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일 화요일

[여름휴가이야기 #7] 여수 :: 어둠속의 향일암과 오동도.. 돌산대교의 야경만 반겨주는구나..

벌교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여수로 이동을 했습니다.

여수에는 아는 친척분이 계셔서 친척집 방문으로부터 일정이 시작됩니다.

" 여수시는 한반도 남단 중심부에 있는 여수는 오동도, 백도와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317개의 섬과 넓은 갯벌이 있는 수산자원의 보고이자, 최근에는 공룡발자국 화석지가 발견되었고, 기후가 온난하여 신석기, 청동기 시대의 고인돌이 발견되는 등 조상들의 삶의 자취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전라좌수영의 본영인 진남관이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사로 재직하면서 거북선을 만들어 나라를 구했던 역사와 호국 충절의 고장입니다." - Naver 지역정보

벌교에서 여수로 들어가는 길은 남해안이라서 그런지 높은 산같은 것도 없이 뻥뚤린 시원함 자체였습니다.
높은 건물도 별루 없고... 사방으로 뻥뚤린 모습이 참 좋더군요~

시청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친척분과 조우~~~
그리고~ 이동~~~

여수를 엎어놓은 'ㄷ'자라고 생각했을때 왼쪽의 맨아래인 화양면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이곳은 아직 많은 개발이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거문도, 백도등 남해안의 유명한 섬으로 이동하기에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곳이라 생각이 되는군요..

하여간에... 화양면의 어느 숙소에 여장을 정리하고, 바로앞의 해수욕장으로 풍덩~~~

보길도에 비하면... 물이 좀 탁했지만.. 그냥 얕은 물을 벗삼아 적당히 놀았습니다.


아들하반신을 모래에 뭍었더니, 불쑥하고 튀어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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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을 마치고, 숙소로 들어와서, 창문을 여니 남해가 시원하게 펼쳐져있네요~ 다도해.. 참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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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럭저럭 하다보니.. 오후가 조금 늦었네요... 오늘 여수를 둘러보기로 했는데.. 약간의 차질이 생겼습니다.
서둘러서 나와서, 여수의 명물인 오동도와 돌산대교, 향일암을 향해서 달려갔습니다.

우선 가장 멀리 있는 향일암으로...

그러나, 우리가 있는 화양면은 향일암과 정반대의 길... 화양면을 출발해서, 여수시내를 거쳐서, 돌산대교를 지나서, 돌산도의 끄트머리인 향일암에 도착한 시간은... 해가 지고난 한참후...
어둠속에 묻힌 항일암... 깜깜한 바다뿐... 우울하더군요...

씀쓸한 마음에, 카메라 롱셔터를 이용해서 사진 한장 찍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정말 기운 빠지더군요.. 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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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어둠속에 묻힌 길을 뚫고 왔던길을 다시 돌아왔습니다.

야경의 돌산대교를 보기 위해서, 돌산대교근처에 있는 공원으로 올라갔습니다.
여수시민들이 많이들 왔더군요. 열대야를 피해서 올라온듯.. 관광객과 시민들이 모두 모인듯.. 많은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더군요.

공원에서보는 돌산대교, 조명을 받은 모습이 멋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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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돌산대교 준공기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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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내려와서, 돌산대교를 지나서 이미 어둡고 시간이 많이 지나버려서, 갈수도 볼 수도 볼것도 없다라는 것을 알면서도 일말의 아쉬움때문에 오동도로 차를 몰았습니다.

차량은 진입금지상태이고, 오동도까지 왔다갔다하는 셔틀기차도 운행중지한 상태...
그래도 아쉬운마음에 걸어서 방파제를 걷다가 돌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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