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3일 화요일

[여름휴가이야기 #6] 보성녹차밭을 거쳐서 그 유명한 벌교땅까지~

만덕산 다산초당에서 한참을 가다보면, 보성에 도착합니다.

보성은 뭐니 뭐니해도 TV와 영화에 많이 나온 녹차밭이 가장 유명하지요.
거기에 추가로, 해수녹차온천탕이 있는 율포해수욕장과, 서편제 유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보성에 가는 대부분의 관광객은 녹차밭을 제1로 꼽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대한 다원을 첫째로 치지요.
이유는... 물론 드라마와 영화의 영향이 큰듯...

대한다원을 갈때에는 주의해야 할점이.. 지도를 정확히 보고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보고 갔다가는 대한다원 제2녹차밭을 보고 올수도 있고, 다른곳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한다원이 인기가 가장 좋기때문에 성수기때에 가려면 일찍가야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갔을때만해도 너무 사람이 많은 관계로 결국... 대한 다원은 못들아가보고.. 주위에 있는 2개의 다원을 거닐고 왔습니다.
뭐, 대한다원이라고 다를게 있으랴 마는... 그래도, 가슴한켠에는 일말의 아쉬움이 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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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성녹차밭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벌교로 향했습니다.

사실 벌교는 뭐, 볼만한 관광상품이 있는곳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벌교를 구지 거쳐서 간 이유는...
첫째 태백산맥의 영향이 컸지요... 태백산맥의 주무대가 된 벌교.. 한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황산벌에 나오는 걸출한 욕 캐릭터인 벌교출신의 병사들...
순천에 가면 인물자랑하지말고, 벌교에 가면 주먹자랑하지 말라 등등..
벌교에 대한 무수한 말들로 인하여, 벌교에 가게 되었지요...

그렇게 출발한 벌교... 벌교에 가까워지자, 태백산맥의 고장 이라는 문구가 자주 띄더군요..

벌교에 도착했으나.. 뭐, 특별한 없었습니다.
가장 눈에 들어온것은 소화다리.. 소설속의 다리가 있다라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이더군요..
소화다리근처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벌교에 가면 꼭~~ 꼬막을 먹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꼬막을 먹지 못했네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곳이 바로 소화다리.. 본래 다리 이름이 있긴한데.. 워낙 태백산맥으로 유명해서, 소화다리라 불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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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모를 비롯한 군인들이 입성하고, 수많은 시체들이 진열되었던.. 바로 그, 벌교역.. 옛날 증기기관차소리가 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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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차로 시내 한바퀴를 돌고~ 다음 목적지인 여수를 향하여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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