어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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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서, 창문을 여니 남해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네요~ 다도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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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럭저럭 하다보니.. 오후가 조금 늦었네요... 오늘 여수를 둘러보기로 했는데.. 약간의 차질이 생겼습니다.
서둘러서 나와서, 여수의 명물인 오동도와 돌산대교, 향일암을 향해서 달려갔습니다.

우선 가장 멀리 있는 향일암으로...

그러나, 우리가 있는 화양면은 향일암과 정반대의 길... 화양면을 출발해서, 여수시내를 거쳐서, 돌산대교를 지나서, 돌산도의 끄트머리인 향일암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지고난 한참후...
어둠속에 묻힌 항일암... 깜깜한 바다뿐... 우울하더군요...

씀쓸한 마음에, 카메라 롱셔터를 이용해서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기운 빠지더군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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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둠속에 묻힌 길을 뚫고 왔던길을 다시 돌아왔습니다.

야경의 돌산대교를 보기 위해서, 돌산대교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여수시민들이 많이들 왔더군요. 열대야를 피해서 올라온듯..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두 모인듯..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공원에서보는 돌산대교, 조명을 받은 모습이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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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돌산대교 준공기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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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내려와서, 돌산대교를 지나서 이미 어둡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갈수도 볼 수도 볼것도 없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말의 아쉬움때문에 오동도로 차를 몰았습니다.

차량은 진입금지상태이고, 오동도까지 왔다갔다하는 셔틀기차도 운행중지한 상태...
그래도 아쉬운마음에 걸어서 방파제를 걷다가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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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이야기 #6] 보성녹차밭을 거쳐서 그 유명한 벌교땅까지~

만덕산 다산초당에서 한참을 가다보면, 보성에 도착합니다.

보성은 뭐니 뭐니해도 TV와 영화에 많이 나온 녹차밭이 가장 유명하지요.
거기에 추가로, 해수녹차온천탕이 있는 율포해수욕장과, 서편제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성에 가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녹차밭을 제1로 꼽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한 다원을 첫째로 치지요.
이유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이 큰듯...

대한다원을 갈때에는 주의해야 할점이.. 지도를 정확히 보고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보고 갔다가는 대한다원 제2녹차밭을 보고 올수도 있고, 다른곳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한다원이 인기가 가장 좋기때문에 성수기때에 가려면 일찍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만해도 너무 사람이 많은 관계로 결국... 대한 다원은 못들아가보고.. 주위에 있는 2개의 다원을 거닐고 왔습니다.
뭐, 대한다원이라고 다를게 있으랴 마는... 그래도, 가슴한켠에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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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성녹차밭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벌교로 향했습니다.

사실 벌교는 뭐, 볼만한 관광상품이 있는곳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벌교를 구지 거쳐서 간 이유는...
첫째 태백산맥의 영향이 컸지요... 태백산맥의 주무대가 된 벌교.. 한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황산벌에 나오는 걸출한 욕 캐릭터인 벌교출신의 병사들...
순천에 가면 인물자랑하지말고, 벌교에 가면 주먹자랑하지 말라 등등..
벌교에 대한 무수한 말들로 인하여, 벌교에 가게 되었지요...

그렇게 출발한 벌교... 벌교에 가까워지자, 태백산맥의 고장 이라는 문구가 자주 띄더군요..

벌교에 도착했으나.. 뭐, 특별한 없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것은 소화다리.. 소설속의 다리가 있다라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이더군요..
소화다리근처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벌교에 가면 꼭~~ 꼬막을 먹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꼬막을 먹지 못했네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곳이 바로 소화다리.. 본래 다리 이름이 있긴한데.. 워낙 태백산맥으로 유명해서, 소화다리라 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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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모를 비롯한 군인들이 입성하고, 수많은 시체들이 진열되었던.. 바로 그, 벌교역.. 옛날 증기기관차소리가 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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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차로 시내 한바퀴를 돌고~ 다음 목적지인 여수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여름휴가이야기 #5] 만덕산 다산초당 과 다산기념관~

땅끝을 떠나서 강진방향으로 쭉가다보면, 강진못가서, 만덕산이 나옵니다.
만덕산에는 사적 107호인 다산초당이 있습니다.

다산초당은 조선실학을 집대성한 정약용선생(1762~1836년)이 유배생활을 했던곳으로 , 만덕리 귤동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산초당 주변의 다산4경은 다산이 바위에 새긴 친필서각 정석(丁石)과, 그가 만들었다는 연지석가산, 차를 끓일때 사용 했다는 샘 약천, 차를 끓일때 사용했다는 반석 다조가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다신정약용 선생 기념관앞에 주차를 하고, 오솔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봅시다, 황토길과, 길양옆으로 나있는 온갖약초들이 마음과 정신을 맑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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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신초당에 도착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도, 주위의 약초와 온갖나무와 식물들, 대나무가 있어서 그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다산 선생께서 직접 친필로 써서 새긴 다산 4경중 하나인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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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끓일때 사용했다는 반석 다조, 다산 4경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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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다산초당에 올라가 보면, 초당과 주위에 3~4가지의 볼거리가 있는데, 혹자는 고작 이걸 보기위해서, 힘들게 걸어왔나 하는 분들고 있겠지만.. 다산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다라는 생각과 올라오면서 보여지는 오솔길만으로도 다산초당은 쏠쏠한 맛이 있다.



다시 밑으로 내려와서 다산기념관으로 들어가 보자.
현재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며, 전신물들이 짜임새있고, 깨끗하게 전시되어 있어서, 꼭 한번쯤을 들어가보도록 하자.

전시장 안에서, 아무생각없이 사진을 찍었는데.. 나올때 보니,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있었다.

안에서 찍은 사진 몇점을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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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선생의 일생을 표현한 미니어쳐... 순서대로, 생가, 장원급제, 영조와의 첫대면, 지방관리, 수원성축조, 유배... 잘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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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다음 목적지로 가보자~

[여름휴가이야기 #4] 중리, 통리해수욕장... 다시 땅끝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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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 해수욕장의 물빠진 풍경...]




이제 태양도 약간 수그러들고.. 여름 휴가이니, 바닷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봐야겠지요?

송시열 글썬바위에서 통리해수욕장으로 오는길에 중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통리해수욕장보다 규모가 조금더 크더군요.
근데 물이 많이 빠져버린 중리해수욕장은 모래도 그렇고.. 영 볼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민박집 바로 앞에 있는 통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저멀리 남해의 다도해가 펼쳐저있고, 부드러운 모래와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동해만은 못하지만, 그나마 깨끗한 바닷물에서 노는맛이 좋습니다.

보길도는 해수욕장이 거의 파도가 치지 않습니다. 해변도 나즈막한 해변이 멀리까지 펼쳐져 있기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저녁을 먹을만한곳이 마땅치가 않네요.
음식점은 청진항쪽에 밀집되어져 있고, 각 해수욕장에는 음식점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민박집에서 저녁을 같이 서비스 하고 있지만, 저희 민박집은 민박에 치중하므로 최근에는 저녁식사를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라면 끓여서 밥말어먹었네요..

보길도에서 유명한 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전복일겁니다.

대략 1Kg당 8만원씩이라고 하니..(껍데기가 포함된상태에서) 그냥 한번먹어보기에는 좀 거시기 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이렇게 보길도에서의 하루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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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금방 아침이 밝았네요^^

뭐, 놀러가면,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것이 남는겁니다.
남들보다 한발짝 먼저 시작하는거! 그것이 혼잡도 피하고,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지요.

보길도에서 해남땅끝으로 나가는 배가 아침 6시에 첫배가 있기때문에 자기전에 떠날 채비를 다해 놓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그대로 짐을 실고 보길도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별로 큰섬도 아니고... 선착장과도 가까운곳이었기 때문에 10분만에 도착했네요.

해남에서 떠날때와는 반대로 해남으로 돌아가는 배는 한산했습니다.
차분하게 배에 차를 싣고 다시 땅끝으로 향합니다.



[다시 땅끝으로 돌아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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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서 땅끝까지 가는데.. 대략 30~40분정도가 걸리는데..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땅끝이 보이네요..

땅끝에 내려서, 언제나 처럼.. 땅끝에 왔다는 기념으로 사진 몇장 찍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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