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1일 화요일

Day4: 푸켓에서의 아침 풍경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이런 모습입니다.



언제 침대에서 떨어질지 모르는 아이 둘과 함께, 침대밖에 없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잠자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찾아낸 최적의 방법입니다.
침대두개를 벽쪽에 바짝 붙혀놓은 다음에 가로로 누워서 작은아이, 아내, 큰아이, 저 이렇게 4명이 자는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 떨어질 염려없고, 아이들이 서로 서로를 덮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단! 엄마랑 아빠의 잠버릇이 좋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리어 엄마랑 아빠가 아이들을 덮치거나, 아빠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게 됩니다.(주인이신 잠롱님의 배려로 아이들에게 커다란 수건이 지급되었네요^^)

오늘은 오전에 코끼리 농장에서 사파리투어를 하고, 오후에 피피로 이동합니다.

오전 8시에 온온호텔앞에서 픽업하기로 되어있어서, 그전에 짐정리하고 밥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합니다.

짐정리를 끝내고 모든짐을 들고 밖에 나왔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식사를 할만한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네요. 길거리에는 밥이랑 반찬을 파는 아주머니가 보입니다.
저걸 사먹을까도 생각하면서 혹시나 하고 조금 걸었더니, 다행히 식당하나가 보이는군요. 온온호텔을 등지고 오른편으로 도로끝까지 가면 있습니다.



가게가 상당히 깨끗하더군요. 주인아저씨도 멋쟁이시고..
우리는 자리를 잡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똑같은 음식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후다닥 먹고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른쪽의 유리진열장은 아침식사를 파는 곳입니다.
태국인들은 집에서 식사를 안해먹기 때문에 아침에는 이렇게 식당에서 음식이 사가지고 가서 먹는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어제 하루동안 기저귀를 많이 써버린 관계로 아무래도 부족할거 같습니다. 근처 편의점으로 달려갔더니 다양한 기저귀가 많이 있습니다. 애기데리고 가시는분들은 기저귀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사파리 투어를 위한 픽업장소인 온온호텔로 서둘러 갔습니다.
픽업 차량이 방금 도착했네요~



픽업차량은 푸켓의 대중교통수단인 썽태우입니다.
('썽'이 태국어로 2 라는 뜻이지요~ 썽태우는 의자가 두줄로 되어있어서 썽태우라고 하네요)

아래는 썽태우를 타고 달리면서 찍은 푸켓의 풍경 몇컷입니다.


가게주인이 가게문을 열면서 불공을 드리는 모습인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터로 이동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푸른하늘과 도로가 시원하게 뻗은 푸켓입니다.

자~ 드디어 사파리투어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우리가 타고운 썽태우입니다. 무슨 군부대 작전차량같네요^^ 이차를 타고 이동하고 투어가 끝나면 목적지까지 다시 이동시켜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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