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31일 일요일

캥거루 고기를 먹다.

Woolworths 를 갔더니, 캥거루 고기를 팔더군요.
양념까지 잘 되어져 있어서 오븐에 구워만 주면 먹을 수 있도록 처리해놨습니다.
일반 소고기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구요.
호기심이 발동해서, 한번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90년대에 호주에 여행했을때, 누군가가 캥거루 고기가 맛도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고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우선 캥거루 고기라는 선입견때문에 입에 약간의 거부 반응을 보였습니다.
맛은 호주산 소시지맛이 납니다. 씹는내내 캥거루 고기야... 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아들과 딸은 선입견이 없는건지... 맛이 좋은건지, 아주 잘 먹습니다.
아내는 몇점 집어먹고, 이내 김치를 찾습니다.
저는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돈주고 산 음식이기도 하고, 캥거루 고기라는 이유로, 아주 잘근 잘근 씹으면서 맛을 음미했습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 덕분에, 개인적으로는 소고기가 제일 맛있네요.
자주 먹으면 맛있을것 같은데... 그냥 삽겹살 먹는게 정신건강에 좋을듯...

어쨋건, 캥거루 고기 시식했습니다.
호주에 오신분들은 캥거루 고기 한번씩은 먹어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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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1. 흠!!!!!!!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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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uni - 2008/09/02 12:24
    그러게 말이야.. 우리 입맛에는 조금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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