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5월 31일 토요일

[1997::유럽] 이탤리 - 나폴리

폼페이 구경을 다 마치고, 세계3대 미항의 하나라는 나폴리로 향했습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그런데, 나폴리는 육지에서 보는 것보다, 바다가에서, 육지로 들어오면서, 정말 아름답다고 합니다.
시드니가 하늘에서 보았을때 더 아름답듯이...



[저뒤로 보이는것이 나폴리 항구입니다. 저게 무슨 미항이냐구요? 실제로 보면 멋져요^^]



이분이 이탤리 지역가이드 였습니다.
아이스크림을 공부하기 위해서, 이탤리에 있다는군요.
한국에 돌아가서 최고로 맛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를 여는게 목표랍니다.


폼페이랑 나폴리를 보고, 저녁식사는 호텔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스파게티와 고기 그리고 과일로 이어지는 풀코스...

방에 들어와서, 짐정리하고, 있는데 가이드형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1층 bar 인데 내려와서 맥주한잔 하라고~

심심하던차에 얼씨구나하고, 누나랑 내려갔지요^^

맥주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좀 나누었지요.
현지 가이드형은 아이스크림 공장을 내는게 목표랍니다, 지금쯤 뭐하고 있을지...

저녁에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옆서를 보냈습니다...

[1997::유럽] 이탤리 - 폼페이

1997년 5월 31일 :[myFirst외국여행 : 유럽5개국여행] 이탤리 - 폼페이

6:30
일찍일어났습니다.
같이 여행하는 어르신들은 새벽 4시나 5시부터 일어나서, 방이나, 여기저기를 왔다갔다하셨다는군요..
역시 새벽잠들이 없으십니다.

씻고, 준비하고, 어제처럼, 부페식으로 음식을 먹고...
8:10
버스를 타고 폼페이로 출발합니다.
폼페이는 번영했던 2천년전의 도시인데, 화산 폭발로 인하여, 한순간에 잿더미로 되어버린 도시이지요...



폼페이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티켓을 들고 한장^^



폼페이 중심으로 들어가 봅시다~



귀족이 살던 집입니다.
수도가 설치되어 있는게 인상적입니다.
모든게 풍성했던 그시절.. 먹고, 마시고, 즐기고, 배부르면 토하고 다시 새로운 음식을 먹었던 그들..





[잿더미에 기둥들만 있는 폼페이... 그렇게 멋진 구경거리는 아니더군요. 그당시에도 사창가가 있었다라는것을 증명하는 그림도 보았습니다.]



[폼페이에서의 점심식사... 사실 식사는 안에서 했는데, 폼잡느라고, 밖에서 사진찍은 겁니다.^^]

1997년 5월 30일 금요일

[1997::유럽] 이탤리 - 로마

1997년 5월 30일 :: [myFirst외국여행 : 유럽5개국여행] 이탤리 - 로마

06:00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로마여행이 시작됩니다.

07:00
아침은 1층 식당에서, 부폐로 즐깁니다. 부폐라고, 불고기 있고, 생선에 기타등등이 있는게 아니고, 빵과, 쨈, 마요네즈, 우유, 시리얼이 있으니, 마음에 맞는 음식을 가져다가 먹는 것입니다.

08:00
로마관관이 시작되었습니다. 로마에서 우리를 가이드해줄 김종성님이 나타났습니다. 짙은 썬그라스에 젤로 올려넘긴 머리가 멋있습니다.
이탤리는 태양빛에 자외선이 있어서, 썬그라스를 끼지 않으면, 눈병이 걸리기때문에, 쓴다고, 어른들에게 양애를 구하더군요~

우리의 첫번재 관람지는 바티칸박물관(Museo Galleria dek Vaticano)였지만, 오전시간에는 사람이 아주 많이 붐비는지라~ 계획을 빠꿔서~ Basilica San Pietro사원으로 향했습니다. 이성당은 현존하는 가장큰 성당이라고 합니다.
그곳에서, Piazza san pietro, Pieta, 몇개의 분수, 오벨리스크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스위스 근위병들이 입고 있는 군복까지~
마침 우리가 방문했을때가, 사원 개보수기간이라서, 한참 공사중인 곳도 있었습니다.












11:00
카타쿰바로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카타쿰바는 일종의 공동묘지로써, 기독교인들이 종교적인 박해를 피해서, 공동묘지의 지하에 굴을 파서, 로마병정들을 피해서, 살았던 곳입니다.



[카타쿰바로 들어가는 길 어느곳에서...]



13:00
즐거운 점심시간~
점심은 이탈리안식입니다. Insalad, Spagati, 소고기... 맛있더군요~

14:00
오전에 보지못했던, Museo Gallerie del Vaticano에 갔습니다.
좋더군요~ 정말 미술책에서나 봤던, 유명한 그림과 조각상등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중에 최고는 뭐니뭐니해도, 천장에 그려져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가 아니겠습니가. 참 경의롭더군요..

15:30
트레비분수로 향했습니다. 우리나라 롯데월드지하에도 있는거 같던데...
하여간, 그 트레비분수에서, 동전들 던져서, 한번에 분수에 넣으면, 로마에 다시온다고 하고, 두번째에 성공하면, 사랑에 성공하고, 세번째에 성공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트레비분수...
저는 한번에 성공했지요^^ 언제 또, 로마에 가려나....



[트레비분수를 배경으로~]


16:00
콜로세움과 콘스탄티노 개선문, 산탄젤로성, 카라칼라 목욕탕등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콜로세움... 명칭에서 느껴지듯이, 정말 엄청난 건물이더군요..





[콜로세움]


18:30
저녁은 역시, 한국식당인 서울식당에서 맛있게~

21:30
내일을 위해서, 또다시 취침을~~~

1997년 5월 29일 목요일

[1997::유럽] Let's go 유럽~~~

고대하고 고대하던, 외국여행을 떠납니다.

11:00
집에서 아침을 먹고, 일찌감치, 리무진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했지요.
처음와본, 공항은 아니지만(비행기는 처음타봅니다^^. 다른사람 배웅하러 국내선청사만 한번인가 와본게 다인듯..) 신기한듯,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기분에 뜰떠서 난리가 났습니다.


저쪽에 여행사측 가이드가 있군요.
얼굴도 핸썸하고, 몸도 좋게, 괜찮은 가이드처럼 보입니다.(지금 생각해보니, 석윤이형을 닮은거 같군요^^)

단체여행이라, 줄만 잘서면, 비행기타고 갑니다.
아무리 단체여행이라도, 젊은사람이 조금은 있을줄 알았는데.. 왠걸, 저희 빼고, 평균연령이 60세이더군요... 뜨어억...

이륙예정시간인 12:15분보다 30분이나 늦은 12시 45분에 대한항공KAL 915 비행기는 김포공항 상공을 이륙했습니다.

처음타보는 비행기, 그 기분이란~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군요..
육중하게 움직이는 비행기... 거칠게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 그러다가,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오르는 순간.... 아~~~~~
저는 비행기가 무지하게 조용할 줄 알았는데, 무척 시끄럽더군요^^ 시간이 지나자, 이내 소리에 둔감해져버리긴 했지만..

비행기 여행의 묘미는 신작 영화감상과, 기내식~ 그리고, 아름다운 스튜어디스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신희라는 스튜어디스~ 참, 이뻤습니다. 그스튜어디스 보느라고, 지루한 줄도 모르고, 긴 비행기 여행을 마쳤습니다.
그렇다고, 말한마디 건네지도 못하고^^ 아~ 한마디 했습니다.
"물 좀 주세요~"


18:50
드디어, 이탤리 로마의 Fiumicino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슴설레임도 잠시, 비행기에서 내려서, 공항을 걷고 있는데, 우지기관총으로 중무장한 병사들이 공항 이곳저곳에 깔려있고, 관계자들은 무뚝뚝한 표정으로 사람들을 주시하고... 아주 살벌했습니다.
무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영...

시간이 늦은관계로 우린 바로 저녁식사를 위해서, 로마에 있는 신라라는 한국식당에 들어갔습니다.
8시간을 비행기타고 먼 타국까지 날아와서, 처음 먹는 음식이 한국음식이라... 참, 아이러니하군요~
하여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수는 각자가 한병에 2불씩을 내고 사먹어야 했구요.
사먹는 물... 참 어색하더군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우리의 숙소로 다시 이동을 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숙소를 마련했더군요..
숙소에 도착하고, 벨보이들이 나와서, 짐을 들어주려고 했지만, 우리의 어르신들... 팁아까우니, 그냥 들고 가신다고 합니다.. 헉... 책에서는 꼭, 벨보이에게 짐을 들게 하고, 1-2불의 팁을 건내야 한다고 하던데????
하여간에 엉겁결에 그냥 짐들고,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여행내내 그랬던거 같습니다.

Victoria Hotel 414호... 우리의 첫날 저녁이 지나갑니다.

[1997::유럽] 8년전으로의 기억~ 유럽여행기를 준비하며~

1997년 5월 1일 육군병장 김병장은 전역을 하고....

2학기 복학을 위해서, 재충전의 시간....

가장 하고 싶은거와 같고 싶은것이.... 외국배낭여행과 노트북이었으니....

나의 꿈은 기적과 같이 이루어지고...

1997년 5월 28일 유럽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비록 자유배낭여행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 함게 떠나는 9박 10일의 패키지 여행이었지만... 외국여행을 처음하는 나로서는 환상적인 기회였던 것이다.

이태리 -> 스위스 -> 독일 -> 영국 -> 파리 로 이어지는 5개국의 환상적인 여행....

비록 여행을 갔다온지, 6년이 되어버렸지만...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몇칠전에 우연히 발견한 여행기록일지와, 스캔한 사진들을 중심으로 해서, 여행기를 적어볼까 한다....

여행을 갔다온다음에 nownuri에 있던, PC통신에 올렸었는데... 무슨 내용을 올렸는지도 모르겠고... 기억도 안나고....
요즘도 PC통신에 접속할 수 있나? ID가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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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하는 외국여행... 준비할게 많다..
그러나... 여행사를 통해서 가는 여행이라, 그러가 내가 발로 뛰어다닐 일은 별로 없다.
좋은 코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여행사를 찾아내는것~
인천의 몇개의 코스를 작은 누나랑 돌아다녀보고(작은 누나랑 같이 갔다^^) 최적의 여행사를 선택!!!

여권도 준비하고... 기타등등... 유럽은 거의가 무비자라 신경쓸 필요없고....

가방2개에 개인물건이랑, 옷[청바지2, 가디건, 상의7, 양말7, 속옷몇개]이랑 넣고, 필링20통, 카세트2(재생용과 녹음용-일정을 녹음하려고^^ 그테입이 어디에 있는지 기억이 없군...), 공테입4개, 계산기, 여분의 배터리, 유럽여행책자, 선그라스, 유럽6개국 회화집 기타등등과.... 여행경비 US$260와.... 나의 일정을 적을 노트북과 함께!(노트북에는 무엇을 적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다..)

이태리행 대한항공 비행기는 5월 29일 11시에 출발한다..

나의 8년전 유럽여행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