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2월 21일 월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낚시여행~ 2일째

[1998-12-21] 호주100일여행기-74일째 : 낚시여행~ 2일째



새벽녘에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어제 준비해둔, 낚시도구를 들고, 해안가로 달려갔다.

호주의 해안가~~~

정말 멋지다!!!

맑고 깨끗한 바다. 최고의 모래사장!!!

호주의 아무런 해안가를 가도, 멋지게 펼쳐있는 해안선... 정말 호주의 자연경관은 환상 그 자체이다..

하여간...

우린 낚시를 들고, 미끼를 끼우고, 모두들 낚시에 여념이 없다.

낚시시작.. 1시간... 2시간...

2시간이 지나도록 잡힌 물고기는 피라미같은 아주 작은 놈 하나.... 뿐...

이런 황당한일이, 장정 6명이, 최고의 물때를 자랑하는 새벽에 고작 피래미 한마리 잡았다니.....

아침은 얼큰한 매운탕으로 한다고 했던 우리의 기대를 완전히 박살내버린것이다.

모두들 상어를 잡을거라고 큰 소리쳤던 어제저녁과, 눈을 막뜨고, 낚시를 시작했을때와는 달리.... 그냥 입질이라도 하기를 간절히 바랬다...

그러나.. 결국... 우린 아무런 성과없이 돌아왔다..

낚시를 다녀봤어도.. 이렇게 안잡힌 적은 첨이다.. 모두들 황당한 모습으로....
비상식량으로, 아침을 때우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자, 케이트아줌마가, 많이 잡았냐며, 반겨주었지만... 거의 잡지못한 우리를 보고, 한껏 웃었다.....

비록 고기는 잡지못했지만, 호주에서의 낚시라는 최고의 추억을 우린 낚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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