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일 화요일

[여름휴가이야기 #4] 중리, 통리해수욕장... 다시 땅끝마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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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리 해수욕장의 물빠진 풍경...]




이제 태양도 약간 수그러들고.. 여름 휴가이니, 바닷가에 본격적으로 들어가 봐야겠지요?

송시열 글썬바위에서 통리해수욕장으로 오는길에 중리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통리해수욕장보다 규모가 조금더 크더군요.
근데 물이 많이 빠져버린 중리해수욕장은 모래도 그렇고.. 영 볼품이 없더군요..

그래서, 민박집 바로 앞에 있는 통리해수욕장에서 수영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저멀리 남해의 다도해가 펼쳐저있고, 부드러운 모래와 뜨거운 햇살아래에서, 동해만은 못하지만, 그나마 깨끗한 바닷물에서 노는맛이 좋습니다.

보길도는 해수욕장이 거의 파도가 치지 않습니다. 해변도 나즈막한 해변이 멀리까지 펼쳐져 있기때문에 아이들을 데리고 해수욕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저녁을 먹을만한곳이 마땅치가 않네요.
음식점은 청진항쪽에 밀집되어져 있고, 각 해수욕장에는 음식점이 거의 없습니다.
보통 민박집에서 저녁을 같이 서비스 하고 있지만, 저희 민박집은 민박에 치중하므로 최근에는 저녁식사를 안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라면 끓여서 밥말어먹었네요..

보길도에서 유명한 음식은 뭐니 뭐니해도, 전복일겁니다.

대략 1Kg당 8만원씩이라고 하니..(껍데기가 포함된상태에서) 그냥 한번먹어보기에는 좀 거시기 해서, 그냥 말았습니다.

이렇게 보길도에서의 하루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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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금방 아침이 밝았네요^^

뭐, 놀러가면,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것이 남는겁니다.
남들보다 한발짝 먼저 시작하는거! 그것이 혼잡도 피하고, 쾌적하고 경제적으로 여행을 즐기는 방법이지요.

보길도에서 해남땅끝으로 나가는 배가 아침 6시에 첫배가 있기때문에 자기전에 떠날 채비를 다해 놓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그대로 짐을 실고 보길도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별로 큰섬도 아니고... 선착장과도 가까운곳이었기 때문에 10분만에 도착했네요.

해남에서 떠날때와는 반대로 해남으로 돌아가는 배는 한산했습니다.
차분하게 배에 차를 싣고 다시 땅끝으로 향합니다.



[다시 땅끝으로 돌아가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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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서 땅끝까지 가는데.. 대략 30~40분정도가 걸리는데.. 한숨 자고 일어났더니.. 벌써 땅끝이 보이네요..

땅끝에 내려서, 언제나 처럼.. 땅끝에 왔다는 기념으로 사진 몇장 찍고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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