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7일 목요일

Day5: 타이마사지를 받은 최연소 어린이?

여유로운 피피의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게 시간이 지나가는군요.

시간이 지나고, 어른들이 피피 스노클링 투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정말 재미있었다고 하시네요.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입니다. 그런데 점심식사가 너무 부실해서 거의 먹지를 못했다고 하시네요..

어른들을 모시고, 몸과 수영복의 바다물을 빼내기 위해서 피피호텔의 수영장으로 돌아가서 간단히 몸을 씻고 수영장에서 수영을 조금 즐겼습니다.



피피호텔의 수영장은 길가에 오픈되어져 있어서 수영장 바로 바깥으로 사람들이 왔다 갔다합니다. 그리고 사진의 오른편에 보면 샤워하라고 샤워꼭지 2개가 있습니다.
바다수영후 씻는것이 마땅치 않는분들은 이걸 이용하시면 유용할듯 합니다.

자~ 이제 저녁식사를 먹으러 갈까 합니다.
오늘이 그래도 피피의 마지막 저녁식사인데 좀 더 분위기 있는곳으로 가기위해서 길을 걸었습니다.

해산물이 먹음직스럽게 쌓여있고, 요리하는 건물이 괜찮고, 해변으로 확 트인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다양한 요리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요리를 주문하고, 아이가 궁금해해서, 요리를 하고 있는곳으로 가서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피피호텔 아침식사때 요리를 해주던 주방장여자분이 저녁에는 이곳에서 일을 하시더군요.

좋은 분위기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역시 타이마사지를 받기 위해서 이곳 저곳을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들이 왠지 기분이 안좋아보입니다. 날씨도 덥고해서 지친건지.. 아니면 어른들만 마사지받고 자기는 구경만해서 그랬던건지.. 짜증을 조금 부리네요~
그래서 아이에게 타이마사지 받으러 갈까 했더니, 갑자기 화색이 돌더니 '타이마사지~ 타이마사지~' 하면서 완전히 신이 났네요..

농담으로 건넨 말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마사지가게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사지 하시는분에게 아이도 마사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더군요.(아마도 공짜로 해달라고 하는줄 알았나 봅니다.)

그래서 성인요금으로 다줄테니까, 그냥 아이 눕혀놓고 마사지 시늉을 내며 한시간동안 온몸을 만져주면서 놀아주면 된다고 했더니, 너무 너무 좋아하더군요.
어른들 마사지 한시간씩 해주면 상당히 피곤한데, 그냥 한시간동안 아이 만져주고 마사지값은 어른들 해준거랑 똑같이 준다고 해서 그런거 같습니다.


부자가 나란이 누워서 마사지를 받고 있습니다.



오일을 발라가며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아이 표정 보세요~ 완전 신났습니다.

이곳에서 어른들과 함께 한시간씩 전신마사지를 받고 나왔습니다.

한곳에서 2시간의 마사지를 받았더니, 마사지의 후반으로 가니까, 마사지사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어차피 2시간마사지비용도 1시간값의 두배이고 하니까, 1시간 받고 다른곳에 가서 또 1시간 받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두번째로 간곳은 전부가 미모의 젊은 여자들로 구성되어져 있더군요.
어른들과 집사람이 한시간의 마사지를 받는동안 저는 아이들을 데리고 피피의 밤거리를 거닐었습니다.

아이들이 졸려해서 다시 마사지가게로 돌아와서 아이들을 침대에 눞혀놓고 어른들이 마사지가 끝나기까지 30분정도 남아있어서 1시간 발마사지의 절반값으로 발마사지를 부탁했습니다.
1시간 발마사지가 180밧이었는데, 30분 100밧에 해주더군요.

상당히 잘했습니다. 피피에서 4곳에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이곳이 가장 잘한다고 어른들이 그러시더군요. 얼굴도 예쁘고, 마사지도 잘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상당히 마음에 괜찮았습니다.

마사지를 모두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호텔로 복귀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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