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4일 금요일

Day4: 푸켓에서 피피로 이동하다

사파리농장에서 짐을 챙겨서 썽태우에 올라타고 피피해 배가 출발하는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도착한 피피행 선착장은 생각보다 작더군요.



푸켓->피피행배는 오전 8:30, 오후 1:30, 2:30 이렇게 세번있구요
피피->푸켓행배는 오전 9:00, 오후 2:30분 이렇게 있습니다.


사파리가 08:00 에 시작해서 12:00 에 끝나는 일정이라서 오후 1:30분 배를 예약할까하다가 혹시나 해서 넉넉하게 2:30분 배로 예약을 했었습니다. (예약은 푸켓 썬라이즈 http://cafe.daum.net/joyphuket 에서 왕복으로 했습니다.)

사파리를 끝내고 선착장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가 못된 시간이었습니다. 거기다가 배가 1시30분보다 20분정도 더 늦게 출발하더군요.
그냥 1시30분 배를 타고 피피섬에 들어갔어도 충분했었을것 같습니다.

피피행 선착장은 상당히 외진곳에 있습니다. 선착장엔 식당도 없고..(있었는데 장사가 안되서인지 당시에는 문이 닫혀있더군요) 점심때가 되어서 배는 고파오고.. 배시간은 너무 많이 남아있고..

어떻게 할까 궁리하다가.. 사파리와 푸켓행배를 예약했었던 푸켓선라이즈에 전화를 한번 해봤습니다. 조이님이 전화를 받더군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배도 고픈데 배시간은 너무 많이 남았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라고 했더니, 근처에서 먹을만한곳이 없으니, 오토바이나 빨간색 작은 썽태우를 잡아서 근처 시내로 나가서 먹을거리를 사오는 방법을 제안해주시더군요.

그래서 전화를 끊고 갔다오려는데, 어른들이 그냥 가지말고 매점에서 간단하게 해결하자고 합니다. 이유는 왔다갔다하는 비용과 혹시 무슨 일이 생겨서 시간을 못맞출수도 있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뭐,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들어야지요...



그냥 바닥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매점에서 컵라면을 사먹었습니다.

개당 10밧정도 했던거 같구요..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져 있더군요. 아줌마가 직접 물을 부어줍니다.



라면 다먹고~ 한국에서 보지못한 과일 몇개 사먹으며 주위를 어슬렁거렸습니다.



음료수랑, 과일들을 사먹으며 노닥거리다 보니 배출발시간이 되는군요~

이제~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피피섬으로 출발을 합니다~



대략.. 1시간 30분정도 배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때에 여행객들은 갑판에서 썬텐을 하는 사람들과 선실안에서 시원한 에어콘을 즐기는 사람들로 나누어집니다.



선실은 1층과 2층으로 나누어져 있고~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썬탠을 즐기는 이유로 선실은 넉넉합니다. 각자 두자리씩 차지하고 편하게 갑니다. 의자마다 구명조끼가 걸려져 있더군요. 아들은 뒤에서 수박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한참을 이동하다보니, 슬슬 피피섬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가슴이 두근 두근~~~

드디어~ 피피섬에 도착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라서 상당히 복잡합니다. 부두는 작고 사람은 많고 올리고 내리는 짐도 많다보니, 정신없습니다.



배에서 내렸더니, 피피호텔 피켓을 든 남자가 보입니다.
그사람에게 가서 피피호텔을 예약했다라고 했더니, 짐을 들고 호텔까지 데려다 주더군요.



항구에서 가깝운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격대비 상당히 마음에 들더군요.
피피호텔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좋다는 의견과 나쁘다는 의견..
우선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항구에서 가깝고, 중심지에 위치해있고 전망이 좋습니다.
단점은 수영장이 작고, 점심때가 되면 한국사람들이 식사하러 몰려온다는 겁니다.
피피에서 2박을 피피호텔에서 했습니다. 앞으로의 사진과 글을 보시고, 적당히 판단하시면 될듯 바랍니다.

자~ 이제부터 피피에서의 일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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