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5일 수요일

Day3: 위만멕 궁전(프라티낭 위만멕)

태국에서의 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오늘 오전관광을 하고, 오후에는 푸켓으로 날아갈 예정입니다.

아이와 함께 시작하는 아침은 조금 바쁩니다.
옷갈아입혀서 출발준비 시켜두고, 어른들 짐정리하는 동안 바로~ 자기들만의 놀이에 몰입하고 맙니다.



언능 마저 정리하고, 밖으로 나와서, 문열린 어느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제아침은 밥종류로 했으니, 오늘은 어메리칸 스타일로 주문을 해봤습니다. 양이 조금 부족한거 같네요~

식사를 마치고, 역시 택시를 잡았탔습니다. 위만맥궁전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택시기사 미터를 안켜는 겁니다.
미터를 켜달라고 했더니, 사람이 많아서 미터 안켜고 얼마를 달라는 겁니다. 미터 켜달라.. 안그러면 내리겠다.. 했죠.
(마치 언어를 유창하게 한거 같죠? 그러나, 사용한 단어는 딱 두단어뿐! 바로, '미터' 와 '노' 를 반복해서 사용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몸짓~ ^^)
그랬더니, 미터켜고 가더군요. 도착해보니, 부른값의 반도 안나오더군요. 방콕에서는 항상 미터를 잊지맙시다~


한참을 달려서 위만맥궁전에 도착했습니다.
깨끗하게 잘가꿔져 있더군요. 어제 왕궁이 관광객을 위한 관광지이고, 이곳은 시민을 위한 깨끗한 공원의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뒤쪽의 건물이 아마도 매표소인듯 합니다.

왕궁을 갔다온 사람은 그표를 보여주면 된다고 가이드북에서 봤는데, 매표소에는 그러한 글이 없더군요.
마침 왕궁표도 어제 잊어버려서 그냥 물어보지 않고 입장권 구매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가꾸어져 있습니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잘가꾸어져있고, 잘정돈된.. 어른들이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처음으로 갈곳은 바로 예전에 국왕가족들이 실제로 거주했었던, 위만맥맨션입니다.

이곳의 입장을 위해서는 왕궁과 똑같은 규정인 나시티와 반바지 슬리퍼차림이 금지됩니다.
저는 왕궁에서만 그러는줄 알고 오늘은 간단히 반바지에 나시티를 입었더니, 딱 걸렸읍니다.
다행히 문앞에서 일정액의 돈을 디파짓하고 옷가지를 대여해줍니다.
반바지를 커버하기 위한 타이식치마와 나시를 커버하기 위한 숄~~

착욕후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들이 자기도 해야된다고 우겨서 어쩔 수 없이 숄하나 더 빌려서 아들 어깨에도 걸어주었습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건물이 바로 위만맥맨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티크건물이라는 군요. 아내도 반바지를 입어서 천을 둘렀습니다. 의외로 잘어울리는군요^^

위만맥맨션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정해진 라인을 따라서 내부를 순서대로 구경하는것입니다.
덕분에 아쉽게도 사진이 한장도 없네요~



위만맥궁전의 건물 배치도 입니다. 가운데 높다랗게 팔각형 지붕이 있는 건물이 바로 위만맥맨션이고 나머지 건물들은 각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건물들인데 현재 다양한 박물관으로 사용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시계박물관, 누구누구 기념 박물관, 옷감박물관, 조개박물관 등등등..
박물관 입장권은 처음 입장할때 구입한 표로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여기의 모든 박물관 역시 사진촬영이 금지된지라, 내부모습은 아쉽지만 없네요.
또, 박물관에 들어갈때마다 가방과 카메라 신발을 외부 락커에 보관을 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롭더군요.





위만맥궁전의 메인건물인 위만맥맨션과 3~4개의 박물관만 보고왔습니다.

우리가 나갈때쯤에 보니,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오는것 같습니다. 버스가 주차장으로 줄을 지어 서 있더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일정은 일찍 시작하는게 여유롭습니다.



자 이제~ 점심을 먹으러 출발해 보려 합니다. 마침 택시가 있어서 그걸 바로 잡아 탔습니다.

시간이 조금 여유가 있어서, 시내로 들어가서 MK수키를 먹고 근처에 있는 나라야에서 물건좀 사려고 '월텟'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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