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30일 일요일

어머니 생신 파티~

어머니 생신을 맞이하여~ 인천의 어느 한정식집에 온가족이 모여서 축하 파티를 했습니다.

다들 목소리도 크고 할말도 많고, 아이들도 많고 하다보니.. 결국 본의 아니게 목소리가 커지게 되었네요.


Day6: 긴꼬리배를 빌려서 떠난 스노클링 #2

긴꼬리리 배를 빌려서는 먼거리로 잘 이동하지 않습니다. 그냥 피피의 가까운곳으로 이동해서 스노클링에 집중을 하는거죠.

배를타고 두번째 스노클링 장소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에는 해변으로 가까이 가지 않고 대략 7~8m 정도의 깊이의 바다에 배가 멈춰섰습니다. 이곳에서 스노클링을 하는겁니다.
마지막 스노클링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놀아야지요~~







빵을 조금 던져주자 물고기들이 무섭게 달려드네요~ 마치 양어장에서 먹이주는것처럼 보이네요^^





아내는 둘째랑 배위에서 빵을 던져주며 놀고~ 다른사람들은 바다가에서 정말 정말 신나게 놀았습니다.. 시간 가는게 아깝더군요. 이제 배위에 올라가면 또 언제 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남국의 태양.. 깨끗한 바다물, 주위를 돌아다니는 겁없는 물고기들...

그러나 예정된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긴꼬리배에 올라타고 피피섬으로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긴꼬리배 대신에 카누를 빌려서 근처를 돌아다니는 젊은 사람들도 몇 있습니다. 시간과 체력이 되시면 한번쯤 도전해보는것도 재미있을듯 합니다.

2006년 4월 28일 금요일

Day6: 긴꼬리배를 빌려서 떠난 스노클링 #1

태국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오전에 피피에서 일정을 보내고 오후가 되면 푸켓으로 가서 저녁엔 집으로 복귀합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짐을 챙겨서 체크아웃을 하고 카운터에 짐을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선착장 반대편 해변으로 가서, 긴꼬리배 한대를 빌렸습니다.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입니다.

배를 예약해놓고 물이 들어와서 배가 출발할 수 있는 상태가 될때까지 시간이 좀 걸려서, 빵이랑 간식거리를 챙기기위해서 가게로 향했습니다. 가게 가면서 찍은 피피의 거리 사진 몇장 올립니다.













마지막 사진이 저희 가족이 어제 피피섬 스노클링 투어를 주최한 에이젼트사무실입니다. 피피호텔 바로 앞에 있지요.

가게에서 식빵 두봉지랑 음료수랑 과자를 조금 사왔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물이 들어오시 시작하자 우린 긴꼬리배를 타러 갔습니다.



우리가 탈 긴꼬리배와 선장님입니다.
이분은 손가락이 양손해서 5개정도가 잘려나갔더군요. 시동이 안걸리면, 프로펠러를 손으로 직접 돌려서 시동을 걸어야 하기때문에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가 빈번히 나는거 같습니다. 상당히 가슴이 아팠습니다.





긴꼬리배를 타고 도착한곳은 원숭이 섬입니다.

원숭이 섬이라는 이름처럼 원숭이가 많이 있는곳입니다. 우리는 일찍 출발했기때문에 일찍 도착해서 사람과 배가 없는 상태에서 스노클링을 즐겼습니다.

허벅지밖에 안차는 물인데 빵을 물속에 넣자 고기들이 마구 마구 몰려들더군요.





고기가 많아서 손으로 한번 잡아볼려고 한참을 노력했는데 도저히 못잡겠더군요.. 결국 포기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사 사람들도 조금씩 몰려오고 원숭이들도 내려오더군요. 장사하는 사람에게 바나나를 몇개 사서 원숭이에게 주었습니다.





큰아이는 원숭이에게 바나나를 주려다가 원숭이가 과격하게 낙아채가는 바람에 울음을 잠시 터트리고, 둘째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바나나를 왜 원숭이가 가져가는지 몰라서 안주려고 버티는 모습입니다.

원숭이 섬의 원숭이들은 워낙 사람들을 많이 보고 또 사람들이 주는 바나나를 많이 먹다보니까, 배가 불러서인지, 땅에 떨어진 바나나, 까서주는 바나나는 절대 안먹습니다. 까지 않은 상태로 건네주면 먹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배들도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다음 스노클링 포인트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SDA삼육.. 부지런 하지 않으면 등록도 못한다.

삼육SDA영어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1단계를 무사이 통과하고, 5,6월달에는 2단계를 듣기로 되어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등록일입니다.

오전 8시부터 선착순으로 등록한다고 해서, 좀 여유롭게 7시 20분쯤에 학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대기인수 80명... 제가 81번이더군요...
새벽 5시부터 와서 등록하려고 기다렸다고 합니다.

아침 7시꺼를 듣고 싶었는데... 자리가 없어서..
결국 마지막 한자리 남아있는 아침8시를 신청했습니다.

제 바로뒤분은 (82번) 아침8시를 들으려고 했다가 제가 마지막으로 등록을 마치자..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더군요..

정말.. 부지런하지 않으면 공부하기 힘든게 아니라. 공부를 위해서 등록조차 하기기 힘들더군요.

다음번 3단계로 올라갈때는.. 이번 5,6월 2달 개근을 해서 다음번에는 우선등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듯 하네요.(성적우등 우선등록은 힘들듯 하니^^)

2006년 4월 27일 목요일

한복입은 대두 민식~



저의 첫번째 작품이네요^^
간단하게 민식이의 머리를 크게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재미있는 사진들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Day5: 타이마사지를 받은 최연소 어린이?

여유로운 피피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는군요.

시간이 지나고, 어른들이 피피 스노클링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시네요.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런데 점심식사가 너무 부실해서 거의 먹지를 못했다고 하시네요..

어른들을 모시고, 몸과 수영복의 바다물을 빼내기 위해서 피피호텔의 수영장으로 돌아가서 간단히 몸을 씻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조금 즐겼습니다.



피피호텔의 수영장은 길가에 오픈되어져 있어서 수영장 바로 바깥으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편에 보면 샤워하라고 샤워꼭지 2개가 있습니다.
바다수영후 씻는것이 마땅치 않는분들은 이걸 이용하시면 유용할듯 합니다.

자~ 이제 저녁식사를 먹으러 갈까 합니다.
오늘이 그래도 피피의 마지막 저녁식사인데 좀 더 분위기 있는곳으로 가기위해서 길을 걸었습니다.

해산물이 먹음직스럽게 쌓여있고, 요리하는 건물이 괜찮고, 해변으로 확 트인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요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요리를 주문하고, 아이가 궁금해해서, 요리를 하고 있는곳으로 가서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피피호텔 아침식사때 요리를 해주던 주방장여자분이 저녁에는 이곳에서 일을 하시더군요.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타이마사지를 받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들이 왠지 기분이 안좋아보입니다. 날씨도 덥고해서 지친건지.. 아니면 어른들만 마사지받고 자기는 구경만해서 그랬던건지.. 짜증을 조금 부리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타이마사지 받으러 갈까 했더니, 갑자기 화색이 돌더니 '타이마사지~ 타이마사지~' 하면서 완전히 신이 났네요..

농담으로 건넨 말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마사지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하시는분에게 아이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아마도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성인요금으로 다줄테니까, 그냥 아이 눕혀놓고 마사지 시늉을 내며 한시간동안 온몸을 만져주면서 놀아주면 된다고 했더니,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어른들 마사지 한시간씩 해주면 상당히 피곤한데, 그냥 한시간동안 아이 만져주고 마사지값은 어른들 해준거랑 똑같이 준다고 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부자가 나란이 누워서 마사지를 받고 있습니다.



오일을 발라가며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아이 표정 보세요~ 완전 신났습니다.

이곳에서 어른들과 함께 한시간씩 전신마사지를 받고 나왔습니다.

한곳에서 2시간의 마사지를 받았더니, 마사지의 후반으로 가니까, 마사지사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어차피 2시간마사지비용도 1시간값의 두배이고 하니까, 1시간 받고 다른곳에 가서 또 1시간 받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두번째로 간곳은 전부가 미모의 젊은 여자들로 구성되어져 있더군요.
어른들과 집사람이 한시간의 마사지를 받는동안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피피의 밤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아이들이 졸려해서 다시 마사지가게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침대에 눞혀놓고 어른들이 마사지가 끝나기까지 30분정도 남아있어서 1시간 발마사지의 절반값으로 발마사지를 부탁했습니다.
1시간 발마사지가 180밧이었는데, 30분 100밧에 해주더군요.

상당히 잘했습니다. 피피에서 4곳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곳이 가장 잘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얼굴도 예쁘고, 마사지도 잘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상당히 마음에 괜찮았습니다.

마사지를 모두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호텔로 복귀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2006년 4월 25일 화요일

Day5: 피피에서의 한가로운 오후

오늘 일정인 피피섬 스노클링 투어를 중간하차하고.. 무엇을 할까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아들이 아침부터 가고 싶어했던 호텔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모습 그대로 물속에 풍덩하고 들어갔습니다.

따뜻한 남쪽나라에서의 수영은 역시 최고입니다.





수영하며 더위를 식혔더니, 배가 슬슬 고파지는군요. 호텔 바로 앞에 적당한 식당이 있어서 들어가 봤습니다.
점심시간에 가득 차있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서인지 한가하더군요.



음식은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는데..
같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도대체가 무슨 맛인줄 모르겠더군요. 더운 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남겼습니다. 태국여행하는동안 가장 맛없는 음식(?)이었습니다.



바로 이녀석... 밀가루에 물타서 색소타서 얼려놓은듯한 맛.. 정말 비추..

사람없는 넓은 레스토랑에서 피피해변을 바라보며 먹는 식사.. 역시 좋아요~

식사를 마치고, 피피선착장의 반대편에 있는 해변으로 갔습니다.

무릎에서 허리까지의 물깊이가 수십미터에 이르고, 모래는 부드럽고.. 보이는 배경이 너무나 아름답더군요..







큰아이는 모래놀이하고, 둘째아이는 엄마랑 파라솔아래에서 휴식을 취하고, 저는 물속에서 물놀이를 하고..
여유있는 피피에서의 오후시간을 보냈습니다.

2006년 4월 18일 화요일

Day5: 피피섬 일일 스노클링 투어

피피에서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피피호텔의 방(Sea View)에서 본 바깥모습입니다. 피피는 저녁이 되면 물이 쫙 빠지고~ 낮에 다시 만조가 됩니다.
선착장의 뒷편은 깊이가 낮아서 물이 빠지면 수십미터까지 모래밭이 되지요~



아침식사는 호텔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피피호텔의 아침식사를 싫어하시는거 같은데.. 제가 볼때는 괜찮았습니다.
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물고기 주기 위해서 약간의 빵을 얻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피피여행의 핵심은 아마도 스노클링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노쿨링할때 물고기들에게 빵주는게 상당히 매력적이죠. 이를 위해서 호텔에서 식빵을 조금 얻어와서 주곤 합니다.
제 생각에는 호텔에 부탁해서 얻어오는 식빵은 양도 적고 왠지 구걸하는 느낌이 들어서 별루 더군요.
그냥 호텔에서는 맛있게 드시고 근처 가게에 가면 식빵을 저렴하게 팔고 있습니다(베이커리 말고 일반 가게에서) 그거 사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호텔앞의 신발가게에서 아내는 귀여운 슬리퍼 하나 사고.. 어제 예약한 곳으로 9시 5분전에 도착했습니다.
예약증 보여주고, 오리발 맞는거 고르고, 스노클링 장비 받고, 점심메뉴고르고(닭고기 덮밥 or 채식용 덮밥) 승선을 기다렸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무료로 배에 탈수 있으며, 점심식사와 장비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배에 구명조끼는 있으니까, 점심은 적당히 챙겨가시고 구명조끼 입고 즐겁게 놀면 될듯 합니다.

탑승절차를 모두 마치고 조금 기다렸더니 배가 한척 왔습니다. 푸켓에서 피피들어올때 정도의 큰 배더군요. 차이점은 배뒷편이 오픈되어있습니다.

배를 타고 출발합니다. 조금씩 멀어지는 피피섬과 스노클링에 대한 기대로 인하여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아들도 뭐가 신나는지 연신 방긋방긋 웃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금방 도착할 줄 알았던 배는 한참을 달립니다. 생각보다 멀리 가네요.. 조금 지루하기도 하고..

이윽고 첫번째 스노클링 포인트에 도착했습니다.



사방에서 풍덩풍덩 하는 소리가 들리는군요. 물과 친한 외국인들.. 2층높이의 배위에서 다이빙을 합니다.

저는 처음이니 오리발 끼고 장비착용하고 조심스럽게 입수했습니다.
배에서 빵조각을 뿌려대니까, 배주위로 고기들이 가득합니다.
바다위에 떠서 물속의 물고기를 보는 기분... 환상이네요~~

이제 아들을 데리고 들어가 볼까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 저도 구명조끼입고 아이도 구명조끼를 입고 조심스럽게 입수했습니다.



아들은 신기하긴 한데 무서운지 저를 꼭 붙잡고 있습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은 수영을 못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래도 장비를 착용하고 스노클링에 도전을 하시는군요. 혹시 무서워하시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한참을 놀았네요. 한 30분정도 머물렀던거 같습니다.
모두 배로 돌아오라는 신호를 해서 배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른곳으로 또 이동을 할겁니다. 오늘 대략 4~5곳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이동하는거 같습니다.
관광객들이 배에 타면 선원들은 사람들 숫자 세느라 정신없이 왔다갔다합니다. 숫자가 맞으면 출발~~~

두번째 스노클링 포인트로의 이동... 역시 길군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게 피피섬 주위를 돌면서 구경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는 코스이기때문에 배도 이동거리가 상당히 멀거 같습니다.

이동하는 중에 아들의 표정이 별로 밝지가 않습니다.
같이 타고 있던 외국인 가족의 아이(4~5살정도?)가 오바이트를 바닥에 쫙~ 해버리는군요.. 아이의 엄마도 까만봉지에 하고..
아내도 속이 별로 좋지 않은가 봅니다.

이거 스노클링 할생각만 했지 배에서의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종이 배를 타고 있을 생각을 하니 아이가 너무 힘들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다행히 점심식사 전이라서 조금 있으면 점심식사를 싣은 배가 와서 식사와 물을 건네주고 피피섬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선원에게 부탁을 해서 우리가족은 그배를 타고 피피섬으로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어른들은 배에 남아서 계속해서 투어를 하기로 하고 같은 배에 있던 젊은 한국인여행자에게 혹시나 해서 부탁을 해두었습니다.

결국, 우리가족 4명과 외국인가족 3명은 점심도 못먹고 스노클링 한번으로 만족하고 긴꼬리배를 타고 피피섬으로 다시 복귀 했습니다.

아쉽더군요... 아쉽지만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이 상태가 좋지 않은데..

아이있는 분들은 피피섬 일일투어는 되도록이면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이동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아이가 힘들어 합니다.
대신에 긴꼬리배를 반나절 정도 렌트해서 가까운곳으로 스노클링을 떠나신다면 훨씬 더 좋은 시간이 될듯 합니다. (자세한건 다음날의 여행기를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