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1일 금요일

[2002::호주] 결혼식... 호주로 출발!!!

아침부터 분주하다..
신혼여행 짐이야, 신부가 아마두 다 쌌을것이고... 난 인라인과 디지틀카메라와 삼각대 그리고, 비행기표, 여권, 돈등이 들어있는 작은 가방만 챙기면 됐지만, 그래도, 아침에 집에서 떠나면, 바로, 호주로 떠나기 때문에, 무엇을 두고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분주했다.

길이 막힐까봐, 집에서, 일찌감치 출발했지만~ 왠걸~
예상보다 훨씬 일찍 식장에 도착했고, 우리가 그날의 첫결혼식이었기때문에, 여유있는 오전을 보낼 수 가 있었다.

12시30분... 식이 시작되고...
폐백을 드리고, 옷을갈아 입고...





친구들과 후배들이 함께한 뒷풀이장소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3시 30분까지 즐거운 시간을 갖고, 호주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일찌감치 자리에서 일어났다.

진우가 EF 로 운전해서, 인천공항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으나... 삼일절 행사로 종로등지가 꽉 막히는 바람에, 도중에 내려서, 짐을 들고, 지하철로 서울역으로 이동해서,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리무진 버스를 타기로 했다.

우리의 계획은 아주 적절했다.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의 리무진은 약 15분 간격으로 출발하고 있었으며,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넉넉하기 갈수 있었다. (비용은 1인당 5천5백원정도로 기억된다..) 16:20

탁월한 선택덕분에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17:20)할 수 있어으며, 우린 돌아가면서, 한명은 짐을 지키고, 한명은 세수를 하고, 여행용 복장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 화장실로 향했다.(만일을 대비해서, 여행지까지, 예복을 가지고 가기로 했다.)

이제 여행준비를 완료하고, 비행기표를 받고, 공항을 여기 저기 구경하다가, 고픈배를 채우기 위해서, 버거킹에 들어가서, 햄버거 하나씩 먹고~ 구내약국에 들러서, 인공눈물도 사고...(공항약국에서는 발바닥 맞은 신랑들을 위해서, 약을 상시 준비해두고 있어서, 절둑거리는 신랑이 다가오면, 자연스레 발바닥에 좋은 약을 건내고 있었으며, 이걸 직접 목격했다^^), 마지막으로 가지고 있던 한국돈을 호주달러로 모두 바꾸었다.

19:20... 41번 게이트를 통해서, 홍콩발 케세이페세픽(CX417)항공을 타고, 홍콩으로 출발했다. - (19:45)

간만에 타본 비행기에 들떠있는 것도 잠시... 우린 깜작놀랐다.
각 좌석마다, 개인용 모니터(Display)가 설치되어있던것이었다. 그걸 통해서, 여러채널을 통해, 영화, 뉴스, 음악등을 볼 수 있었으며, 심지어는 게임까지 즐길 수가 있었다.



[개인별로 스크린이 설치된 케세이페시픽 항공기 내부~]

늦은시간이라서 저녁식사를 안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했지만, 친절하게도, 저녁식사(21:20)가 제공되었다.
비행기에 타자마자, 홍콩시간이 적용되었다.(홍콩은 서울보다 1시간 빠르다)

저녁을 먹고 영화 조금 보고 있으려니.. 홍콩에 도착했다라는 안내 맨트가 흘러나온다.

22:00 홍콩도착.....
브리즈번행으로 갈아타기위해서, 다시한번 티켓팅을 하고, 공항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23:35분에 33번 Gate를 통해서, 우리의 최종 목적지인 브리즈번으로 출발했다.



[홍콩 국제공항 내부에서 브리즈번행 비행기를 기다리고있는 예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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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일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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