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2일 토요일

[2002::호주] 브리즈번에 도착, IBIS 체크인후 가벼운 산책

홍콩을 출발한 비행기는 밤새 날라서~ 호주근처까지 왔습니다.
호주는 한국보다 1시간만 빠르기 때문에, 특별하게 시차를 느낄 이유도 없습니다. 간단하게 시간만 고쳐주면 끝입니다.

오전 9시가 되자, 기내식이 칼같이 나오더군요. 그러나, 아침이라서,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20분.....

비행기를 오래도 탔군요....
브리즈번 공항은 생각보다 작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과 비교하면... 비교하면 안돼요.. 하여간, 아담합니다.

여느공항과 마찬가지로, 브리즈번공항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시내까지 교통수단을 이용해서, 이동을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온 우리의 첫번째 숙소는 브리즈번의 중심가에 있는 Ibis였습니다.

브리즈번 교통의 중심지는 바로, Terminal Center!!!
이곳에 브리즈번의 모든 교통수단은 집결을 합니다.(비행기빼고) 우리의 숙소는 Terminal Center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있구요...
그래서, 우린 공항앞에서, Terminal Center로 가는 Coach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자주 : Coach는 관광버스의 일종인데, 우리나라의 시외버스라고 생각하면, 정확하진 않지만, 쉽게 이해가 됩니다.)



[브리즈번 공항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신부~ 신랑은 어디에? 사진찍고 있습니다. --;]

오래 기다렸는데도, 안오더군요...
보통 서퍼스 파라다이스가 유명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브리즈번 공항을 이용해서, 이리와서, 서퍼스 파라다이스로 바로 이동을 하는 사람이 많아서 인지, 150Km 정도 떨어져 있는 서퍼스 파라다이스행 Coach는 많이 와도, 고작 10Km밖에 되지 않는 시내중심까지 가는 Coach는 오지 않더군요...

거의 1시간 30분 정도를 기다린 끝에, 간신히 20분간 버스를 타고, Terminal Center에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호주의 기사아저씨는 대단합니다. 승객들의 무거운 짐 들어서, 트렁크에 넣어주고, 예약자 명단 확인하고, 표받고, 사람 다 탔는지 확인하고, 우편물 전달하고, 역무소에 상황 보고하고, 돈or표받고, 목적지에 대해서 관광가이드처럼 소개하고.. 하여간 대단합니다.)
*** Tip1) 브리즈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올때, 무작정 버스를 기다리지 말고~ 바로 옆에 있는 전철을 이용해 보세요~ 전철은 자주자주 있구요~ 그걸 타면, Terminal Center(트랜짓센터라고도 함)로 금방와요~

브리즈번 시내에 도착했더니, 비가 살포시 내리더군요~ 마치 우리를 반겨주드시...
우리의 첫번째 호텔인 Ibis로 짐을 가지고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도중 우리의 신혼여행가방의 바퀴가 박살났습니다. 어디 부딪쳤나봅니다. 땀.. 무지하게 흘렸습니다.
Ibis에 도착후, 체크인은 빨리 끝났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예약및 지불을 완료했기때문에, 예약확인과 신용카드 확인(객실에서 임의로 무엇을 먹었거나, 기물파손의 경우 차후에 청구하려고..)후에 방(1220호)으로 이동했습니다.

Ibis... 투어리스트급의 호텔이긴 하지만, 호텔전역에 펼쳐져 있는 체인점형식의 호텔로써, 지어진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호텔 자체가 깔끔하고 깨끗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적극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짐을 가볍게 정리하고, 우산을 들고, 호텔을 나왔습니다.
Transit Center로가서, 장거리 이동 버스 티켓을 구매했습니다.
BrisBane 에서 Surfers Paradise로 가는거..
Surfers Paradise에서, Sydney로 가는 장거리 버스티켓...
이거 구매하는데, 영어많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시간표보고, 가리키면서, 이거 2명 주세요~라고 하면 끝입니다.
돈줄때는 큰 돈주면, 알아서, 남겨줍니다. ^^

이제 슬슬 배가 고파집니다. 무엇을 먹었을까요~



[브리즈번의 Terminal Center에 있는 타이음식을 먹고 있습니다. 우동위에 닭과 B.B.Q가 올려져 있는 Chicken Noodle과 B.B.Q Combination Noodle입니다. $15 하더군요..]

식사가 끝나고, 시내에 있는 Casino로 향했습니다.
호주의 도시에는 예외없이 중심가에 Casino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도오고, 날도 저물어서, 특별하게 갈만한 곳도 없어서, Casino가서, 게임하는거 구경하고~ 1달러짜리 게임도 하나 했습니다.^^



[한판에 2센트 하는 게임.. 1불로 한 5분 즐겼습니다. 흐흐~]

Casino를 나와서, 강한번 둘러보고~ 퀸즈mall을 가볍게 둘러본후~ 숙소로 복귀 했습니다. 내일의 본격적인 도시탐사를 기획하며..
밤새 비행기를 타고왔으니, 필곤함이 몰려옵니다.

아차~ 오늘이 신혼 첫날밤이군요~~~ 서둘러야겠습니다.



[비가내리는 브리즈번의 강가는 어둠으로 가득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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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을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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