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6일 월요일

기저귀만 차고 인천을 활보하다

민식이는 화장실 가는거에 흥미를 못느끼는듯 합니다.
참을대로 참았다가 싸기 바로 직전에 화장실을 달려갑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너무 급해서 화장실을 가다가 바지를 내리기도 전에 싸버렸나봅니다.

여벌의 바지가 없어서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가 바지를 빨아서 드라이어기로 말리고 있는동안에 양말도 벗고 기저귀만 찬 상태로 신발신고 교회까지 달려왔답니다.

위로는 말쑥하게 차려입고 아래는 기저귀에 구두를 신고 달려운 민식이의 모습... 황당하고 우스워서 말도 안나오더군요..

그런데 이녀석은 언제쯤이나 기저귀 신세를 면할련지..

(쓰고 보니.. 민식이가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는것처럼 써버렸군요.. 기저귀는 잠잘때만 한답니다. 오늘은 여분의 팬티가 없어서 팬티대신에 기저귀를 착용했지요^^)


댓글 1개:

  1. 위는 잘입고 아래는 기저귀ㅎㅎ 애들은 그렇게 입히면 귀엽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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