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9일 수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기간연장..

이곳에 온지도 어언 10일이 넘었다.
스티븐아저씨랑, 케이트아줌마가 우릴 조용히 부르더니, 일정이 괜찮다면, 더 오래동안 있는것이 어떻겠냐는 것이다.

우리야 좋은 환경, 좋은 사람들이 있는 이곳이 너무 맘에 들었기 때문에, 우리도 좋다고 했으며, 우리도 큰맘먹고 크리스마스때까지 있어도 되냐고 물어보았다.

사실, 호주는 크리스마스가 가장 큰 행사이기때문에, 가족끼리 크리스마스를 보내고싶어할거이라 우리는 생각했고, 그래서, 여기서 한 3주정도만 있다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이곳을 떠나서, 백패커에서,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생각이었다.
그래서, 혹시나하고, 크리스마스때에도 같이 있어도 돼냐고 물어본것인데, 스티븐아저씨랑 케이트아줌마는 너무도 반갑게, 그렇게 하라는 것이었다.

우린 정말 행복했다.

우린 호주의 가정에서, 크리스마스 풍속을 느낄 수가 있게 된것이다.

정말 잘됐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