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4일 금요일

데이브 펄즈의 골프

데이브 펠즈의 퍼팅

최고의 퍼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린을 잘 읽는 능력, 퍼팅라인에서 시작하는 능력, 그리고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이다.

영리하게 연습하기
퍼팅을 연습하는 시간을 스트로크 기술을 연마하는 데 모두 투자하지 말라. 터치감과 거리 조절을 예리하게 해주는 래그 퍼팅(붙이는 퍼팅)을 연습해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다. 바로 그 순간이 쓰리 퍼팅이 사라지는 순간이다.

모 든 골프 샷의 4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게 바로 퍼팅이다. 그리고 그 중에 절반은 짧은 퍼팅이다. 그러나 얼마나 짧은 거리를 짧은 퍼팅이라고 이야기하는가? 질문에 대답한 골퍼들은 하나 같이 2피트에서 10피트로 멀어질수록 짧은 퍼팅이라고 생각하는 빈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결국 여러분은 칩 샷과 피칭 샷 그리고 래그 퍼팅으로 볼을 최대한 홀에 가깝게 붙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이 된다. 또한 꼼꼼하게 퍼팅 결과를 체크해야 한다. 볼을 타깃 가까이로 보낼 수 있다면, 라운드당 퍼트수는 급격하게 줄어들 것이다.

SCIENCE CLASS
페이스 각도를 길잡이로 이용하자
퍼 팅 연습을 할 때 많은 골퍼들은 스트로크 연습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다. 볼을 보내려는 방향으로 퍼터를 움직여야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임팩트 순간의 페이스 각도에 따라서 볼이 굴러가는 방향이 달라진다고 한다. 페이스 각도와 볼의 방향을 두고 실험했을 때 페이스 각도로 인해 공이 잘못 굴러가는 경우는 83퍼센트였고 퍼팅 라인을 다르게 하여 실험한 결과 17퍼센트 정도만 잘못 굴러갔다. 다시 말해서, 페이스 각도와 볼이 올바른 각도를 이룬 상태에서 퍼팅을 하는 것이 퍼터를 퍼팅라인 선상에 놓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퍼팅 라인에서 퍼팅 시, 임팩트 순간 퍼터 페이스와 볼이 직각을 이루게 하라.”

퍼팅 라인에 따른 실수 17%
퍼팅라인위에서 퍼터를 움직였을 때엔 오직 17퍼센트 정도만 타깃 라인에서 빗겨나갔다.

페이스 각도에 따른 실수 83%
잘못된 페이스 각도에서 퍼팅을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하기
긴 거리에서 ‘칩 퍼팅’하기
퍼 팅이 길수록 생각했던 것보다 볼을 짧게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결과는 힘보다는 정확도에 더 많은 신경을 쓰기 때문에 발생한다. 치핑 동작을 퍼팅에 도입하면 이러한 실수를 극복할 수 있다. 퍼터로 치핑 샷을 한다고 생각하고 스윙을 해보라. 아주 긴 퍼팅을 시도할 때에는 몸을 똑바로 세워 거리감이 더 좋아지도록 한다. 그리고 5번 아이언으로 칩 샷을 날릴 때와 똑같은 동작으로 퍼팅을 한다. 75피트~100피트 정도 거리의 퍼팅을 시도한 결과, 함께 실험에 참여한 대다수 골퍼가 칩 퍼팅 방법을 이용했을 때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올바른 퍼팅 속도 내기
사 진을 보면 퍼팅의 시작이 같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제각각이란 점을 알 수 있다. 트루 롤러(True Roller)라는 기구를 이용해서 힘을 적게 들였을 때 노란 볼이 굴러가는 정도를 살펴보면 속도가 너무 느리고 홀에 도달하기 전에 멈춘다. 흰 볼의 경 우는 너무 빠르게 굴러가서 홀 경사 윗부분으로 지나친 후에야 멈추었다.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간단하다. 볼의 속도는 타구의 경로에 영향을 미치며, 알맞은 속도는 퍼팅 성공을 위한 중요한 열쇠라는 것이다.앞으로 해야 할 일을 알려주겠다. 퍼팅 연습 시 볼이 홀에 비껴가는 경우, 볼이 홀컵을 지나 17인치 안쪽 지점에 멈추도록 하는 훈련을 꾸준히 반복한다. 연구에 따르면, 퍼팅의 길이에 상관없이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면, 퍼팅에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았다.나의 조언은 바로 퍼팅에 실패했을 경우 볼의 속도를 분석해 보라는 것이다. 자신이 한 모든 미스 샷을 분석해, 볼이 17인치보다 짧게 굴러갔는지 아니면 길게 굴러갔는지 빠짐없이 기록한다. 이 방법을 바탕으로 꾸준히 연습하면, 적당한 퍼팅 속도를 위한 퍼팅감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FROM THE PELZ SCHOOL
머릿속에 그려둔 반지름이 3피트 홀에 볼을 넣는다고 생각하고 퍼팅하라. 볼이 홀을 지나든 미치지 않던 홀 가까이에는 붙일 수 있다.

쓰리 퍼팅 최소화하기
35 피트 이상의 퍼팅을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이 정도의 거리에서 퍼팅하는 경우 많은 골퍼들이 투 퍼팅으로 홀을 끝내지 못하고 쓰리 퍼팅으로 홀을 마무리하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었다. 어떻게 하면 치명적인 쓰리 퍼팅을 피할 수 있을까? 35피트 이상 되는 거리에서 퍼팅을 할 때에는 홀을 중심으로 반지름이 3피트인 원을 마음속에 그려본다. 그러면 퍼팅이 한결 쉬워질 뿐만 아니라 간혹 원 퍼팅을 성공하는 기쁨도 맛볼 수 있다.물론 이 방법을 35피트 이내의 거리에서 퍼팅을 하는 경우에 적용해도 좋다. 그러나 반드시 ‘볼이 홀을 지나서 멈추게 한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연습해야 한다. 나는 위에서 언급한 반지름 6피트짜리 원을 ‘안전지대’라고 부른다. 만약 지금 여러분이 이 안전지대로 볼을 보내고 있다면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데이브 펠즈의 웨지 샷

웨지 샷의 스윙 각도로 비거리를 조절한다

일 반적인 웨지 샷의 거리보다 짧은 거리에 볼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면, 그때부터가 숏게임의 시작인 것이다. 많은 골퍼들은 짧은 거리를 염려하여 풀 스윙 어드레스 동작을 취한 상태에서 스윙 속도를 줄이며 스윙하기 때문에 거리조절에 실패하고 만다. 일관적인 폴로스루와 다양한 종류의 백스윙 각도를 연습하는 것이 정확하게 거리를 조절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다.

짧은 백스윙, 긴 폴로스루
짧은 백스윙 동작에 긴 폴로스루 동작을 적용하여 임팩트 순간 완벽한 가속을 낼 수 있다. 폴로스루가 백스윙보다 길다면 바로 잡도록 한다.

몸의 움직임
팔은 몸 전체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다. 팔에서 스윙이 시작하거나 팔 힘으로 스윙 속도를 높여서는 안 된다. 손은 클럽을 꼭 쥐고 있어야 한다.

SCIENCE CLASS
원 퍼팅을 위한 성공적인 웨지 샷
성공적으로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웨지 샷을 홀에서 2~10피트 거리에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구간에서는 원 퍼팅에 성공할 확률이 아주 높아진다.

FROM THE PELZ SCHOOL
백스윙 길이로 비거리를 조절하는 방법
나 의 종합적인 연구에 따르면 웨지 샷을 할 때, 비거리를 자유자재로 다루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백스윙 길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똑같은 리듬과 일정한 폴로스루를 바탕으로 스윙을 하는 경우, 백스윙 길이를 줄일수록 볼의 거리가 짧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이것이 바로 웨지 샷에 관해서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 짧은 웨지 샷에는 짧은 백스윙을, 긴 웨지 샷에는 긴 백스윙을 이용하여 스윙을 완성한다. 몸의 회전을 시계라고 생각하고 왼팔을 시침, 머리는 12시 방향에 있다고 생각하자. 폴로 스루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왼팔을 7시 30분 방향에서 9시, 10시 30분 방향으로 움직이며 백스윙 각도를 연습하면 세 가지 웨지 샷의 비거리가 늘어날 것이다.

미켈슨의 한마디: “펠즈 바로 그거야!!”
필 미켈슨과 그의 캐디 짐 멕케이가 어떤 샷을 구사할까 대화하는 모습을 TV를 통해서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보통 풀 스윙을 할 것인가 아니며 볼을 ‘펠즈(백스윙 조절을 통한 비거리 조절)’할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여러분도 ‘펠즈’ 해야 하지 않을까? 필 미켈슨도 하는데 말이다. -데이비드 디눈지오



데이브 펠즈의 피칭 샷 & 칩 샷

퍼팅하기 쉬운 곳에 볼을 보내자

치부
숏게임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성공률이 가장 낮은 샷은 30~40야드 거리의 피칭 샷이다. 이러한 거리에서 성공적인 샷을 할 수 있다면 타수를 줄이는 일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스 코어를 줄이는데 있어서 피칭 샷을 이용해서 볼을 홀 가까이에 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퍼팅의 성공에 있어서, 어디서 퍼팅하느냐가 어떻게 퍼팅하느냐 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퍼팅거리가 짧아질수록 더 많은 퍼팅을 성공시킬 수 있듯이 말이다.
그러나 문제는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까다로워지는 홀의 위치와 그린의 경사이다. 결국 성공적인 피칭 샷은 그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그동안 여러분이 갈고닦은 숏게임 실력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숏 게임에 관한 나의 조언을 바탕으로 연습할 때 꼭 하나 주의 할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연습은 완벽함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꾸준함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잘못된 연습은 잘못된 습관을 꾸준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결코 실력 향상을 가져올 수 없다. 오직 완벽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올바른 연습만이 여러분의 실력을 원하는 만큼 향상시키고 또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TRY THIS  
따라하기 낮게 유지하기

경 기 중에 바람이 많이 분다면 낮은 탄도에 적은 백스핀 샷을 구사하여 볼이 그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범프 앤 런 샷(bump-and-run)을 해야 한다. 이 샷을 구사하면 심각한 실수를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의 방해에도 원하는 곳으로 볼을 보낼 수 있다. 아무리 딱딱한 그린에서 경기하더라도 볼을 높이 띄우는 것보다 굴려서 홀 가까이 보내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LOW
오른쪽을 타깃으로 했을 경우 어드레스 시 클럽페이스를 살짝 닫는다. 임팩트 순간에는 오른손을 왼쪽으로 틀어서 릴리즈한다. 폴로스루는 가슴 높이 이하로 한다.
 


HIGH
클럽페이스를 살짝 연 상태에서 타깃의 왼쪽으로 볼을 보내듯이 한다. 팔의 릴리즈 동작을 최대한 늦추고 왼쪽 어깨 높이까지 폴로스루를 해준다.
 

FROM THE PELZ SCHOOL
손목 고정시키기
칩 샷을 할 때 손목에 힘을 주거나 손목을 비트는 동작을 하는 경우 원하는 결과를 얻을 얻는 대신 너무 두껍거나 얇은 칩샷이 될 것이다. 손과 팔, 그리고 클럽을 하나의 구조로 생각하면서 스윙을 하면 항상 클럽이 손보다 먼저 볼을 치기 때문에 칩 샷 능력을 일관성 있게 유지해나갈 수 있다.


볼을 높게 치기
볼을 스탠스보다 앞에 놓은 상태에서는 높은 샷을 구사할 수가 없다. 볼을 항상 스탠스  중앙에 놓고, 로프트 각도가 더 높은 웨지를 사용하거나, 같은 클럽을 사용할 경우엔 클럽페이스를 연 상태로 타깃의 왼쪽을 공략하라.

따라하기 컷-로브샷
까 다로운 핀의 위치때문에 높으면서도 부드러운 샷을 날려야 한다면 답은 단 한 가지 ‘컷 로브 샷’ 뿐이다. 핀에서 다섯 발자국 떨어진 위치를 목표로 잡고 웨지의 페이스가 열린 상태에서 스윙을 하며 이때 클럽페이스의 가장자리가 타깃의 왼쪽을 향하게 하라. 볼은 항상 스탠스 가운데에 오게 하고 평소보다 더 강한 스윙을 구사한다. 마지막까지 스윙 속도를 줄이지 않고 스윙을 한다면, 훌륭한 컷 로브 샷이 깃대 근처로 떨어질 것이다.


두꺼운 샷을 하는 이유와 해결 방법
완 벽한 피칭 샷을 하고 싶다면 볼을 스탠스의 정중앙에 두라.피칭 샷을 할 때 가장 완벽한 볼의 위치는 바로 두 발목의 정 중앙이다. 이 상태에서는 클럽이 정중앙보다 2인치정도 앞에 위치한 잔디를 쳐올리게 된다. 위의 사진을 보면 볼을 스탠스의 중앙보다 앞에 두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나오는지 잘 알 수 있다.
 




데이브 펠즈의 벙커샷

라이가 좋은 모래에서는 일반적인 웨지 스윙을 이용하라

골 퍼들은 대부분 벙커에 볼이 빠진 경우 제 경기력을 다 보여주지 못한다. 좋은 라이에 공이 위치하는 경우에도, 실수를 연발하곤 한다. 이러한 실수의 원인은 스윙 기술의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볼의 위치와 셋업 자세에서 비롯된다.볼을 골퍼의 왼발쪽에 놓는 것이 벙커 샷을 하기에 가장 좋다. 클럽페이스를 열고 타깃의 왼쪽을 기준으로 셋업 자세를 취한 다음, 자연스럽게 평소의 웨지 스윙을 날리면 성공적인 벙커샷을 할 수 있다.

두 가지 필수 사항
뛰어난 리듬감 없이 멋진 벙커샷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볼의 위치가 좋지 않으면 뛰어난 스윙 기술도 제 역할을 발휘할 수 없다.

볼의 위치
볼을 스탠스 정중앙보다 앞에 위치시켜 클럽이 모래를 퍼 올린다고 생각하라. 모래를 쳐내면 볼이 벙커 밖으로 나올 것이다.

숏 게임 가다듬기
숏 게임과 퍼팅 실력이 향상되면 타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우선 본인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라. 골퍼들은 보통 자신이 잘하는 샷을 연습하기 좋아한다. 그러나 단점을 향상시키는 것이 핸디캡을 줄이는 데 훨씬 큰 효과가 있다.방법을 알고 싶다면 ‘Short Game Handicap Test(pelzgolf.com)’를 참조해보라. 본인의 숏게임 약점을 알고 싶다면 테스트에 참가하기를 권한다. 단점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바로 여러분의 실력이 향상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3 WAY  
모래에 묻힌 볼을 꺼내는 세 가지 방법볼이 완전히 모래에 들어가 있는 상황이라면, 일반적인 웨지 샷으로는 꺼낼 수 없다. 그렇다고 포기하라는 뜻은 아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세 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볼을 꺼낼 수 있을 것이다. 임팩트 순간까지 셋업 자세와 손동작의 차이는 있지만, 충분한 힘으로 모래를 강하게 쳐내리는 것은 세 가지 방법 모두 동일하다.

콕 앤 팝
COCK-AND-POP

힐 인 퍼스트
HEEL-IN-FIRST

토 인 퍼스트
TOE-IN-FIRST

손목을 고정한 상태에서 최대한 강하게 내려친다. 볼이 모래에서 많이 구르며 튀어오를 것이다.

어드레스 자세에서는 클럽 페이스를 열고, 폴로스루 동작에서 닫는다. 충분한 힘으로 스윙하면 볼이 적당히 튀어오를 것이다.

그립을 가볍게 쥐고 클럽헤드의 밑 부분으로 볼을 가리킨다. 모래의 저항으로 클럽페이스가 열리면서 볼이 가볍게 튀어오를 것이다.




나무 밑에선 퍼터를 사용하라

  그린에 도착하기 전까지 퍼터의 사용을 크게 고려하는 골퍼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납작한 클럽은 코스의 어디에서나 당혹스런 상황을 처리해주는 다양한 해결사 클럽이 될 수 있다.예를 들어 볼이 정상적인 아이언 샷을 구사하기 어려운 지점에 놓여있지만 페어웨이나 그린을 향하여 볼을 굴려줄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있을 경우에는 퍼터를 사용해보라. 볼은 대략 뒤쪽 발의 오른쪽 30cm 지점으로 위치시키고 퍼터로 볼의 뒤쪽을 강하게 내려친다. 그러면 볼은 강력한 톱스핀이 먹은 상태로 낮게 날아오른다. 이렇게 하면 큰 힘을 가하지 않고도 충분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샷을 할 때 어느 정도의 힘을 가해야 하는지 파악하기 위하여 이러한 샷을 미리 연습해 두도록 한다. 충분히 연습해두면 코스에 나갔을 때 아주 효과적인 새로운 무기를 갖춘 셈이 된다.


두 개의 티펙을 이용한 스윙 궤도 익히기 연습

  골프에 처음 발을 디딘 초보자라면(또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볼을 일관성있게 정확히 페이스 중심에 맞추지 못해 종종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많다. 충분한 레슨과 많은 연습, 그리고 코스에서의 실제 플레이만큼 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방법은 임팩트 때의 적절한 클럽헤드 위치를 유도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빠르고 돈도 저렴하게 드는 방법이다.


  미들 아이언을 사용하여 정상적인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클럽을 지면에 내려놓는다. 이제 두 개의 티펙을 토우의 바깥 4cm 정도 지점과 힐의 뒤쪽 4cm 정도 지점에 꽂아준다. 이렇게 하면 클럽헤드보다 바깥쪽과 안쪽으로 약간 더 폭이 넓은 스윙의 ‘통로’가 생긴다. 볼을 사용하지 말고(볼을 ‘때린다’는 생각을 지우기 위하여) 클럽헤드가 티펙을 건드리지 않고 스윙 통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스윙을 연습한다. 처음에는 스윙을 짧게 가져간다. 10회에 걸쳐 티펙을 건드리지 않고 그 사이를 통과할 수 있을 때까지 스윙의 크기를 롱퍼트 스윙 이상으로 가져가지 않도록 한다. 일단 이러한 목표를 이루었다면 스윙의 길이를 허리 높이로 키우고, 이어 어깨 높이, 그리고 완전히 최대 크기로 키우도록 한다. 각각의 경우 모두 10회에 걸쳐 티펙 사이를 깨끗이 통과해야 한다. 이러한 연습은 티펙을 꽂을 수 있는 지면만 있으면 어디서나 가능하다. 시간을 내서 계속 연습해두면 임팩트 때 클럽을 적정 궤도로 유도하는 것은 자연스럽게 습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선 채로 여덟까지 세기” 연습으로 파워를 증대시킨다

 볼을 정확히 중심에 맞추고 거의 대부분의 샷을 페어웨이로 정확히 가져가는 골퍼들을 보면 대체로 스윙의 기본이 정확하게 잡혀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 정확도에 더하여 거리를 늘리고 싶은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경우 자신의 스윙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이 그 비결이 될 수 있다. 이번 연습은 매끄러운 템포와 자연스런 파워 증대로 모든 샷을 좀더 멀리까지 때려낼 수 있도록 해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티펙을 꽂고 볼을 올려놓은 뒤 정상적인 티 샷을 할 때처럼 준비자세를 갖춘다. 이때 단 한 가지 예외가 있다. 바로 볼에서 2.5~5cm 가량 떨어져서 서서 풀스윙을 해도 볼을 가까이 지나갈 뿐 볼을 맞추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다. 이러한 위치에서 여덟까지 세는 연습을 시작한다. 백스윙과 폴로스루를 최대로 가져가면서 그 각각의 단계를 각각 한 박자씩으로 보고 하나 둘을 세도록 한다. 그리고 여덟을 셀 때는 실제로 볼을 맞추도록 한다. 하지만 이 연습의 핵심은 여덟까지 세는 동안 스윙을 전혀 멈추지 않는 것이다.

 먼저 백스윙에서 시작한 뒤(하나를 센다), 이어 볼 옆을 지나치며 폴로스루로 스윙을 한다(둘을 센다). 이어 동작을 멈추지 말고 다시 백스윙으로 가고(셋), 또 폴로스루로 간다(넷). 그리고 또다시 백스윙으로 갔다가(다섯) 폴로스루로 간다(여섯). 그 다음은 마지막 백스윙으로 간다(일곱). 이 마지막 백스윙에서 임팩트 순간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허리 부분에서 몸을 약간 더 앞으로 숙여주며 클럽헤드의 이동 경로 중간에서 티펙 위의 볼이 클럽에 맞도록 해주고, 이어 폴로스루로 들어가 스윙을 마무리짓는다. 이 연습을 할 때는 마치 클럽이 임팩트 구간을 중간에 두고 메트로놈처럼 단순하게 뒤와 앞으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야 한다.이렇게 연습을 하고 나면 스윙을 전혀 멈칫거리는 법이 없이 볼을 정확히 때려낼 수 있다. 이러한 연습은 템포를 매끄럽게 해줄 뿐만 아니라 파워를 증대시켜 준다. 또 볼이 스윙의 끝이 아니라 스윙의 중간 지점에 놓여있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깨닫게 해준다.


깊은 러프는 벙커라고 생각한다

  깊은 러프에서 페어웨이나 그린으로 구사해야 하는 짧은 샷을 마주했을 때는 웨지로 러프를 강력하게 통과하며 볼을 클럽페이스에 맞추려고 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이렇게 하면 대체로 볼이 너무 빠른 속도로 튀어오르거나 아니면 전혀 러프에서 나오지 않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런 샷, 즉 깊은 러프에서의 짧은 샷은 샌드 샷처럼 처리하는 것이 정답이다. 즉 러프를 통과하며 볼을 앞으로 때려내려 하지 말고 볼의 뒤쪽을 내려치면서 러프의 쿠션에 의해 볼이 앞으로 날아오르도록 해야 한다.

 샌드 샷을 할 때처럼 스탠스와 클럽페이스를 약간 오픈시켜준 상태로 볼에 대해 셋업을 한다. 깊은 러프에서 샷을 할 때는 풀이 호젤에 감기면서 클럽헤드의 속도가 느려지고, 이에 따라 페이스가 닫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선 클럽페이스를 오픈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드레스 때 클럽페이스를 오픈시켜 주면 결국 풀이 클럽에 감기면서 닫히게 되어 임팩트 때는 클럽페이스가 충분히 직각을 이루게 된다.


  양손이 허리 높이 정도에 이를 때까지 클럽을 뒤로 빼냈다가 이어 볼의 뒤쪽 5cm 지점 정도의 풀을 향하여 강력한 다운블로를 구사한다. 이 경우 임팩트를 통과할 때 오른쪽 손목을 원래 상태 그대로 유지해야 하며, 만약 손목이 꺾이면 클럽페이스가 지면을 때리며 튀어올라 볼의 상단을 때리게 되고, 그 결과 얇은 샷이 나오는 원인이 된다. 폴로스루의 길이는 백스윙의 길이와 똑같이 가져가도록 한다. 볼은 러프를 빠른 속도로 날아오른 뒤 부드럽게 지면으로 내려앉아 거의 굴러가지 않고 그대로 멈추게 된다.


잔디의 특성을 파악한다
  미국의 경우 많은 골퍼들이 은퇴 뒤에는 남부 지역을 자주 찾는다. 하지만 평생을 미국의 북동부나 중서부에서 생활했다면 플로리다나 애리조나의 버뮤다 잔디 그린에 놀라게 된다. 기후가 추운 북부 지역의 벤트그래스와 남부 지역의 버뮤다 잔디는  차이점이 있어 적응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린다.벤트그래스는 버뮤다 잔디에 비하여 좀더 부드럽고 결이 치밀하다. 그 얘기는 곧 벤트그래스의 퍼팅 표면이 훨씬 더 매끄럽고 균일하다는 뜻이 된다. 벤트그래스의 그린 위에선 볼이 더 정확히 구르며, 그것은 곧 퍼팅 표면의 결에 대해 주의해야 할 필요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반면 버뮤다 잔디는 결이 퍼팅 표면의 속도를 느리게 만드는 억센 잔디이다. 아울러 결은 퍼트의 휘어짐과 속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볼을 기준으로 결이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그린으로 올라갔을 때 볼의 뒤쪽에 서서 볼과 홀 사이의 잔디 색깔을 유심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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