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7일 금요일

Bathurst Presbyterian Church Camp at Mt. Victoria

이곳 교회에서 1년에 한번.. 2박 3일 코스로 야유회를 갑니다.
Church Camp 라고 이름이 붙혀져 있구요.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외부 강사를 초빙해서 2시간씩 4개의 세션으로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아침, 점심, 저녁, 모닝티, 오후간식, 저녁간식, 중간중간 자유활동 등등으로, 이루어지고.. 어른들이 강의를 듣는동안 아이들은 그들만의 놀이장소에 가서, 시간을 보내니, 부모들은 아이들 걱정없이 강의(설교)에 집중하면 됩니다.
숙소가 넉넉해서, 저희 가정은 12인 침대방에서 저희 4명만 조촐하니 독방을 사용했습니다.

많은 교회사람들과 이야기를 했고, 친분 및 정보를 나누고,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식사시간마다 옆에와서 먼저 말걸어주고 해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느낀 분위기는 자유스러움과 그안에 절묘하게 녹아있는 책임감 그리고 공동체 의식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모습은 일요일 오전 모든 일정이 끝나고, 장소를 정리하는데, 아무도 시키는 사람이 없었는데도 모두가 각자의 일을 찾아가며 한명도 그냥 있지않고 함께 청소 및 뒷정리를 하던 모습입니다.
심지어, 몸이 불편한 장애자 할아버지도 빗자루를 들고 청소를 했으며, 2박 3일동안 강의를 진행한 강사분도 예외없이 쓰레기를 치우며 끝까지 함께 했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너무도 당연하단듯이 행해지는 모습들 속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지요.

한국에서의 수련회 모습... 새벽기도부터, 밤 철야예배까지..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눈코뜰새없이 바쁜 여자 집사님들.. 설교 들으랴, 아이들 챙기랴... 조금은 불편한 잠자리..

조금은 힘들고 지칠거라고 생각하고 떠났는데, 쉬고 온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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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체구가 큰 사람들 중에



    자그마한 동양인의 여인이 눈에



    확 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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