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7일 목요일

[야경증] 자다가 깨서 심하게 우는 아이들..

야경증은 어린 아이들이 밤에 자다가 깨서 소리지르고 우는 현상을 말합니다. 주로 잠들고 1-2시간 후인 수면 전반기에 나타나고 10-30분 정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세 사이에 많이 하게 되는데, 12세 이상이 되면 대개는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야경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야경증이 있는 아이들은 자다가 깨면서 강한 발성과 동작을 보이면서 가쁜 호흡과 땀을 내는 등의 심한 자율신경 반응을 보입니다. 다음 날은 대개 기억을 못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은 대개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의한 것은 아니고 낮동안에 너무 무리를 하거나 잠이 부족한 경우 많이 생긴다고 하고, 자극적인 영상물들을 낮동안에 보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야경증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부모님들이 해야 할 일은 아이를 억지로 깨우려고 하지 말고, 불을 켠 다음 반복해서 온화한 말로 진정시키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흔들거나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됩니다. 또한, 야경증을 보이는 동안 아이가 벽에 부딪치거나 해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야경증의 반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에 너무 무리해서 놀지 않도록 하고, 취학 전 아이들의 경우에는 낮잠도 꼭 재우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를 보는 것은 피해야 하고, 다른 자극적인 영상물들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일과성으로 지나가지만, 야경증의 증상이 수개월씩 지속된다면 소아과나 소아정신과에서 진찰을 받고, 필요하면 약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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