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7월 31일 목요일

[2003여름휴가 : 강원도] 2일차 - 통일전망대, 화진포해수욕장

우리가 머물고 있는곳은 오징어로 유명한 곳입니다.
작년에 부두가에 나가서, 밤새 낚아온 신선한 오징어를 새벽에 나가서 사다가 회로 먹고, 끓여서 먹고, 젖갈로 해서 먹고 했던 좋은 기억이 있지요~
그 기억을 되살려 이번 여행에서도 오징어 파티(?)를 하기 위해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거진항(위사진)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1년사이에 거진항은 많이 발전해있더군요~
인공으로 부두가를 만들고.. 하여간, 배가 한꺼번에 많이 정박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놨드라구요...


[항구에 오징어배가 들어오면 도매로 띠어가는 아주머니들, 신선한녀석을 싸게 사려는 관광객등으로 사람이 몰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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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1만원 10마리를 샀던 기억을 되새기면 찾았던 거진항...
기대는 산산히 부서지고...
요즘 오징어가 잘 안잡히는 바람에, 2만원에 6마리.... 그것도 씨알이 작은녀석으로...

오징어 가격은 해마다 바뀐다.. 아니 매일 매일이 틀리다. 잘 잡히면 싸고 신선하고.. 반대면, 반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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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계획은 오전에 통일전망대, 오후에 화진포해수욕장입니다.

아침밥을 모텔방에서 해결하고~ 해안도로를 따라서 쭉 올라가다보면, 통일전망대가 나오지요.

통일전망대에 차를 세워두고, 인원수대로 표를 구매하고, 차에 대한 티켓을 따로 구매하고(차가 없는 경우는 왕복버스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 안보교육을 듣어야한다.(DVD로 영화처럼 상영하는것이니, 큰 부담은 없다.)


[매표소와 기타 기념물가게 그리고, 안보교육장이 있는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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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교육이 끝나면 각자의 차나 버스를 타고, 통일전망대로 이동~

통일전망대로 가는 길 왼쪽으로 쭉~ 오징어와 건어물을 파는 가게가 있다.
예전에 여기에서 장사를 하는 소녀가장이 TV에 나온 덕분에 모든 가게가 그 소녀가장처럼 온몸을 흔드는 큰몸작으로 손님들을 불러모은다.
오른쪽으로는 남북철도연결을 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도중에 헌병에게 검사를 하고... 주차를 하고,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드디어 통일전망대가 나타난다.


[통일전망대 정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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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동해안방향에서 오른편을 보면 남한 : 해안선을 따라서 남북철도연결작업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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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동해안방향의 정면을 바라보면 각종 종교적 석상들이 통일을 염원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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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망대 동해안방향에서 왼편을 바라보면 북한의 해안이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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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진 촬영금지구역이라는 표말이 적혀있기는 하나.. 큰 의미는 없는듯 하다..

가이드의 북한쪽 지형설명을 듣고... 여기 저기 구경을 하고~ 다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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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두번째 목적지는 화진포 해수욕장...
가을동화에 나왔던 멋진 해수욕장이다.
화진포해수욕장은 두곳이 있는듯 하다.
그중에서 군인을 위한 콘도가 있고, 김일성별장, 이기붕 별장이 있는쪽 해안을 이용하는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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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사장에 그늘막 텐트 2개를 치고, 먹을것도 먹고, 기타등등...

화진포 해수욕장은 정말 추천하고픈 해수욕장이다.
특히 김일성 별장에서 내려다보는 화진포 해수욕장의 모습은 가히 절경이라 할 수 있다.


[장난기가 발동한것인가... 아들 민식이를 모래찜질 시켜주었다~ 좋아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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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진포해수욕장은 군사적보안의 이유로 인해서, 오후 5시가 되면 폐장을 한다.
모든 관광객들은 철수를 해야하며, 접근이 금지가 된다.

5시까지 온몸이 부셔져라 물속에서 놀다가 다시 모텔로 복귀~~~~

예전에 호주 여행을 하다가 카메라에 모래가 들어가서, 카메라를 버린적이 있다.
그래서, 모래사장에서는 카메라를 잘 쓰지 않는다..
그덕문에 사진을 많이 담지 못했군요...

작년에 김일성 별장에서 찍은 화진포해수욕장의 멋진 사진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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