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월 25일 토요일

비행기를 타고 방콕으로~

비행기 수속이 생각보다 오래걸리더군요..

해외여행이 처음이 장인어른과 장모님에게 인천공항도 한바퀴 둘러보고 면세점에서 이런것 저런것도 좀 보게 하려고 했는데, 체크인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서, 급하게 탑승 Gate로 향했습니다.

공항이용권을 구매해야하나 해서 한동안 서성거리다가 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비행기표에 모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외국에 나갈때면 공항이용료를 지불했었던 기억이 있던지라 왠지 횡재한 기분이네요. 덕분에 별다른 지출없이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갑니다.

탑승권 받고, 출국심사하고, 탑승게이트로 향했습니다.

탑승게이트에 도착해보니 벌써 보딩이 시작되었더군요.

비행기에 오르니, 바로 태국스튜어디스가 보입니다.
제가 먼저 인사합니다~ "싸왔디 카~~" 승무원 환하게 웃어주는군요^^

자리에 앉아서 안전밸트를 메고 출발을 기다립니다.
이륙할때의 흔들림과 괭음... 언제나 나의 심장을 흔들기에 충분합니다.

들뜬마음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둘째아이의 거취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체크인 수속할때는 6개월 이하의 아이에게만 baby seat 가 제공된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비행기에 올라탄 다음에 승무원에게 baby seat를 요청해보라고 했습니다.

비행기가 한참 날아가고 있을때, 한명의 승무원에게 baby seat를 요청했습니다. 별다른 조치가 없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조금 커서 안되나 보다 했는데...
한참 있다가 수석 승무원인지, 조금 나이가 들어보이는 승무원이 다가와서 아이의 몸무게를 물어보더니, baby seat를 제공해준답니다.

아싸~~ 좋군요^^




baby seat에서 자고 있는 둘째입니다. 덕분에 편하게 갔습니다.


잠시후에 식사를 주더군요. 식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신나고 맛있는 식사가 끝나고 첫째아이는 잠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둘째아이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렇게 그렇게 지루한 6시간의 비행이 지나가고..

방콕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태국의 첫느낌... 덥군요...

비행기에서 내려서 기다리고 있는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유모차를 맡긴 사람들은 여기서 반드시 유모차를 다시 찾아서 가야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빙글 빙글 돌아서 입국심사장으로 이동합니다.




드디어 태국에 도착했습니다. 후후~


방콕에서의 입국심사는 간단합니다. 비행기에서 나누어준 입국양식표를 작성해서 여권과 함께 보여주면 별다른 질문없이 바로 통과합니다.

입국장을 지나서 나가면 사람들을 기다리는 인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만남' 이라는 한인업소를 통해서 미리 카오산까지의 픽업서비스를 예약해놓은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둘러봐도 픽업할 사람이 안보이더군요...

결국, 공항내의 편의점에서 전화카드를 사서 전화를 했습니다.
(Telephone Card를 달라고 하면 International 인지 Domestic인지 물어봅니다. 저는 간단히 태국내에서만 쓰려고 Domestic으로 구매했습니다. 100밧이더군요..)

약간의 오류가 있긴했지만, 여차저차해서, 픽업보이를 만나고 승합차에 타고 카오산 숙소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날씨가 많이 덥더군요.. 다행히 픽업차량에서 에어콘을 틀어주어서 시원하게 숙소로 향했습니다.

방콕의 한인업소 '만남'의 9인승 고급승합차량... 공항에서 숙소까지 DVD를 틀어주더군요.




ps1) 많은 분들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픽업서비스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합니다. 혹시 미리 픽업서비스를 예약하지 못하신분들도 걱정하지마세요. 공항에 도착하면 택시 및 승합차로 시내의 숙박장소로 이동해주는 서비스가 많이 있습니다. 가격도 거의 똑같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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