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19일 금요일

성로렌스 성당과 세나도 광장



마카오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는 성 로렌스 성당..
세계문화 유산으로까지 지정이 되었다고 하는데.. 내눈에는 조금 부족해 보였다.
Italy의 대성당을 생각해서일지도 모르지만.. 하여간 그냥 유명하다고 하니, 사진도 찍고 구석 구석 둘러보았다.



로렌스 성당을 둘러보고, 이제 마카오의 중심부에서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지도만 보고 움직이려하는데.. 영 방향감각이 잡히질 않는다.

근처의 성당을 한군데 더 보려다가.. 그냥 포기하고 세도나 광장으로 직행하기로 했다.

배가 슬슬 고파온다. 주위를 한번 쓱 돌아봤다.
간판이 온통 한문이다 보니.. 마치 모든곳이 중국집같다.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자장면을 시키면 나올듯 하다.

조금 걷다보니 우리나라 분식집처럼 보이는 음식점이 나온다.
무작정 들어가서 자리에 앉았다. 다행히 메뉴판이 영어다.



마카오에서의 첫식사이자 마지막 식사.. 우선 다양하게 한번 시켜보리라 생각하고, 3종류의 음식을 주문했다.





음식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적당히 먹고 나왔다.

동남아쪽을 여행하면서 음식을 주문할때 with Rice 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적당히 덮밥이 나오므로 실패확율이 줄어든다는게 나의 생각이다. 3개의 음식중.. 덮밥만 제대로 먹고 나머지는 적당히 먹었다.

자~ 이제 마카오 관광의 쌍두마차중 하나인 세나도 광장으로 가보자.

세나도 광장하면 유럽분위기의 건물들과 검정색과 크림색 타일로 물결 무늬를 수놓은 광장 바닥이 떠오른다.

역시 명소답게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도 좋다.









이색적인 분위기와 관관객으로 북적이는 모습들이 가슴을 들뜨게 하지만, 남겨진 일정이 바쁘다 보니 쓱 둘러보고 기분좋아짐을 느끼며 연신 사진기의 셧터를 마구 마구 누르며 세도나 광장을 지나갔다.

정취에 취해서 마냥 서성거리며 건물 하나하나를 둘러보기에는 물리적인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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