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5일 일요일

나의 소원.. 내가 좋아하는것..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것..

누군가가 나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나는 두번도 생각하지 않고 '세계 평화'라고 대답한다.
모두가 미워하지 않고 서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그런 세상..
전쟁과 싸움과 미움이 없어지는 세계 평화...
그날이 올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지만, 그래도 언제나 처럼 나의 소원은 '세계 평화' 이다.

가장 좋아하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여행이라고 대답한다.
가장 재미있는게 뭐냐고 물어보면... 나는 골프라고 대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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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랜트 김혜자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라는 책을 읽고 있다.

퍼팅연습을 하느라 공을 때릴때마다 배가 불뚝 튀어나온체 눈만 커다랗게 튀어나온 아이의 모습이 자꾸 아른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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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1~2회 골프 컴퍼티션이 있다. 잘하면 바우쳐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번 2등을 한결과 30불짜리 바우쳐를 받았다.

30불에서 참가비 12불을 빼면 18불.. 18불의 절반 9불..
내가 이들에게 보내고자 하는 금액이다.

골프는 내가 평생 하고 싶은 재미있는 것이다.
매주 대회에 나갈것이고, 프로가 아닌 이유로 큰 금액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래도, 대회에서 받은 작은 상금의 일정부분을 그들에게 보내주고 싶다.
1불이 되었건, 100불이 되었건...
(몇칠후에 '월드비젼'을 통해서 '콩고 동부 난민 돕기'에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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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이렇게 말할것이다.
"골프를 그만두고, 그 비용을 보내주면 될것 아니냐?"
라고.. 그렇게 말해도 할말 없다.

아직 내 마음속에 욕심이 가득해서, 아직은, 그러한 행동까지는 실천하기가 힘들다.

비록 작은 발걸음이긴 하지만, 한발자국 시작하고 싶을뿐이다.
그리고, 내가 하는 행동들이 보이지 않은 누군가에게 아주 작더라도 의미가 되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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