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5월 31일 화요일

[육아정보] 내 아이 책 읽을때 주의할 점

책 읽어줄 때 엄마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책 잘 읽는 아이.
어떤 부모든 바라는 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일인지 우리 아이는 책을 잘 안 읽으려고 해요.’ 하는 고민을 털어놓는 부모님들이 있거나, ‘전에는 책을 잘 읽었는데 요즘에는 이상하게 책을 싫어하네요?’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혹시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 계신 건 아닌지 살펴보세요. 아이가 책을 안 읽는 것은 부모의 잘못일 수도 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1. 오늘은 이 책 읽자! - 엄마가 좋아하는 책, 엄마가 읽기 좋은 책만 읽어주면 아이가 집중을 안 해요.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아이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선택의 권한을 아이에게 주고, 다음에 엄마의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2. 이 책은 꼭 읽으라고 했잖아! - 수십 권의 전집을 책장에 구비해 놓고 차례대로 읽을 것을 강요하는 엄마. 평소에 좋아하던 것도 많이 있으면 먹기 싫어집니다. 더욱이 강요에 의한 것이라면...... 책 읽기가 숙제가 되면 즐거워지지 않습니다. 꼭 읽어야 되는 책은 교과서 말고는 없습니다. 독서는 읽고 싶은 것을 읽는 것입니다.

3. 똑바로 앉아야지? 움직이지 마! - 엄마가 책을 읽어주는 동안 꼼짝 안고 귀만 귀울일 수 있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요? 바른 자세로 책을 보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억압과 강요는 책을 읽기도 전에 지루함을 불러내는 주문이 아닐까요?

[책을 읽으며]

1. 잠깐! 질문은 있다가 해! 책 좀 읽자! - 엄마가 열심히 책을 읽는데 웬 질문? 방해하지 마! 엄마가 다 읽고 나서 물어보란 말아야. 자꾸 이야기가 끊기잖아. 그러다가 줄거리나 꿸 수 있겠어? 하하하, 설사 아이가 책을 다 읽고 나서 이야기의 내용을 잘 모르면 어떻습니까? 우선 아이의 궁금증을 풀어주세요. 어쩌면 아이에게는 책의 내용을 아는 것 보다 그림 하나, 내용 하나에서 생긴 의문을 푸는 것이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2. 아직 안 읽었는데 왜 넘겨? - 책 속의 글씨는 다 읽고 넘겨야지! 그림책은 그림과 글이 서로 보완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어떤 책은 글씨를 읽지 않고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책 속의 글씨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아이의 집중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글씨는 다 읽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세요. 아이의 발달단계와 특성을 고려하여 내용을 편집하는 것은 어떨까요? 하품 나오는 이야기, 끝까지 읽어야만 하나요? 빨리 넘기고 싶어 하는 아이의 호기심을 억누르지 마세요.

3. 이게 뭐하는 장면인줄 알아? -한 페이지를 다 읽은 후,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한 아이에게 그림 설명을 하는 엄마. 엄마가 글을 읽어주는 동안 아이는 그림을 보고 있었다구요. 엄마보다 그림을 더 자세히 보았을 아이에게 다시 그림을 설명하고 넘어가야만 할까요? 내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는 일이 왜 중요한가요? 혹시 아이가 수능이라도 준비하나요?


[책을 읽고 난 후]

1. 재미있었어? - 엄마가 힘들게 읽어주었는데 당연히 재미있었겠지......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책 읽어주는 것만 보아도 알잖아? 당연히 재미있다고 해야지. 뭐? 근데 왜 대답이 그래? 재미있는 건 아는데 뭐 좀 더 자세히 설명해야 되는 거 아냐? 책 읽은 후 느낌을 말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역시 강요에 의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죠. 누구든 책을 읽으면 느낌이 있게 마련입니다. 재미있었다는 등의 간단하고 고루한 이야기 말고, 엄마가 먼저 어디의 어느 부분이 어떠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여 느낌을 표현하는 선례를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가 웃겼는지, 어디가 신기했는지, 어디가 슬펐는지......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었는지....... 그다음 너는 어땠냐고 묻습니다.

2. 주인공이 누구였지? - 주인공의 이름부터 등장인물까지...... 엄마의 질문이 시작 됩니다. 행여 답을 못하는 아이를 보고 ‘거 봐 엄마가 집중하라고 했지?’ 엄마의 추궁은 끝이 없습니다. 꿀밤이라도 날아올까요? 엄마의 질문 공세에 책을 읽고 느껴졌을 감동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공포감만 밀려오지 않을까요?

3. 줄거리 좀 말해 봐! -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간추리는 일은 매우 어려운 것입니다. 아직 필요 없는데도 엄마가 먼저 칼 쓰는 법을 가르친다고 나중에 사과를 잘 깎을까요? 때가 되어 사과가 먹고 싶으면 아이는 칼 쓰는 법에 대해 고민하고 묻게 될 것입니다. 책 읽는 일을 스트레스로 여기지 않게 해 주세요.

4. 이 책에서 말하는 교훈이 뭐지? - 헉! 교훈까지...... 아이들 책은 대부분 어떠한 주제, 즉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그 교훈만을 위해 책을 쓰지는 않습니다. 책 안에는 많은 것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림을 보며 느꼈을 눈의 즐거움, 문장을 들으며 느꼈을 귀의 즐거움 등...... 아이에게 교훈이 뭐냐고 다그치다 보면 책을 통해 느꼈을 여러 감정들을 모두 놓치고 맙니다. 늘 하는 엄마의 잔소리들도 모두 교훈적인데 굳이 책을 읽어가면서 교훈을 얻고 싶을까요? 책을 읽고 느꼈을 그 느낌을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독후감 좀 써 봐! - 어린 아이들에게 독후감은 아직 이르겠지만 그래도 독서 후에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엄마들...... 있습니다. 독후감이 아니라면 독서감상화라도 주문하는 분들이 있다니까요. 책은 읽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큰일입니다. 책을 읽은 후 무언가를 꼭 해야만 한다면 그것이 귀찮아서라도 책 읽기 싫어질 것입니다. 책 읽기가 짐스러우면 누구도 책을 멀리할 것입니다. 책을 읽고 꼭 무언가를 해야만 마음 속에 책이 오래 남는 건 아닙니다.  

[육아정보] 지능개발을 가로막는 말들

ㆍ어째서 그렇게 머리가 나쁘니!

솜씨없는 목수가 나무를 탓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뇌세포는 누구나 140억 개. 어느 아이나 똑같은 가능성을 갖고 태어납니다. 태어난 후 어떤 환경에서 어떤 교육을 받고 자라느냐에 따라 아이의 지능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ㆍ얌전해야지. 그렇게 나대면 못써!

얌전한 아이를 바라는 것은 부모가 키우기 쉬운 아이, 부모의 뜻대로 할 수 있는 아이를 바라는 것이며, 다른 사람과 똑같은 발상, 판에 박은 듯한 표현을 하는 창조성 없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ㆍ이건 너무 어려우니까 엄마가 해줄께

엄마가 보기에 아이에게는 무엇이든지 어려워 보이고 할 수 없을 것처럼 보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아이에게는 무엇인가를 해 볼 기회가 필요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스스로 배우고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ㆍ그만 놀고 공부해라

아이들의 사고세계에서는 학습과 놀이가 구별되지 않습니다. 놀면서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노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위적으로 공부를 강조하는 것은 장차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로 만들수 있습니다. 학습을 놀이방식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ㆍ그게 뭐니, 창피하지도 않니?

꾸지람을 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고 도움이 될 것은 없습니다. 지나친 수치심은 아이가 자신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갖게 합니다. 그렇게 되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는데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


ㆍ이게 사자야? 고양이 같잖아.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수 있게 아이의 기를 살려주세요. 이렇게 툭 내뱉는 말에 아이들은 자신감을 잃고 다음에 또 무엇을 해 보려는 의욕이 꺾이고 맙니다. 아이는 부모의 말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에 기를 죽이는 말은 아이를 정말로 무능한 아이로 만들게 됩니다.


ㆍ발견한다는게 고작 그거냐?

어른의 눈으로 보기에는 당연한 일이거나 하챦은 일이라도 아이에게는 듣는 것 보는 것이 모두 새로운 경험이고 발견입니다. 엄마가 이러한 놀라움이나 기쁨에 호응해주면 아이는 더 많은 것에 흥미를 갖게 되고 지적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ㆍ누가 아빠 보시는 신문으로 이런 걸 만들라고 했니?

사물에 대한 고정된 관념을 갖고 있는 어른들만이 신문을 읽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신문을 접어 모자라고 하기도 하고, 배라고 하기도 합니다. 사물에 대한 자유로운 발상은 아이의 창의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사물을 다면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 줍니다.


ㆍ엄마도 몰라, 너는 바보같은 질문만 하니?

부모들은 흔히 아이의 질문에 완벽하게 대답하지 못하면 부모의 권위가 무너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는 것은 일방적으로 가르치려 하고, 모르는 것이 있으면 얼버무려 버립니다. 아이의 질문에는 언제나 성실하게 대답해 주세요.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백과사전 등을 함께 찾아보세요. 그러나 자신의 의문을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답을 구하게 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ㆍ이런 멍청이 같으니라구!

아이들은 부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습니다. 부모의 말 한 마디가 아이가 생각하고 보고, 믿는 것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믿는 대로 커 가게 마련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 아이는 부모가 저를 똑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느끼게 되어 아예 포기를 하고 아무것도 해 볼 생각을 안 할지도 모릅니다.


ㆍ아이의 창의성을 꺾는 말들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야
엄마가 해 줄게
쓸데없는 소리 하지도 마
너는 몰라도 돼
그런 게 어디 있어?
여자답지 못하게
남자답기 못하게
넌 도대체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니?
그런 엉뚱한 생각은 하지도 마
거짓말 하지 마
그냥 시키는대로 해

[육아정보] 조기교육 언제가 적당할까

엄마는 불안하고 … 아이는 힘들고


서울 M유치원 은방울반의 다섯살 성민이가 받고 있는 특기교육은 한글·과학·축구·산수학습지 등 8개나 된다. 유치원은 낮 12시에 끝나지만 점심을 먹은 뒤 한글과 과학 학원에 다녀오면 오후 5시가 훌쩍 넘는다. 성민이가 특별한 사례는 아니다.이화여대 이기숙 교수팀이 최근 전국의 부모 2159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7세 자녀에게 특기를 가르치는 경우가 86%나 됐다. 이 중 2개 이상을 배우는 아동은 71.2%였고 심지어 10개 이상을 배우는 아이도 8명이나 됐다. 이 교수는 "유행에 떠밀려 마구잡이로 일찍부터 아이들을 학원 등으로 내모는 부모가 많다"면서 "조기교육은 아이의 발달과정과 특성을 고려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조건 빨리,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것이다.


◆ 발달단계에 맞춰야=아이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돼 있는 상태에서 이것저것 배우게 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흥미를 잃는다. 아이의 신체적.심리적 발달에 맞춘 적기교육이 중요하다.

김만권 연우심리연구소장은 "아이들의 능력을 넘어서는 것을 강요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때에 따라 뇌의 신경 발달에 장애를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ㄱ.ㄴ.ㄷ.ㄹ부터 시작하는 문자 교육은 5~6세가 적당하다. 만 2~3세는 문자보다 직접 사물을 보고 느끼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접하게 하는 게 좋다고 한다. 글자를 너무 일찍 깨치면 아이가 글자에만 매달려 사물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글자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는 한글을 완전히 익힌 다음에 배우는 것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아이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어렸을 때부터 영어유치원 등을 다녔던 종수(8)는 수업을 따라가지 못해 초등학교를 휴학했다. 전문 기관에서 진단해본 종수의 우리말 실력은 5세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 학습지 대신 물건을 이용하라=미국아동학회는 6세 이전의 유아에게는 학습지나 시험지.색칠공부 등 구체적인 조작이 없는 학습활동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이들은 구체적인 사물을 통해 개념을 파악한 뒤에야 추상적인 부호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산수를 가르칠 때도 생활 속에서 짝짓기 놀이나 도형 맞추기 등을 하면서 수와 도형의 개념을 익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덧셈과 뺄셈의 경우 '5-3=2'라는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사탕 등을 이용해 '사탕 5개 중에서 3개를 빼면 몇개가 남지'라는 식으로 직접 보여주는 것이 더 낫다.

◆ 또래와 어울리게 해야=아이에게 카드나 그림을 보여주거나 비디오 등을 보게 하는 수동적인 교육은 상호작용이 없어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영어비디오를 오랜 시간 동안 틀어주면 아이가 주변의 사람과 대화를 거부하고 혼자만 노는 등 '유아 비디오증후군'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이기숙 교수는 "초등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왕따'도 어린 시절 또래와 어울리는 법을 익히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애란 기자


*** 예체능 조기교육 언제부터

◆ 음악

▶피아노=만 5~6세 이후. 손의 섬세한 근육들은 5세가 넘어야 발달한다.

▶플루트.클라리넷=9~10세 정도. 어느 정도 폐활량이 갖춰져야 한다.

▶바이올린=만 3세 이후. 현을 누를 수 있을 정도의 손가락 힘이 필요하다.

◆ 운동

▶태권도.합기도.검도=초등학교 2학년. 특히 격투기는 격렬한 동작이 많아 너무 일찍 시작하면 골절 등의 위험이 있다.

▶수영=만 4~5세. 심폐기능과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발레=만 7세 이후. 너무 어려서 시작하면 뼈에 무리가 갈 수 있다.

◆ 미술

▶그림 그리기=묘사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면 만 7세 이후가 적당하다.


*** '과잉학습장애'를 아시나요

지나친 조기교육은 병을 낳기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인 준희(가명)는 책을 읽을 수는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 동화책을 읽히고 그 내용이 뭐냐고 물어보면 당황하면서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준희는 만 네살 때 한글을 깨쳤다. 부모는 영재가 아닌가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은 정규수업을 따라가기도 힘들다. 준희는 대표적인 '과잉학습장애'의 예다. 성장과정을 무시하고 너무 일찍 많은 공부를 시키다 보니 나온 증상이다.

김만권 연우심리연구소장은 "이런 아이들은 놀이치료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줘야 하고, 부모도 개인 상담을 받고 아이 공부에 대한 집착을 버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기교육을 위해 엄마가 할 일

1. 자율적인 아이로 키운다=엄마가 아이의 행동에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좋지 않다. 매사에'엄마, 나 어떻게 해'라고 묻는 아이가 되지 않게 하자.



2. 생활 속에서 다양한 교육적 자극을 준다=모든 상황이 교육적 자극이 되도록 아이에게 '왜'라는 질문을 많이 던지자.



3. 엄마가 먼저 배운다=아이가 배우는 것에 흥미가 없어 할 때 엄마가 먼저 배워 가르치자. 엄마가 가르치면 교육효과도 높고, 엄마도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 일석이조.



4. 이색 프로그램을 찾는다=피아노.바이올린이 아닌 단소.대금 등 전통악기도 좋은 음악 교육 도구다. 색다른 경험이 아이의 흥미를 돋울 수 있다.



5. 자녀교육 전략을 갖는다=먼저 우리 아이를 어떻게,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신념을 갖자.



6. 올바른 언어로 가르친다=아이들 쓰는 말로 대화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언어는 사고의 도구이므로 바른 언어를 사용해 말을 걸도록 하자.



7. 전공한 선생님에게 배우게 한다=교육기관에 아이를 맡길 때는 선생님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한다. 되도록 각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 교육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선생님이 좋다.

*도움말=이기숙 이화여대 교수

[육아정보] 자녀를 때릴때의 10가지의 지혜

▶ 자녀를 상습적인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말아야 한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단 한번도 매를 들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얼마나 있을까? 자녀들에 대한 체벌의 얼마나 있을까? 자녀들에 대한 체벌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함께 있었고, 이 지구상에 부모와 자녀라는 관계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매를 드는 것이 자녀 교육에 없어서는 안되는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강변할 수는 없으나 매가 주는 즉각적인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 오죽했으면 성경에서도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 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잠22:15).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23:14)라고 까지 했겠는가?



▶ 언제 때릴 것인가?

자녀들을 반드시 때려야만 한다면 그들이 잘못을 저지른 그 즉시 때려야 한다. 아이들의 나이가 적으면 적을수록 더욱더 그렇게 해야 한 다. 왜냐하면 아이들 은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맞으면서도 왜 맞는지 그 이유를 모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즉시 때려야 한다고 해서 식사 시간, 여러 친척들이 있는 곳, 자녀들의 친구가 있는 자리, 예배를 드리는 교회,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공공 장소에서 매를 들어서는 안된다. 어머니 앞에서 잘못한 것을 "저녁에 아빠가 오시면 이를테니, 너는 매맞을 준비나 하고 있어!"라는 공갈성 엄포는 심한 정신적인 갈등을 불러 일으킬 뿐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화풀이로 때리지 말아야

부모가 그 권위를 잃으면 짠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부모의 권위는 유지되어야 한다. 그 권위를 유지하려면 자녀를 때릴 때에는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이런 마음가짐 행실을 좋은 행실로 바꾸기 위한 목적성이 상실된 채 부모 자신의 감정을 억제 하지 못한 울분을 약하고 힘 없는 자녀를 상대로 터뜨리는 보복적인 분풀이가 될 수 밖에 없다. 부모 스스로 자기 조절 능력을 상실하고서 어떻게 자녀들에게 자기 조절의 능력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런 자녀들은 부모에 대한 공포감이 누적되고, 겁장이가 될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 속에 반감과 불안 과 혼동속에서 자신감을 잃어 버리고 복수심을 불태우는 꼴이 되고 만다. 또한 부모가 매를 드는 것이 습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자녀에 대한 매질이 습관이 된다면 자녀들 을 잘못을 저지른 후에도 매만 맞고 나면 된다는 생각이 머리에 남게 된다. 그렇게 된다면 그 자녀는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도 양심의 가책이나 하나님,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상처는망각하게 된다. 후에 자녀는 일시적이고, 면죄적인 방편으로 매를 생각하게 되며 "한번만 맞고 나면 그만"이라는 마음 으로 아예 매를 맞을 각오까지 하면서 잘못을 저지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 매가 자녀교육의 만병통치약인가?

"매를 아끼면 자식을 망친다"는 말도 있지만 "자주 드는 매는 부모를 망친다"는 것을 부모는 명심해야 한다. 매를 들기 전에 부모는 아이들 에게 마땅히 행할 바를 얼머나 충실히 실천했는지는 먼저 반성해 보아야 한다. 특히 잠언에 있는 말씀과 신명기 6장4-9절의 말씀을 생각하 면서 매를 들고 때리려는 용기로 자녀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매는 처벌의 가장 나쁜 방법중에 하나일뿐이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총명한 자를 경계하는 것이 매 백개로 미련한 자를 때리는 것보다 더욱 깊이 박히느니라" (잠17:10).



자녀를 때릴 때의 10가지 지혜

* 어린이는 공개적으로 반항하고 말 대답을 할 때는 인정 사정 볼 것 없이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 때리기 전에는 항상 미리 경고를 하고, 맞는 이유를 알게 해야 한다. 때릴
때는 아픔이 동반되는 때림이 있어야 한다.

* 때리면서 웃거나 장난이 섞인 모습은 절대 금물이다.

* 사랑하기 때문에 때렸고, 잘못된 행동에는 항상 고통이 뒤따른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해야 한다.

* 맞은 후에 잘못을 뉘우치는 말을 할 때에는 안아 주면서 용서하는 모습
을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

* 때리는 것을 자주 행하면 안 되며 가뭄에 콩나듯 해야 한다.

* 때릴 때는 철저한 이성 안에서 해야 하며 신경질적이거나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

* 때리는 이유 외에는 절대로 다른 이유(옛날 잘못)을 끌어들이지 말아야 한다.

* 무자비하게 아무 곳이나 때리지 말고 반드시 때려야 할 곳을 때려야 한다.



때린 후에 부모가 할 일

일단 자녀들을 때린 후에는 때린 시간 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자녀들을

위해서 할애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때린 그 자체에 대해서는 자녀들에게 용서를 구하지 말고

하나님앞에 자녀의 잘못을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드리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자녀들도 먼저 부모 앞에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의 말문을 열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수에 대한 스스로의 긍정은 결국 자신의 잘못에 대한 시인과 함게 용서를 구할 수 있는 열린마음이 된다.

이 마음이 바로 자녀들을 성숙으로 인도하는 자극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05년 5월 26일 목요일

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할 이, 저 자신 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 똥풀이나 코딱지 나물이나
나싱개 꽃을 들여다 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출처 : http://blog.naver.com/ryuma1004/40011814612

2005년 5월 25일 수요일

민식이 어린이집 다녀요~ : 그랑빌어린이집

민식이 어린이집 다녀요~ : 그랑빌어린이집

아가업은 민식이~


아가업은 민식이~

이발합니다.


이발합니다.

교회에서 누나들과 놀아요~


교회에서 누나들과 놀아요~

미경이 집들이 갔다왔어요~


미경이가 집들이를 했습니다.

어머니가 권사취임했습니다. [안디옥교회]


어머니가 권사취임했습니다.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출연했어요~


EBS '생방송 60분 부모'에 출연했어요~

어머니생신 파티 :: 서울의 어느 횟집


어머니생신 파티

아파트 단지에서 자전거랑 놀기^^


아파트 단지에서 자전거랑 놀기^^

스파게티먹어요~


스파게티먹어요~

소아과의원에서 키와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소아과의원에서 키와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컴퓨터하면서, 너무너무 진지한 민식이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듯합니다.

이때부터 노트북이 집에있을때는 민식이전용이 되었습니다.

처남이 쏘다~ 아웃백으로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처남이 쐈습니다.

2005년 5월 23일 월요일

고갱이 MT 갔다왔습니다.


고갱이 MT 갔다왔습니다.

이발해요~


이발해요~

큰누나가 가게를 열었습니다.


큰누나가 가게를 열었습니다.

한달됐어요~ 아빠랑 민식오빠랑~


한달됐어요~ 아빠랑 민식오빠랑~

시골갔다왔어요~


시골갔다왔어요~

현서누나랑 나란히 차에 앉아서 가요~


현서누나랑 나란히 차에 앉아서 가요~

태양이형이랑 장난감가지고 놀고 콘프로스트도 먹어요~


태양이형이랑 장난감가지고 놀고 콘프로스트도 먹어요~

태양이형 휴대폰이 궁금해요~


태양이형 휴대폰이 궁금해요~

준서형이랑 현서누나랑 자석블럭 가지고 놀아요


준서형이랑 현서누나랑 자석블럭 가지고 놀아요

신세계백화점 옥상에 위치한 놀이시설


신세계백화점 옥상에 위치한 놀이시설

놀이터에간 민식이


놀이터에간 민식이

검도장에간 민식이


검도장에간 민식이

2005년 5월 16일 월요일

2005년 5월 10일 화요일

사위를 안아주는 장인 어른

지난 4 월 30 일 딸 아이를 결혼 시킨 친구가 있다.

각별히 친하기도 했지만

나도 언젠가는 모 싸나이를 사위로 맞아야 하기에 관심을 많이 가졌다.

마침 그날 아침, 혼주와 통화를 하게 되었다.

결혼식에 참석할 때마다 느끼게 되는 점이 있었기에

나는 한가지 제의를 하였다.



대개의 결혼식에서 보면 신부는 울고 신랑은 웃는다.

결혼한 딸은 시집으로 보낸다는 우리네 사회 구조가 가져다 준 풍조 때문이리라.

그래서 난 그 친구에게 신부 입장 때 딸 아이의 손을 사위에게 넘겨 주면서

사위를 껴안아주도록 권했다.

소중한 인연으로 다가온 사위를 정말 소중히 여기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말해 주었다.



이윽고 신부가 입장하는 시간,

그 친구는 사위를 향하여 웃으며 팔을 벌려 사위의 양 어깨를 품어 주었다.

순간, 하객석으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신랑도, 혼주도, 하객도, 모두들 즐거워하는 듯했다.

나도 나의 발상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어때요?

딸 가진 아버지들이여!

한 번쯤 시도해 봄즉하지 않은지요?


---------좋은 아빠 카페에서 펌------
사위를 안아 준다는 부분에서 눈물이 핑도네요...(내딸 잘해주게......)

2005년 5월 6일 금요일

오드리햅번이 아들에게 들려준 글







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져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위 내용은 오드리 햅번이 숨을 거두기 일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 때에 아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 오드리햅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