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30일 월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정원꾸미기..

월요일이다..

우리가 하는일은 이집의 정원을 꾸미는일...
집앞에 있는 마당을 정원으로 꾸며보라는것이다.

단순한 노동이 아니고 우리의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한것이다.
우린 어떻게 할것인가, 밑그림을 그리고, 생각대로, 해나갔다.

내가, 집지으면서, 쓰고 남은채 방치되어있는 벽돌을 퍼오고, 정우는 그 벽돌들을 하나씩 다듬고, 나는 다듬어진 벽돌들을 가지고, 예쁘게 정원을 만들어가는 일이었다.

재미있다..

1998년 11월 29일 일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우리가 머무는 2층방

호주100일여행기-52일째 : 2층방..

우리가 있는 집은 나무로 만들어진 집이다. 스티븐 아저씨랑, 케이트아저씨랑, 아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하나씩 만들었다는 집이다.

예전에는 시멘트 바닥에서 살았었는데... 큰딸인 쉬본이 데프(영어임..)이기 때문에, 그녀를 위해서, 걸어다니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나무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머무는 방은 2층이다.

창문도 있고, 아주 넓다.
양쪽으로 나있는 창을 통해서, 밝은 햇빛이 들어올때면, 정말 행복해진다...

그곳에 침대가 두개.. 옷장이 하나.. 거울이 하나...
케이트 아줌마는 우리가 추울까봐서, 이불도 예비로 갔다줬다.

간만에 느끼는 하루종일의 휴식이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방에 앉아서, 한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썼다.
시간나면, 바로 보내야지...

1998년 11월 28일 토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이곳은 토요일에도 무노동

호주100일여행기-51일째 : 이곳은 토요일에도 무노동...

토요일 아침이 밝았다.
그동안의 우프농가에서, 어김없이 토요일에도 우린 노동을 제공했기때문에, 우린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하려고 나갔다.
그러나.. 이게 왠일..

케이트 아줌마가, 토요일엔 일을 하지 말라고 한다.. 허걱...
이렇게 행복할때가..
토요일과 일요일은 일을 하지 않는다..
주5일 근무제....
이사람들은 노동을 제공받는것이 목적이 아닌, 사람과의 만남을 위해서, 우프를 신청했는가보다...

일요일에도 일을 했던, JinJin의 킴아저씨네 집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아... 여기가 좋아진다.

마음씩 착한, 스티븐아저씨, 따뜻한 케이트아줌마, 너무 예쁘고 귀여운 아이들....

오래오래 있어야 겠다..

1998년 11월 27일 금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3번째 우프농가 도착!

호주100일여행기-50일째 : 3번째 우프농가 도착!

우리가 도착한 곳은 에드레이드에서, 약 40분정도 떨어진 마을이었다.
집주인인 스티븐아저씨와, 케이트아줌마..
그리고, 쉬본, 에니, 케이른, 머라이언 이렇게 4명의 자매가 살고 있었다.(막내빼고, 모두 초등학생)
모두들 어찌나 이쁘던지....

스티븐아저씨는 근처 학교의 선생님이었다.
아이들은 스티븐아저씨의 학교에 다니는것이었고...

오늘은 첫날이다.

첫날이라, 근처, 꽃밭에 물을 주는것이 오늘의 일... 곧 끝났다.

첫느낌이 좋다..

1998년 11월 26일 목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하루만에 에드레이드를 구석구석

Day-49 ::


[에드레이드에 도착... 탁 트인 도심]


정오가 되어서야 우린 에드레이드에 도착했다.

에드레이드는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니기때문에, 숙박을 하면서까지, 구경을 하지 않고, 오늘 하루동안 에드레이드를 구경하고, 저녁 9시 차를 타고, 바로, 우리의 3번째 우프농가로 이동하기로 했다.

3번째 농가는 에드레이드 근처에 있기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올 수 있을것 같아서였다.

버스터미널 근처에 큰배냥은 맡겨놓고, 지도를 보고, 오늘의 일정을 체크..
출발~~

공원에도 가고, 에드레이드 대학도 가고(후문으로 들어가서, 가로질러 정문으로 나옴), 박물관도 들어가고.... 생각보다 볼게 많았다.



[시원한 분수와, 녹음이 어울려져서 예쁘군요..]






[에드레이드의 공원.. 호주는 각도시마다, 커다란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은 최고급 잔디로 꾸며져 있고,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시내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원주민인 아보리지닌들의 물건들이 많이 전시되어있더군요.. 아마도.. 무료였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들어갔었겠죠^^ 무료치고는 상당히 수준급의 전시시설이었습니다]



[여기는 에드레이드 대학안입니다. 대학에 온 기념으로, 독서에 빠져있는 김영찬^^



[시내에서 약간 위쪽에 있는 공원에 가보면, 에드레이드를 처음 개척했던분의 동상이 서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면, 에드레이드 시내가 훤히 내려다 보이지요.. 동상과 똑같은 모습으로 한컷^^]



저녁이 되었네요

드디어, 우린 3번째 우프농가로 갑니다.

1998년 11월 25일 수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에드레이드로 출발~

Day-48 ::


[엘리스스프링스의 거리입니다. 버스시간도 남고해서, 엘리스 스프링스도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녔네요]


대륙을 가로질러서, 대륙의 중심부까지 왔습니다. 이제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중앙의 아래쪽에 위치해 있는 에드레이드입니다.

에드레이드행 그레이하운드 버스는 저녁에 있기때문에, 오전에 엘리스스프링스의 숙소에서 나와서, 도서관에도 들어가보고, 우리의 식량창고인 울워스에도 들어가고...

에드레이드는 특별하게 볼만한건 그렇게 없습니다.
이곳은 에어즈롹을 중심으로 킹스케년, 마운트올가등의 패키지를 위해서, 조성된 호주의 중심부에 조성된 게이트적인 마을이기때문이지요.

그럭저럭.. 얼렁뚱땅 하다보니.. 저녁이 되었네요.

우리는 이제 에드레이드로 출발합니다. 내일 아침이되면 에드레이드에 도착해있겠지요?

1998년 11월 24일 화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에어즈락 투어 2일째 : 에어즈롹 투어 2일째 : 에어즈롹 정상까지 등반!!!

Day-47 :: 에어즈락 투어 2일째

오늘은 에어즈락 투어 이틀째이다.

에어즈락은 워낙 큰 바위이기때문에, 가까이가면, 빨간색 바위산으로 보인다..
오늘은 에어즈락을 등반하기로 했다.

산도 아닌, 바위하나를 올라가는 것이다.
정말 경사가 장난아니다. 까딱 잘못하다가는 떨어질 수도 있어보였다.



[자~ 에어즈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입니다. 단지 바위하나를 올라가는거 뿐입니다. 경사를 보니.. 아찔하네요..]



[뒤로보이는 바위아래.. 낭떨어지입니다.. 이게 바로 하나의 바위라니.. 놀랍지 않습니까?]



[에어즈락을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뒤로보이는 작은 점들이 산을 오른는 관광객들입니다.]



한참을 올라서.. 드디어 정상!!!

에어즈락정상에서 보는 호주의 대자연~ 죽여준다.

360도를 둘러보아도, 전체가 다 평지이다.

떡하니, 에어즈락 바위 하나만, 여기에 있는것이다.
옛날 호주의 원주민들이 이바위를 신성시 했던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것이다.



[드디어, 에어즈락의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정상에는 사진에서처럼, 정상임을 알려주는 표시가 있더군요]



[에어즈락 정상에서 단전호홉중입니다]



이제 내려가야지요...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는길과는 다른 길로 갑니다.



[내려오는길.. 바위의 움푹한 곳에 물이 고이니.. 바로 저수지가 되었습니다^^)



[바위아래쪽은 바람의 영향으로 멋진 파도의 모습으로 파였습니다. 순수하게 바람만으로 만들어진 멋진 예술작품입니다.]



[다내려왔습니다. 배경으로 하나 찍었습니다.]


에어즈락 투어를 하는 동안 얼굴에 몾기장을 하고 다니는 여행객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됩니다.
파리때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이지요.. 정상에 올라가면, 바람때문에 별루 없지만, 아래쪽에는 파리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냥 서있으면 7~8마리가 얼굴에 붙어 앉지요.
상당히 기분나쁠수 있지만.. 그냥 그냥 버틸만 합니다.
차라리 모기장사이로 봐야하는 귀찮은보다는 안하고 파리를 쫒는게 더 낳을듯하네요..


투어를 마치고, 엘리스스프링스의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이틀동안의 투어로 인하여, 심신이 피곤하네요.
일찍자렵니다.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에어즈락 투어 1일째 : #3 에어즈락 & 캠핑장으로~

그리고, 드디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에어즈락으로 향했다.
에어즈락은 해가 저물때쯤해서, 시시각각으로, 바위의 색깔이 변한다고 해서, 해질녘쯤해서, 관광 코스로 잡은것이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우리는 내렸다.
역시 관광 포인트라서,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드디어, 해가 지기 시작했지만... 감수성이 없는 탓인지... 정우랑 나랑은 해질때부터, 해가 지구난 후까지, 똑같은 색밖에 보이질 않는다..
후...

이것으로 오늘의 튜어는 막을 내렸다.

우린 내일 에어즈락을 등정할것이다.





[저멀리 에어즈락이 보이는군요..]



[에어즈락 앞에 보이는것은 호주 토착민족인 아보리지닌들에 대한 설명과 에어즈락에 대한 설명들을 해놓은 곳입니다. 기념품들도 많이 팔고 있구요.]



에어즈락의 1일차 튜어가 끝나고, 캠핑장으로 돌아오는 버스에 올라탔다.
운전사아저씨가 뭐라고 말을 하기 시작했는데, 내일의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것같다...

그런데.... 이런 제기랄...
도대체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CNN뉴스 앵커가 천천히 발음해도, 알아들을까 말까하는데, 이 운전사 아저씨는 그냥 웅얼거리기만 한다...
신경질 이빠이다..

결국, 내일의 일정이 조정됐다라는것만 인지하고, 버스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일찌감치, 저녁밥을 해먹었다.

바로 옆에 일본인 커플이 여행을 왔나보다..
기나간 사막의 여름밤이 너무 심심해서, 우린 그 일본인 남녀 커플에게 접근을 했으며, 다행히 마음이 맞아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일본인 커플도, 차안에서 운전기사가 말한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다...

어쩌지....

걱정은 우선 접어두고, 캠핑장 근처에 마련된, 야외 풀장에서, 신나게 물놀이에 열중했다.

물놀이도 접고, 텐트로 돌아왔는데, 도저히 내일일정에 대해서, 알아낼 방법이 없다.

그러나, 지성이면 감천, 하늘이 우릴 도운것일까?
2박3일동안 그레이하운드버스를 같이 타고온 외국인 한명이 눈이 띠는 것이다.
야라싸~~~~

그사람에게 접근하기로 했다. 물론 아는 관계는 아니다.
그냥... 몇번 눈이 마주친 사이일뿐이다.
그러나, 어찌하랴..

나는 웃으며 접근했고, 그사람또한 웃으며 나를 반겨주었다.
여행자끼리 통하는 그런 필릴으로.. 그사람은 영국인이었으며, 여행하면서, 등에 기타하나 메고 다니는 음악인이었다.

다행히 그사람을 통해서, 알아낸 정보는... 내일 새벽에 출발한다는 것이었다.
몰랐으면, 우린 튜어의 절반을 놓쳐버릴뻔했다.

이정보를 일본인 커플에게도알려주려 했으나... 텐트안에서 자고 있는 그들을 깨우기가 뭐했다.. 그래도, 커플아닌가..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저녁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밝다구요? 낮이 길어서 그럴겁니다.. 하여간, 저녁식사입니다. 정우랑 단둘이 찍은 몇장안되는 귀한(?) 사진이기도 하지요..]

1998년 11월 23일 월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에어즈락 투어 1일째 : #2 킹스캐년

다음으로,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킹스캐년이다. 저멀리 보이는 구석구석을 헐떡이면서 돌았다.

자! 올라가보자!!!











호주여행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두장중 한장이다.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에어즈락 투어 1일째 : #1 마운트올가

Day-46 :: 에어즈롹 투어 1일째 : 마운트올가, 킹스캐년

오늘부터, 1박2일동안 에어즈롹으로 튜어를 떠난다.
원래 호주를 잘 보기 위해서는 튜어를 이용하는것이 최적의 선택이지만, 우리같은 거지여행가들에겐 그림의 떡일뿐이다.
무조건, 신발신고 걸어가는것이 우리의 여행방법..
그러나, 에어즈롹은 투어이외이는 차를 렌트하는 방법밖에 없기때문에, 우리 여행중 처음이나 마지막의 투어를 선택한것이다.

아침을 먹고, 일찍 투어에 참가했다.
Day-46 :: 에어즈락 투어 1일째 : 마운트올가, 킹스캐년

오늘부터, 1박2일동안 에어즈락으로 튜어를 떠난다.
원래 호주를 잘 보기 위해서는 튜어를 이용하는것이 최적의 선택이지만, 우리같은 거지여행가들에겐 그림의 떡일뿐이다.
무조건, 신발신고 걸어가는것이 우리의 여행방법..
그러나, 에어즈락은 투어이외이는 차를 렌트하는 방법밖에 없기때문에, 우리 여행중 처음이나 마지막의 투어를 선택한것이다.

아침을 먹고, 일찍 투어에 참가했다.

45인승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관광객들이 가득찼다.

엘리스 스프링스를 출발해서, 한참을 달렸다.

웅장한 바위산인 마운트올가~

아래의 사진은 마운트 올가를 멀리서 바라보았다.











자 이제~ 마운트 올가로 직접 들어가보자!



바위로만 이루어진 마운트 올가.. 좋아!!!
45인승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관광객들이 가득찼다.

엘리스 스프링스를 출발해서, 한참을 달렸다.

웅장한 바위산인 마운트올가~

아래의 사진은 마운트 올가를 멀리서 바라보았다.











자 이제~ 마운트 올가로 직접 들어가보자!



바위로만 이루어진 마운트 올가.. 좋아!!!

1998년 11월 22일 일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엘리스 스프링스에 도착~

Day-45 ::

아침이 밝아온다...




2층버스의 맨앞자리에 자리잡았다.


어제도 곧게 뻗은 도로가 굽을줄 모르더니.. 오늘도 역시 굳데 뻗은 도로가 굽을줄 모르고 일직선으로만 달린다....

버스는 아직도 달려가고 있다..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
앞으로 한시간만 달리면, 우린 드디어 엘리스 스프링스에 도착한다.

......

예정보다 30분정도 늦게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렸다.
오랫동안의 버스 여행으로 우린 많이 지쳤다.
그러나, 우리에겐 저렴한 백패커를 찾는일이 급선무...

......

우리가 엘리스 스프링즈에 온이유는 단하나~ 에어즈락을 보기 위해서이다.
에어즈락은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시드니를 상징하는 거대한 바위이다.
어떤이들은 빨간배꼽이라고도 부르는 사람도 있다.

하여간, 우린 그걸 보러왔으며, 에어즈롹을 보기 위해서는 이곳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버스를 하차한다음에, 에어즈롹행 투어에 참석해야한다.

에어즈롹 투어도 보통 몇십불씩하는데, 우린 처음부터, 에어즈롹관광을 생각했었기때문에, 그레이하운드버스티켓에 에어즈롹 투어가 포함되어있는 티켓을 구입했었다.

오전에 이곳에 도착해서, 백패커를 잡고, 엘리스 스프링즈를 구경했다.
호주의 대도시와는 대조적으로, 호주의 원주민인 에보리지닌이 많이 눈이 띄었다.
우린 에어즈롹의 경비를 아끼기 위해서, 캠핑을 하기로 했으며,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머문 백패커에서 텐트를 랜트했다.
이제 우린 내일 웅장한 에어즈롹으로 출발한다.



[엘리스 스프링스앞에 있는 국기봉입니다]

1998년 11월 21일 토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퀸즈랜드에서 노던테리토리로 넘어가다

Day-43 ::


[가는길에 잠깐 들른, 탄광도시, 마운트아이자...]


어제 출발한 버스는 오늘도 계속해서 달리고 있다.
달려도 달려도 끝이 보이지 않는 거리를 우리는 달리고 있는것이다.

도중에 마운트아이자 에 도착했다.
잠깐의 휴식시간동안 우린 가만있을수가 없어서, 그동네마저 탐험에 들어갔다.

마을이 작은 관계로, 조금 돌아보니, 끝이다..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출발~~~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도로를 본적이 있는가?
처음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그걸 해지기전까지 보고, 야간불빛아래에서 보고, 다음날 눈을 떠도 똑같은 직선도로를 보면,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호주의 지도를 보면 위의 사진과 같다.
케언즈에서 엘리스 스프링스로 가려면, 퀸즐랜드에서 노던테리토리로 이동하게 된다.







위의 장소가 바로 퀸즐랜드와 노던테리토리를 경계하는 경계선이다.
관광객들을 실어나르는 버스답게, 이런 멋진 장소에서 잠깐쉬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사진을 찍고, 간단하게 주위를 둘러보고, 다시 차는 출발한다.

그렇게 하루종일 버스는 달린다...


엘리스스프링스에 도착하기전에 낙타를 탈수 있는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했다.

많은 이들이 낙타를 타보지만.. 우리는 역시.. 돈들어가는거 안하고, 열심히 지켜본다.

그러다가, 쉬고 있는 낙타 옆에 가서, 얼른 사진한장 찍었다..

마치 내가 타고 왔던 낙타인양^^ 그걸로 충분하다!



1998년 11월 20일 금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케언즈에서 타운즈빌을 거쳐서~

Day-43 ::


[케언즈의 바다라고 해야겠지요? 저 뒤로 보이는 새들이 펠리칸입니다. 정말 부리가 크고 늘어져 있더군요..]


어제 케언즈를 구석구석 탐색하고, 오늘은 어제 못간곳을 조금 돌아다녔다.
날씨가 흐리다.
비가 오려나 보다...

오늘은 엘리스 스프링스로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야 한다.
우리의 호주 여행중 가장 먼 거리의 여행이 될것이다.

2박3일동안 버스를 타야 한다.

음..

오전의 케언즈 여행이 끝나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엘리스 스프링스로 떠나는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2층버스였다.

지도상으로 보면, 케언즈를 들렸다가 엘리스스프링스로 가려면, 타운즈빌을 기점으로 케언즈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방법밖에 없다.
우리가 구매한 버스티켓은 한방향으로만 진행하는것이다.

추가로 페이를 지불했는지.. 아니면, 케언즈부터 시작하는 버스가 있었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어쨌건 우린 타음목적지로 이동한다.

해가 저물즈음해서 타운즈빌에 도착한거 같다.
타운즈빌에서 다음목적지까지.. 대략 3시간정도의 시간이 주어졌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수가 없어서 무작정 지도책을 펴고 시내를 돌아다녔다.

그리고, 우린 다시 먼여행길을 다시 떠났다.

** 아래의 사진은 타운즈빌에서 찍은건지.. 아니면, 엘리스스프링스로 가는길에 도중의 도시에서 찍은건지 잘모르겠다.
그냥 케언즈에서 엘리스스프링스까지 가면서 들렸던 사진쯤으로 생각하면 될듯하다.








저위로 보이는 봉우리가 그래도 이름이 있는 장소이다.
3시간의 버스출발 여유가 있을때, 쉽게보고 올라갈까 고민을 했었다..

올라갔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알고보니, 올라가는데만 3시간이 걸리는 곳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