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3일 일요일

[2002::호주] 박물관, 갤러리 그리고 사우스뱅크

긴 비행기의 여독인지... 11시가 되서야 일어났습니다.
뭐, 늦게 일어났다고, 누가 뭐라고 할 사람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 자유여행이니까요^^

TV를 켰더니.. 비가 조금 온다고 하는군요..
밖을 봤습니다. 날씨가 흐리더군요~
그래도, 뭐,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일어나서, 방정리를 하고, 호텔앞에 있는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브리즈번 오는 동안 바퀴가 고장난 여행용 가방으로는 더이상, 여행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새롭게 가방을 하나 사려구요~
괜찮은 녀석이 보였습니다. 바퀴도 크고~ 용량도 큰고 같고... 튼튼한거 같기도 하고~ $86 주고 샀습니다.

가방을 방에 갖다놓고~ 본격적인 브리즈번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만약을 대비해서, 우산 하나를 챙기고~

첫번째로 간곳은 브리즈번의 박물관과 갤러리입니다.
City 방향에서, Victory Bridge를 건너서, South Brisbane 으로 건너가면, 가장 처음 대하게 되는 건물입니다.

건물에 들어가지마자~ 빗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하더니~ 비가 요란하게 쏟아지더군요~ 쏘나기로 생각하고, 비가 내리는동안 천천히 박물관과 Art갤러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박물관안의 공룡 화석앞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이럭저럭 한시간정도를 돌아다니고 나니까~ 비줄기가 약해지더니.. 이내 비가 멈췄습니다.
이제 South Bank로 이동할까합니다.
South Bank는 호주에서, 무슨 Expo기념으로 만들었는데, 거대한 인공풀장과, 그 주위의 모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우스 뱅크로 들어가기전 만국기가 펄럭이고, 분수가 멋집니다. 앗... 펄럭이지는 않군요.. 그냥 만국기가 걸려있습니다. --;]


비가 그치고 나니까~ 햇빛이 장난아닙니다. 아주 강렬하더군요~
깨끗한 대기안에서의 강력한 햇살~

아침을 간단히 빵으로 해결하고~ 나와서 인지, 시간이 많이 흘러서인지, 배가 고프더군요~
안쪽으로 걸어가다보니, 숲속의 나무와 어울려서, 분위기 좋은 차이나풍의 Self 식당이 있더군요...
어제 저녁에 먹은 곳이랑 같은 부류인거 같습니다.
$4.5에 중간 접시에 자기가 원하는 음식을 담아가서, 먹는 것입니다.
맛은 괜찮더군요..
우리 옆테이블에 젊은.. 아니 어리다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한 한쌍의 남녀가, 옆에서, 뽀뽀하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식사중인 두사람...]

식사를 마치고~ 유유자적하게 사우스 뱅크를 거닐었습니다. 수영장도 보고~ 거기에 발도 담가보고~ 한적한 숲속길도 거닐어 보고~ 길에서 파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사우스뱅크의 또하나의 특징은 길가에 우리나라의 풍물시장처럼, 재미있는것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토산품을 파는 사람, 옷파는 사람, 묘기 부리는 사람, 안마해주는 사람, 점봐주는 사람, 화초파는 사람등등...



[사우스뱅크의 풍물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1분만에 사람의 실루엣을 만들어주는 사람]

이제 전철을 타고~ City의 중심부로 이동하기로 하고, 사우스뱅크역으로 향했습니다.
들어가서, Bruncwick st Station가는 표를 끊고, 전철을 기다렸습니다.
(전철타는곳이 몇군데 있는데, 반드시 물어보고 타세요~ 감으로 탔다가는 이상한데로 갑니다.)



[전철을 기다리고 있는 두사람.. 브리즈번 전철은 뒤에 보이는 것처럼 생겼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전철이 오더군요~
전철을 타고~ 우린 브리즈번의 북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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