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16일 목요일

#04 팀버타운에서 소몰이쇼와 나무공장 그리고 여기저기

호주 초기의 정착 모습을 쭉 둘러봤습니다.

저쪽에 버팔로처럼 보이는 황소들이 때지어 있군요~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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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고 가짜소인줄 알고, 아무생각없이 가까이 갔다가, 갑자기 움직이는 바람에 깜짝놀랐습니다.
옆에있던 똥도 밟을뻔 했어요~

이게 뭐하는 놈들일까 궁금했는데, 저쪽 무대쪽으로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합니다. 소를 이용한 쇼를 하는것 같아서, 가족들 모두 불러서 좋은 자리를 위해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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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가 우연히 잘 맞아서 얼마 지나지 않아 시작하더군요. 소몰이꾼이자 설명가와 8마리의 소 그리고 옮길 통나무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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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대단한일이라도 할듯 한참을 기다렸지만... 40분내내 황소이야기만 하고, 사람들에게 질문만 받습니다.
일어나서 그냥 갈까 말까를 100번도 넘게 고민하는동안 40분이 지나고 드디어 황소가 움직이고... 트랙 한바퀴 도는게 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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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에 아이들 지루하다고 보채고.. 우리 로지는 약간의 더위를 드시고..
영어 리스닝 연습하실분만 보시고, 나머지는 저기 빨란 옷입은 아가씨처럼, 나무그늘에서 우연히 소지나가는 모습을 보는게 정신건강, 육체건강에 좋으실듯...


다들 공연에 지쳐서 마을을 걷고 있는데, 마차가 보이더군요. 보자마자 아이들은 올라타버립니다.
아저씨에게 무료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유료랍니다.
아이들 다시 내리고, 아이들 실망하고... 마차탈거야 기차탈거야 물어봤더니, 모두 기차를 원하더군요.
유독 아들만 둘다 탄다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바람에 가볍게 무시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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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쪽으로 가보니 대형 건물이 보입니다. 도대체 저게 뭘까? 하며 걸어가 봤는데, 아무리 봐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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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올라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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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깐 한참 고민했는데.. 나무를 자르고 있는 톱날과 잘라지고 있는 나무, 그리고 기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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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증기기관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나무를 가공하는 공장이었습니다.
산업혁명의 현장이네요.


나무공장옆에는 연인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배와 호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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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정신없이 마구 뛰어다니던 알프레드.. 드디어 한껀 하셨습니다. 여기 저기 말의 거시기를 꾸욱~ 하고 밟아주셨습니다. 수도가에서 말똥닦는 모습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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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목공가계도 있습니다. 나무를 이용해서, 다양한 생활도구들을 만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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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겔러리도 있으니~ 예술에 관심있으신 분이나, 예쁜 그림이나 액자를 사시고 싶은 분은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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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마지막으로 기차 타러 갑니다~

댓글 2개:

  1. 소 몰이 안봐도 됨~~~~~~~~

    재미 없고 안아 있기 너무 힘들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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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소몰이 아저씨는 소가 나무 끄는거 5분짜리 보여줄려고 30분 넘게 얘기를 장황하게 늘어놓고.....

    결국 나는 시골에서 소구경 많이해서 저런거 안봐도 된다고 그냥나와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다른데 여기저기구경하고 사진찍고^^ 그날 넘넘 더웠는데 아직여름이 오지않은 우리동네 에서 기온이 바뀐 다른 동네로 갑자스레 넘어와서인지 너무넘고 후덥지근하고... 한나라안에서 하루에 여러계절을 경험한다는게 참 오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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