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월 4일 월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캔버라여행 1일째 - 노스캔버라~

[1999-01-04] 호주100일여행기-88일째 : 캔버라여행 1일째 - 노스캔버라~

캔버라는 계획도시라서, 도로가 쭉쭉~ 정확하게 그려져 있으며~
인공호수인 벌리 그리핀호를 사이로 두고, 남쪽과 북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서 보면, 거의 강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시가를 남북으로 나누기 위해 1964년 '몽롱글로 강'을 막아 만든 인공호수입니다)

신도시답게, 건물들이 다 깨끗했으며, 아직도 많은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더군요..

인상적인것은 외교관들이 사는 동네였는데, 각각의 자기 나라의 특성에 맞추어서, 건물을 지었더군요~ 지금 기억으로는 전쟁기념관 을 구경하고, 뒤쪽 샛길로 쭉 따라가면, 있었던 걸루 기억납니다. 그길을 쭉 걸으면서, 집들을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습니다.

오늘은 캔버라여행 1일째 날로써, 벌리 그리핀호를 중심으로 북쪽을 여행했어요~

길을 따라 쭉 가다보면, 킹스 에비뉴가 끝나는 곳에 높이 79m의 기념비가 있습니다.(당시에는 도로가 정비중이었는데, 그냥 지도보고 공사판의 길을 걸어갔던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제 2차 세계대전때 오스트레일리아군과 미군이 함께 오스트레일리아를 지켰던 것을 기면하여 세워진것입니다.
탑꼭대기에는 크게 날개를 펼친 독수리상이 있지요.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기념비 옆으로는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다시 걸음을 돌려서 전쟁기념관으로 향합니다.
이 전쟁기념관은 식민지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오스트레일리아가 참전했던 모든 전쟁의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1941년에 세워진 것입니다.



[켄버라에서 가장 유명한, 전쟁기념관입니다. 특별하게 볼만한게 있는건 아닌데, 건물이 참 멋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용산근처에 전쟁기념관이 있지요? 그거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둘중에 한군데서, 아마두 따라한듯^^]



[전쟁기념관 안쪽입니다.]



[전쟁기념관 옥상입니다. 뒤쪽으로 쭉 길이 뻗어져 있지요? 쭉뻗어진 저 길의 끝에는 국회의사당 건물이 있습니다. 켄버라의 양쪽 끝으로, 국회의사당과, 전쟁기념관이 좌청령 우백호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쭉 벋은 길이 볼만합니다. 걸어봤냐구요? 물론이지요!]



국립영상음향 자료관 입니다.
아르데코풍의 건물이 우아한 이곳은 레코드와 영화, TV, 비디오와 관련된 사료들을 보존 전시하고 있는곳입니다. 오래된 축음기와 라디오, 코닥필름의 복고풍 패키지등이 흥미롭고 예전의 TV프로나영화등을 상영하는 코너도 있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이드북에서 무료라고 해서, 기분좋게 갔는데... 입장료가 있더군요.. $2.. 간김에 그냥 돈내고, 보고 왔습니다.


중앙으로 다시 돌아와보면, 관광안내소 옆에 중앙우체국 2층에 우표전시실이 있습니다.
각종 우표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냥 쓱 훌어보기만 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유일한 국립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냥 지도에 있어서, 구경삼아 들어갔다가, 길 잘못들어서, 조금 고생을 했지요^^
공원을 연상케 할만큼 숲이 무성하고, 분수와 조각들이 곳곳에 아름답게 놓여있다고 가이드북은 말하고 있지만..
저희는 길 찾는라고 고생한 기억만--;
울타리도 없고, 문도없고... 개바적인 오스트레일리아의 대학다운 모습입니다.



켄버라의 태양은 정말 강렬하더군요... 하루종일 북쪽을 걸어서, 계속해서,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면서, 돌아다니는것이 무척이나, 힘들더군요...
애초 계획대로, 북쪽을 완전 정복하고, 저녁에 숙소로 컴백했습니다.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습니다.



[뒤쪽에 남산타워가 보이시죠? 보이신다구요? 어허~ 이여행기가 서울여행기가 아니라, 호주 여행기라는걸 아실텐데... 저멀리 남산 타워 비슷한 타워가 보입니다. 무슨 타워인지는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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