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4일 금요일

디모데야~ 좋은 꿈 꾸고 있니?

안녕~ 디모데야~

아빠가 디모데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는구나^^

엄마 배속에서, 잘 자라고있지?
한달에 한번씩 초음파 사진으로만 너를 볼 수 있어서, 아쉽구나...

아빠랑, 엄마는 디모데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기를 손모아 기도드린단다.

혹시 뭐가 먹고 싶거나, 어디 가고 싶으면, 엄마에게 이야기 하렴... 그럼 아빠가 해줄께~
어떻게 말하냐고? 그냥, 디모데가 생각만 하면, 엄마가 알아 차릴거야..
그럼 엄마가 아빠에게 말할거구~

우리 디모데 모습 찍어줄려구, 카메라도 준비해놓구, 캠코더두 준비해놨는데~
빨리 찍어주고 싶구나~

아직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빠는 뭘 준비해야 할지 도무지 알 수가없다. 솔직히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우리 디모데가, 아빠 가슴에 떡하니, 안기면, 그때서나, 실감이 나려나?

아빠는 인터넷에 디모데방까지 만들어놨는데, 엄마는 글을 하나도 안쓴다~
그치?

오늘 밤에 엄마에게 "엄마! 디모데방에 글좀 써요~" 라고 말씀드려라~ 알았지?

어제 엄마랑 이야기 하면서, 우리 디모데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로 자라기를 기원했단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아이.. 그리고 다른 이들을 더 많이 사랑하는 디모데가 되길 오늘도 기도한다.

이제부터, 아빠가 자주자주 글쓸께~

우리 디모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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