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4일 화요일

#01 출발~

아침 2:30분..
가족들은 이미 일어나서, 옷도 다 입은 상태로 분주하다.
'장거리 운전 기사'라는 혜택(?) 덕분에 출발 30분전에 일어났다.
전날 모든 준비를 완료했기때문에 일어나서, 옷갈아입고, 집안 문단속하고 출발만 하면 된다.

정확히 03:00 집을 떠나서 8일간의 여행을 시작했다.

장거리 운전을 할때 팁하나가, 운전을 시작했을때~ 바짝 달려줘야한다는 거다.
처음 쉴때까지 아이들도 잠을 푹~ 자고, 귀찮게 안하고, 지루한것도 덜하기 때문에~

잠깐 기름 넣는거를 제외하고, 오전 9시까지 줄기차게 달리고 나서야 첫번째 휴식처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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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는 딱히 한국같은 휴게소가 없다.
그냥 주유소가 휴게소이고, 맥도날드가 휴게소이고, 외곽으로 벗어나면, 길거리에 세워져있는 화장실이나, 벤취가 휴게소가 된다.

아무 생각없이 멈춘 이곳..
간이 화장실이 즐비하다. 왼쪽에 크게 서있는 대형 화장실...
저건 장애인용 화장실이다.

항상 느끼는건데.. 호주 간이 화장실은 너무 깨끗해..


볼일들을 마치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참새가 어찌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랴~
Sophia는 커피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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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먹는다고 뒷담화를 나누고 있는데, sophia 밝은 모습으로 우리를 부른다. 여기 공짜커피 준다고~
뒷담화를 나누던 우리들 마구 달려가서 너도 나도 커피를 얻어먹고, 아이들은 비스킷을 여러개 받고~ Sophia의 수확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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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들이 배가 아프단다.. 배가 아플일이 없는데.. 입이 궁금한가 보다.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한번 휴식...

분위기있는 어느 조그마한 마을이다. 아들은 가게에서 이상한 불량식품스러운걸 하나 집어들고 나서는 배아프단 말이 없다.

동네가 작고 분위기 있어서 사진 몇장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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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쉴거 다 쉬었고, 배아픈고 다 낳았으니~ 첫번째 목표까지~ Go~ Go~

댓글 1개:

  1. 참새가 방앗간을??? 내가 커피를 잔가득가져왔더니 찬이하는말 -누나화장실만 들르라고했지? 참새가 방앗간 그냥못지나간다고 사진다찍어놨으니까 조심해~~- 하더니만 내가 이거 공짜라고 했더니 말이끝나기도 무섭게 달려가서 과자랑 콜드 드링크랑 엄청 얻어오고~~~ 한손에 커피 한손에 비슷켓들고 너무신나서 우와 누나 한껀했네 하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anyway 시작부터 기분이 좋더니 정말정말 환상적인 여행일정 속에서 정말정말 멋진 휴가를 보내고 왔다^^ 찬이덕분^^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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