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6일 수요일

[2002::호주] 야간버스를 타고, 도착한 시드니!

서퍼스는 퀸즐랜드 소속... 시드니는 뉴사우스웨일즈 소속..
각 주마다 시간이 다르더군요...
어제 저녁 10:30분에 NSW로 오면서, 11시30분으로 변경됐습니다.

어제 저녁에 차안에서, 어린 아이가 두명이 강제로 내려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강제로, 두명이 경찰관 비슷한 사람에 의해서, 내림을 당하더군요... 아직도 왜 그랬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야간버스를 타고 오면서, 자다 깨다 하면서, 11시간을 타고 왔나봅니다.
허리가 뻐근하더군요...
혹자는 뭐하러, 그 먼길을 버스를 타고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물론, 비행기를 타고 왔으면, 1시간이면 편안하게 움직일 수 있는데.... 굳지 버스를 탔던거는....
하나.. 비행기값 보다는 버스비가 더 쌌거든요^^
둘.. 차를 타고 오면.. 피곤하긴 해도, 하루를 호텔에서 안지내도 되거든요... 헝그리 여행객들의 여행팁이지요^^
셋.. 야간 버스에 대한 추억때문이죠..

오늘 아침.. 7시에 휴게소에 잠깐들러서, 아침을 먹었지요.
11시간이 넘게 달려왔는데도, 아직 시드니가 아니군요..
11시20분이 되어서야, 목적지인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시드니 트래블센터의 화장실에서, 세수도 하고, 짐정리도 하고^^



[시드니 트래블센터안의 대합실입니다.]


시드니에 있는 아내의 삼촌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이분은 교통사고로 고인이 되신 코미디언 양종철님의 둘째형님입니다.

삼촌과 통화를 하고, 약속장소인 스트라스필드로 향했습니다.
스트라스 필드는 한국인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지요... 한인타운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스트라스필드로 가기위해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는데, 시드니에서, 왠만한 교통수단을 일주일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트래플패스를 구해서, 스드니에서, 마음껏 돌아다녔습니다.
(3일만 쓰고, 돌아오면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여자 여행객 2명에게 저희 패스를 그냥 주고 왔지요... 잘 썼겠지요?)

하여간, 스트라스 필드에서, 삼촌을 만나서, 점심은 삼촌이 사준 한국음식을 먹었지요. 간만에 먹는 한국음식이 무척이나 정겹더군요^^(난, 회덥밥, 집사람은 돌솥비빔밥)
식사를 마치고, 근교에 있는 삼촌집으로 향했습니다.



[시트라스필드역 앞의 광장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삼촌과 만났습니다.]

이사한지 얼마 안된 집이었는데, 정말 멋지더군요...
직접 설계를 해서, 이제 막 지은 집이라더군요...
집구경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 먼지 씻었습니다. 오- 세면장도 멋집니다.

한시가 바쁜 우리가 집에만 머무를 수 없지요.
다시 짐정리가 끝나기가 무섭게 시내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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