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3일 금요일

축령산근처#2 : 아침고요 수목원 下

정문을 지나서, 한가로이 산책길을 걸으면서, 좌우를 돌아보며, 산림욕을 즐기며, 예쁜꽃을 바라보며, 맑은 하늘아래에서 싱그런 잔디를 본다보면, 세상의 근심걱정은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들지요.

여기서는 무엇을 보기위해서, 줄설필요도,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뛰어다닐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그냥 걸으면서, 자연을 느끼면서 행복해하면 됩니다.

중간쯤에 보면, 전나무 숲이 나오는데, 그곳에 우리나라 대표시인들의 시들이 나무판에 적혀서 걸려있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아래서, 산림욕을 하면서, 시를 읽는 맛도 꿀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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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을 가로질러서 쭉 끝까지 가보면 끝자락에 우리나라 전통가옥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양반네의 가옥에서, 일반평민들의 가옥들까지 테마형식으로 만들어놓았습니다.
마침 우리가 갔을때 허수아비 만들기 행사를 막 끝낸상태에서 사람들이 직접 만든 허수아비들이 전시되어져 있더군요.
그쪽에 도원이라는 찻집이 있습니다. 전통 차와 먹거리를 제공하는곳이니~
다른 아픈신분들은 잠시 쉬었다가도 운치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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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같이 나와서, 오전내내 자연에 취해있었더니, 슬슬 배가 고파오는군요~
아까의 전나무 숲근처로 다시 돌아가보면, 식당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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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뒷편으로 나오면, 야생화 전시실이 나옵니다.
그쪽으로 들어가보면 아기자기한 야생화와 미니어처가 눈에 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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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나무들, 예쁜꽃들, 다양한 볼거리들... 그리고, 여유와 한가로움 을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아침고요 수목원을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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