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 2일 금요일

백만불 야경 : Symphony Of Light

마카오를 떠난 배는 1시간후 홍콩의 셩완 페리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간단한 입국심사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홍콩의 바다는 바다냄새가 나더군요.. 이상하게 마카오에서는 짠냄새가 느껴지질 않았는데, 홍콩의 바다는 짠냄새가 느껴지더군요.

밖으로 나오자 펼쳐진 바다와 하늘을 향해 쭉쭉뻗은 빌딩들.. 그리고 밝게 빛나는 불빛들..
모든것들이 마카오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서둘러 건너온 이유는 매일 저녁 20시부터 18분간 펼쳐지는 Symphony Of Light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페리터미널에서 나와서 지도책을 보니 홍콩섬에서 구룡반도로 건너가는 스타페리를 타는선착장이 멀어보이지 않더군요. 그래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지나지않아서 선착장이 보이더군요. 걸어오기를 잘했다 생각했는데 스타페리 타는곳이 아닙니다.
Symphony Of Light 시간은 다가오고.. 스타페리 선착장은 더 걸어가야할듯하고.. 좀더 바삐 길을 걸었습니다.

한참을 가니, 침샤츄이행 스타페리타는곳이 나오더군요.
(절대로 셩완에서 침샤츄이까지 걸어가지마세요.. 상당히 멀어요. 적당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한숨을 돌리며 옥타푸스카드를 구매하려고 했더니 옥타푸스카드는 지하철역에서만 판다고 하네요. 그냥 배타러 올라갔더니, 옥타푸스 개찰구는 텅텅비어있는데 현금결재하는 줄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앞에 단체 관광객이 몰려왔는지, 계산하는데 한참 걸리네요...

다행이 스타페리는 자주 있어서 금방 탈 수 있었습니다.


스타페리를 타면 오른쪽에 앉아야 멋진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구요. 의자의 등받이는 앞뒤로 움직이는거니까 당황하지 마시고 가볍게 뒤쪽으로 밀어주시면 됩니다.
스타페리에서 보는 홍콩의 아경~ 멋지더군요. 야경을 보다보면 금방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침샤츄이 선착장에서 연인의 거리까지 거리가 멀면 어떻하나 걱정했는데, 내리자 마자 바로 시계탑이 보이고 그 옆이 바로 Symphony Of Light 구경의 최적지이더군요.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습니다.

시간을 늦지 않게 잘 맞추었습니다. 20시가되자 정확히 음악과 함께 쑈가 시작됩니다.
음악에 맞춰서 바다 건너편에서 펼쳐지는 불빛들의 춤... 장관입니다. 정말 멋지더군요.

나머지는 사진으로 감동을 전합니다.




댓글 1개:

  1. 마카오에서 바로 침사추이에 도착하는 배편이 있었을텐데요. 시간이 안맞았나? 암튼 거기선 나와 신호등 건너 500미터쯤만 가면 연인의거리에 닿습니다. 페니슐라 호텔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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