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25일 일요일

미즈노 2009년형 신형 아이언 MX-200 - 너무 예쁘다.. 아까워서 연습도 못하고 있어요

골프클럽 선호도 조사에서, 드라이버랑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아이언은 미즈노, 웻지는 클리브랜드, 퍼터는 오딧세이라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이 공식을 정확히 지켜서 클럽구성을 한 사람이 있으니.. 그분이 바로 Sophia... 클럽 구성 끝내준다.(드라이버는 혼마를 쓴다)

덕분에 골프를 시작할때 MX-23 을 사용해봤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그 느낌을 잊어버릴수가 없었다.
그래서인지, 아이언은 미즈노가 최고야라는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고..

그러다가, 타이틀리스트의 야심작, AP 시리즈를 시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헉...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랑은 인연이 안되려고 그랬는지.. 제 손에 들리지는 못했네요..

그러다가 MX-23이 생각 나더군요~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MX-25가 23의 후속 모델이라고 하는군요.
MX-25에 대한 평가들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그리고, MX-25의 후속으로 2009년형 MX-200 이 나왔다고 합니다.

푸른색의 Y 자가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힘의 최적의 분배를 위해서, Y형태로 프래임을 짰다고 합니다.
통단조 헤드이지요~

클럽구성은 4,5,6,7,8,9,pw,gw 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유럽모델은 GW 대신에 3번으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3번은 사용하지 않고 유틸리티를 쓰기때문에 4번부터 gw 구성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Loft 는 23도부터 시작해서, GW는 50도입니다.
웻지 52도를 빼고, 대신에 GW 를 들고 다니면 될듯 합니다.

미국 e-bay에서 7번만 시타를 위해서 오픈하고 나머지는 비닐도 않뜯은 상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중고이기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주일후에 도착했는데.. 헐... 8개의 클럽 모두 비닐도 뜯기지 않은 새 제품입니다. 기분 좋더군요. 새제품을 아주 좋은 가격에 받았네요~
아직도 궁금합니다. 왜 새제품을 중고로 팔고 있는지... 관세 때문일까요?

하여간에 G-market에서 1만원짜리 아이언커버를 씌우고, 아까워서 연습도 못하고 있습니다^^
(뒤뜰에 있는 연습매트가 오래되어서, 고무가 훤히 들어났습니다. 아이언 연습을 하면 아이언에 고무가 휙 묻어나오거든요^^)

필드결과는 아주 대만족입니다. 아주 기분좋아지는 아이언입니다. 앞으로 싱글을 향하여~ 고고!!!

중고 모델로 MP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녀석으로 티샷을 했더니, 아이언 표면에 약간의 흠집이 생겼습니다.
이 사건이후로, 티샷할때 티는 나무티만 사용하고 있기는 하지만...
mx-200에 혹시라도 흠집이라도 생길까마 조마조마 했는데, 몇번의 필드를 뛰었는데도, 아무런 흠집이 나질 않는군요.
제철기술이 좋아진건지.. 아니면, 예전 아이언이 너무 오래되어서, 철이 물러진건지...

하여간에, 조심조심 먼지하나 묻지않도록 사용하고 있습니다.
라운딩중간에 공이 잔디가 아닌 흙밭에 떨어지면, 거리고 방향이고 상관없이 아이언 아까워서, 오래된 유틸리티를 꺼내서 풀밭으로 꺼내놓고 칩니다.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요.. 학교 다닐때, 새 운동화를 하나 샀는데.. 다음날 비가 오는 겁니다.
비오는날 새신발을 신으면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더 좋았을텐데.. 운동화가 아까워서, 물이 들어오는 옛날 운동화를 신고 학교에 갔었지요.
친구가 웃더군요. 저는 당연한 선택이었는데..

한가지 고민에 빠졌습니다. 비오는날의 라운딩에 이녀석을 가지고 가야할지, 옛날 아이언을 가지고 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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