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1월 8일 토요일

치악산 국립공원 (치악산, 구룡사)

토요휴무를 이용해서, 치악산엘 갔아왔습니다.

원주 옆에 있지요~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원주 IC를 지나서, 새말IC에서 나와서, 학곡리 삼거리를 지나면 바로 치악산이 나옵니다.
치악산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대략 5~6곳의 진입구간이 있는데, 그중에 구룡사가 있는 구룡사 단지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또한,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가 자연학습탐방로로 가장 볼만하게 꾸며져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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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국립공원 http://www.npa.or.kr/chiak/main.asp

치악산국립공원은 우리 국토의 등줄기인 태백산맥의 허리에서 남쪽으로 내리닫는 차령산맥 남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은 유달리 지형이 험하고 골짜기가 많아 곳곳에 산성과 사찰, 사적지들이 널리 산재해 있으며 곳곳에 어울리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또한 치악산국립공원은 수도권 일일관광지와 주말 휴양지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자연학습의 요람으로 조성되고 있다.
치악산은 주봉인 해발 1,28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하고 있다.
남북으로 뻗어내린 치악산은 비로봉을 중심으로 남대봉(1,181m)과 북쪽의 매화산(1,085m)등 1천여 미터의 고봉들이 연이어 솟구쳐 있으며
사이사이로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치악산은 주능선 서쪽이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특히 구룡사에서 비로봉을 향해 뻗은 북쪽은 능선과 계곡이 가파르기로 유명하다. 치악산에는 구룡계곡, 부곡계곡, 금대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과 신선대, 구룡소, 세렴폭포, 상원사 등의 명소가 곳곳에 산재해 있으며, 사계절에 따라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구룡사의 울창한 숲과 깨끗한 물, 가을의 단풍, 특히 겨울 설경은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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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부슬 부슬 내리기 시작하는군요...
날씨가 좋으면 더 좋으련만...
하지만, 계획된 일이라서... 비가오면 찾는 사람도 없어서, 더 쾌적한 여행이 될거라서... 도착할때즘이면 비가 멈출거라서..
라는 마음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일찍이라서, 차는 하나도 막히지 않고 새말IC를 통해서, 치악산 국립공원에 도착 했습니다.
주차비는 3천원 선불이더군요..

도착했으나.. 비는 여전히 내리고... 그나마 빗줄기가 조금 약해져 있어서 다행입니다.

미리 준비해온 과일을 차에서 먹고, 민식이는 든든하게 쭈쭈를 먹고, 옷을 따뜻하게 입고 우산을 쓰고, 차에서 나왔습니다.

서울을 떠나야만 느껴지는 이 자연의 아름다운 향기... 온몸을 황홀감으로 휘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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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성인 1인당 3천원인가 했던거 같습니다.(2~4천원사이^^)

매표소에서 구룡사까지의 길을 걷는데.. 참 좋더군요.
어떤 여행작가는 이런 길을 멋들어지게 설명을 하는데.. 저는 도저히 글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연륜이 깊어지면, 글로 표현을 할 수 있으려나...

올라가는 길을 잠깐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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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구룡사 나옵니다.
구룡사의 전설은 모두 잘 알고 계시지요?
연못에 9마리의 용을 몰아내고, 절을 지었서 구룡사이지요.
그러나, 구룡사의 구는 아홉구가 아닌 거북이 구입니다. 거북 바위가 있었는데, 부흥을 위해서 바위를 깨버렸는데,
그게 잘못되었다고해서 다시 거북바위를 만들기는 그렇고, 그래서 거북이 구 를 써서 구룡사로 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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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사로 올라가는 계단이 퍽 예리합니다.]


[여기가 구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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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아직 구룡사의 대웅전은 복원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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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다가 작지만 예쁜 폭포도 만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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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시간30분정도 올라왔나봅니다.. 애를 품에 안고(아내가^^) 산에 올르는건 조금 힘들지요^^
그래서 무리 하지 않고, 적당히 자연만 관찰하고~ 아들에게 자연의 향기를 느끼게끔 해줄 뿐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턴 했습니다^^


일찍출발하는 바람에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을 거의 못봤는데, 내려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올라오고 있더군요~
중년의 부부에서 부터, 젋은 남녀.. 그리고 회사에서 단체로 온듯한 팀까지...
전체적으로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 많이 찾더군요...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쾌 올라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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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국립공원 가는 차로는 이렇게 이쁘게 되어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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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길에 민족사관고등학교 간판을 보고 한번 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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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바탕에 까만색으로 써진 한자가 상당히 부담스럽더군요..
바로 옆에 파스퇴로 우유 공장이 있고...

학교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어서, 아무리 정문을 찾아봐도, 도대체 발견할 수 가 없더군요...
한 두어바퀴 주위를 돌다가 그냥 포기하고 왔습니다.(정문을 찾았다고 해도 아마 못들어갔겠지요?)
내생각에는 파스퇴르 정문을 통해서, 학교로 들어가지 않나 생각해봤습니다.


올때는 톨비(4,800원)을 아끼기 위해서~ 국도를 타고 왔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그치는군요.. 이런.. 하여간에 비는 왔어도 무척이나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나중에 민식이가 더 크면 손잡고 정상까지 올라가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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