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14일 금요일

Day4: 피피 뷰포인트

호텔에 짐을 풀고 뷰포인트로 올라가기 위해서 서둘러서 나왔습니다.
뷰포인트에서 보는 일몰이 상당히 멋있다고 해서 서둘렀습니다.

해지는 시간이 6시30분정도라고 들어서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뷰포인트에 가기전에 내일있을 피피섬 스노클링 투어를 신청하기 위해서 서둘렀습니다.

호텔에서 나오니 바로 피피섬 투어 신청을 받는곳이 보이더군요. 들어가서 신청했습니다.
피피섬에는 피피섬투어를 진행하는곳이 여러곳 있는데 가격도 모두 똑같고 일정도 거의 비슷합니다. 원하는데로 아무곳에나 들어가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하고, 돈주면 표를 줍니다. 그걸 들고 내일 아침 9시까지 오면 됩니다. 너무 쉽게 끝나버렸네요.. 자~ 이제 뷰포인트로 올라가 봅시다.





뷰포인튼.. 지도책에서만 보고 금방 찾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복잡하더군요. 몇번을 물어서 갔습니다.
한참만에 도착한곳이 바로..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의 시작입니다.
이 계단을 이용해서 뷰포인트까지 올라간다는군요..
얼마나 멀지는 잘모르겠습니다. 뭐, 조그만 섬이니까, 조금만 가면 되지 않겠습니까?



아들~ 신나게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계단은 계속되고..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큰아이는 제가 안고 둘째는 장인어른이 안고 계단오르기는 계속됩니다.



가다보니 현지인 집도 보이네요. 이쯤오면 절반정도 오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모두들 지친기색이 역력합니다.
피피섬이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물놀이할생각만 하고 왔는데, 왠 산행이냐는듯한 표정입니다.
그래도 술을 헉헉거리시면서도 계속 올라가십니다.

가다사 현지인을 물어봤더니, 조금만 더가면 된다는군요. 두번째 뷰포인트는 더 많이 가야되고..
출발하기 전까지만해도 2번째 뷰포인트도 가볼생각이었으나... 현재로써는 뷰포인트 도착하는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바닥날것 같습니다.

숨이 턱까지 차오를때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뷰포인트에서 내려다보는 피피섬과 일몰의 모습들... 어떤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사진 몇장으로 그 감동을 대신합니다.









피피뷰포인트 좋습니다. 해가 뜰때와 질때를 노려서 간다면 더 좋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올라가는게 힘들어요.

해가 졌으니 이제 내려가야겠습니다. 미리 손전등을 준비해왔는데... 해가 완전히 지질 않아서 내려가는데는 큰 무리없이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다가 Overseas Call 이 보이더군요. 한국으로 전화 한통화하려고 들어갔습니다. 한국전화번호를 쪽지에 적어주면 그쪽에서 번호를 눌러줍니다.



아저씨가 초시계를 들고 있다가 통화가 시작되면 그때부터 시간을 재서 끝날때까지의 사용시간으로 비용을 지불합니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지불하지 않습니다.

내려오다가 적당한 식당에 들어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추천하는 맛집을 찾기도 힘들고해서 그냥 분위기 괜찮은곳으로 들어갔습니다. 피피에서는 매번 다른 식당으로 다녀볼까 합니다.



식사를 끝내고 매일 저녁의 빠지지 않는 코스인 타이마사지로 향합니다.

섬이라서 더 비싸지 않을까 했는데, 가격대는 비슷합니다.
마사지집도 여러군데있으니 원하시는데로 가시면 됩니다.
(맛사지집 앞에 마사지 종류과 시간별로 가격표가 붙어있습니다. 그걸 보시고 마음에 드는곳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장인어른과 장모님 그리고 아내, 이렇게 3명을 맛사지 받게 하고 저는 큰아이를 데리고 근처를 좀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미리 들어왔습니다.

들어와서, 샤워하고 한참 있으니까 맛사지를 끝내시고 들어오시더군요~

피피에서의 첫째날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본격적인 물놀이는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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