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월 29일 화요일

[결혼D-32] 여권 기간연장

몇칠전에 시청에 신청했던, 여권을 오늘 찾았습니다.

유효기간이 3개월 밖에 안남아서, 미리 여권 연장신청을 했더니, 새거 여권으로 바뀌어서, 오늘 받았습니다.

이제 해외 여행에 결격사유(^^)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내일쯤해서, 비행기표를 사러 여행사를 가야겠습니다.

호주까지, 8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여권사본이랑, 허니문커플특별요금을 적용받기 위해서, 청첩장 원본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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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양복집에 가서, 가봉을 하고 왔습니다. 저번주 목요일날 몸 사이즈를 재고, 오늘 가봉을 끝냈습니다.
설전에 나온다고 합니다.

기대하시라~ 신랑의 멋진 양복을^^

32일.... 얼마 안남았군요~

2002년 1월 25일 금요일

세상은 변해 간다

세상은 변해 간다

원성 스님

세상은 변해 간다
자연은 그렇게 태어나고 죽고
늙어 가고 병들어 가고

무엇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없는데
변함 없는 건 그 진리일 뿐인데
사람들은 나에게 변했다고 한다

내 얼굴이 변해 가는 것
내 생활이 변해 가는 것
내 마음이 변해 가는 것
겉부터 속까지 변해 버리는
당연한 자연의 순리에
사람들은 내게 변하지 말아 달라 한다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
또 다시 생각이 변할 당신의 마음은 돌아보지 않고
변하고 있는 당신은 챙기지 않고
타인에겐 변하지 말라 한다

우리는 우리 서로의 변모해지는 모습에
더 탁해지도라도 더 맑아지더라도
언젠가는 완성될 자아에 대해
존경심을 가져야 한다

2002년 1월 21일 월요일

[결혼D-39] 신혼여행을 위한 호주행 항공기 예약~

벌써~ D-40을 넘어서, 30대로 왔군요...
오늘 아침엔 39일을 축하하려는지~ 하얀눈이 펑펑 내리더군요~
하늘의 축복 덕분에 고생한 사람도 몇분 있었죠? 그래도 하늘이 우릴 위한 축복이었는데~ 이해해 주세요~

참 시간 빠르죠? 3자리일때가, 금방인거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릅니다.

오늘은 drtravel이란곳에 전화해서, 호주행 왕복 항공기를 예약했습니다.

케세이패시픽항공기를 이용해서, 3월 1일 19:45분 인천발 비행기를 타고, 홍콩을 경유해서, 3월 2일 10:30분에, 브리즈베인에 도착합니다.

돌아올때도 역시 케세이패시픽항공기이고, 3월 9일 오전 9시에 시드니에서 출발하면, 홍콩경유해서, 9일 20:50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는군요...

예약은 끝났고, drtravel사무실에 가서, 지불만 하면 됩니다.
(허니문이라서, 청첩장 가지고 가면 저렴한 요금이 적용되지요^^)

원래는 케언즈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일정이 너무 빡빡할거 같아서, 조금은 여유있게 스케쥴을 잡았습니다.

브리즈베인이랑, 크레이트베리어리프, 시드니를 배낭메고 돌아다닐 생각입니다.(인라인 들쳐메고요~)
숙식은... 저렴하게^^ 투어리스트급의 호텔이나.. 아님 백패커..(신혼여행이랑 백패커는 왠지 안어울린가요? 뭐, 투어리스트급 호텔도 안어울리는건 마찬가지죠..)

또 하루가 지나갔으니.. 한숨 자고 나면~ 38일 입니다.
얼라~ 38광땡이네?

2002년 1월 10일 목요일

매월 14일의 의미~

14일의 의미


♥ 1월14일 : 다이어리 데이 -- 한해의 계획을세우라는 뜻에서 예쁜 수첩을
선물하는 날입니다.
다이어리를 12월에 선물해야지 뒤늦게 1월에?

♥ 2월14일 ; 발렌타인 데이 -- 쵸코렛 사주는 날. 왜 쵸코렛을 사준지 알긴 알까?

♥ 3월14일 : 화이트 데이 -- 다들 알고 있는 날

♥ 4월14일 ; 블랙 데이 -- 역시 다들 아는 날

♥ 5월14일 ; 로즈 데이 -- 장미꽃으로 사랑을 평가 받는날.
(흰장미:이별, 노랑장미:우정, 빨간장미:사랑을 뜻함)
꽃장사라고 가만히 있겠어...

♥ 6월14일 : 키스 데이 --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정열적인 키스를 하는날.

♥ 7월14일 : 실버 데이 -- 은반지를 주며 서로의 장래를 약속 하는날.
은값이 팍팍 튀겠군

♥ 8월14일 : 뮤직 데이 -- 나이트클럽에가서 신나게 춤추는날.

♥ 9월14일 ; 포토 데이 -- 추억에 남을 만한 멋진 사진을 찍는날.

♥ 10월14일; 와인 데이 -- 와인을 기울이며 사랑의 밀어를 나누는날.

♥ 11월14일: 무비 데이 -- 조금 낮뜨거운 야한 영화를 보는날.
야한 영화야 매일 보는데 뭘...

♥ 12월14일: 머니 데이 -- 한해를 무사히 사귀어온 날을 기념하면서 남자가
여자에게 돈을 팍팍 쓰며 한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날.


덤으로 다른 기념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 11월11일 : 빼빼로 데이--친구의 행운을 빌어주며 빼빼로과자 선물하는날.

♥ 12월31일자정 10초전 ; 카운트다운 데이---자정10초를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을 하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뜻으로 속옷을 선물하는 날.


그렇더라도 365일을 한결같이 성실하고 충실하게
자기 자신을 가꾸며 사랑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다보면 하루하루가 모두 의미있는 날이 되고
평생을 기억할 뜻깊은 날들로만 이루어질 것입니다.
오늘 하루는 좋은 날이었습니까?

2002년 1월 7일 월요일

아주 특별한날

당신이 이 글을 보고 난 후에 바로 일어나서 책상을 닦으시던지, 설거지를 하실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이 글을 옆에 두고 눈을 감고 잠시 생각에 잠길 수도 있겠지요.

또, 이 글을 주변의 친구들에게 전해 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물론, 저는 마지막의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이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어 줄지 또 누가 알겠습니까?



몇 해전 저는 고흥이란 곳에서 한 동창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그 친구가 부인과 사별을 한지 얼마 되지 않은 때였습니다.

그 친구가 이야길 해주더군요.

부인의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실크스카프 한 장을 발견 했다고 합니다.

그건 그들이 뉴욕을 여행하던 중에 유명 브랜드 점에서 구입한 것이었답니다.

아주 고상하고 아름답고, 또 매우 비싼 스카프여서 그렇게 애지 중지 하고

차마 쓰지를 못한 채 아주 특별한 날만을 기다렸답니다.

친구는 이야기를 여기까지 하고 말을 멈추었습니다.

저도 아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잠시 후 친구가 말하더군요.

"절대로 소중한 것을 아끼고 두었다가 특별한 날에 쓰려고 하지마.
네가 살아 있는 매일 매일이 특별한 날들이야.”

그 날 이후 그 이야기를 생각 할 때 마다 주변의 일을 놓아 둔 채 소설을 한 권 꺼내어 들고

음악을 틀어 놓고 소파에 누워 나만의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했답니다.

창가에 쌓인 먼지만 처다 보는 것이 아니라 강가의 풍경을 바라보기 시작 했고,

집에서 밥을 하건 말건 부인을 끌고 나가 외식을 했답니다.


생활은 우리의 소중한 경험이지 지나간 날들의 후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이 이야기를 아는 분에게 들려 주었었고 나중에 다시 뵈었을 때 그분의 생활이

더 이상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아름다운 도자기 잔들이 장식장안에서 식탁 위로 올라 왔답니다.

나중에 아주 특별할 때 쓰려고 했던 것인데, 그 날이 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아셨답니다.

앞으로’ 언젠가’ … 더 이상 제 사전에는 존재 하지 않습니다.

무슨 즐거운 일이 생기거나 기분 좋은 일이 생기면 바로 그때가 좋은 것이지요.


우리는 종종 옛 친구들과 만나려 할 때 ‘다음 기회에’ 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다 큰 아이들을 안아 주려고만 하고 기회를 주려 할 줄 모릅니다.

우리는 종종 부부간에 편지 한 통이라도 써서 정을 표시하거나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하다가도 시간이 없어서… 라고 말하게 됩니다.

사실, 매일 아침 우리가 눈을 뜰 때마다 오늘이 바로 특별한 날이다 라고 스스로 말해야 합니다.

매일, 매시간 모두 그렇게 소중한 것들입니다.


온 마음을 다해 춤을 출 때에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 말고 춤을 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말고 사랑해야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춤추고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해야 합니다.

2002년 1월 3일 목요일

깜짝 놀라짜너!

내 홈에 글 남겨 놨길래 와봤는데
이럴수가 첫 화면 부텅
내가 놀라지 않을 수 없자너
사진 촬영언제한거야?
난 나한테 말두 없이 결혼 한지 알았네
축가라두 불러줘야하는데 말야.
3월 1일 결혼식이라구?
넘 좋겠다 누나 *^^*
꼭 가도록 할께
빨리 이 추위가 가고 따뜻한 봄이 와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