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17일 금요일

호주에서 골프(Golf) 즐기기 - 골프를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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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한번 쳐볼까하는 생각도 여러번 했었고...
예전에 모방송국에 가서 출연자와 잠깐 이야기 하면서 그사람이 '30대에 가장 잘한게 있다면 골프를 배운게 가장 잘한거 같다' 라는 말을 해서, 심각하게 골프를 배워볼까하는 마음을 들었던 적도 있었다.

결론은... 시간이 없어서 포기했다..(어학공부 및 검도 그리고 기타등등)
- 물론 만만치 않을듯한 가격도 한몫 했다.

결국 골프채 한번 제대로 잡아보지 못하고, 머나먼 타국으로 날아왔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골프를 시작했다.
시작했다고 하니.. 뭔가 거창하게 들린다. 그런건 아니고.. 그냥 골프채를 잡고 골프공을 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내가 사는 마을에도 골프장이 있고, 골프연습장이 있다.

골프장은 왠만한 마을마다 하나씩은 있고.. 골프연습장은 팬스같은걸로 울타리 쳐지지 않고 그냥 오픈되어져 있다.
그래서 마치 골프장에서 드라이버 날리는 기분과 똑같다.(연습매트 옆쪽으로는, 티샷을 날릴수 있도록 잔디밭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가격은 공 35개에 4불..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혼자서 35개 다 치도록 아무도 안온다.

골프를 시작했다는거..
예전에 골프장안의 골프샵에서 구입한 35불짜리 7번 아이언 하나 들고가서 아무도 없는 잔디밭에서 그냥 마음껏 공을 휘두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의외로 재미가 있다.
앞으로 호주에서의 골프이야기를 하나씩 적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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