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9일 금요일

휠체어타고 호주여행#03 :: 555번 무료 버스타고 록스로 이동후 천문대로~

오늘은 많이 걸어다닐겁니다. 무료 버스도 이용해 보구요~

숙소에서 나와서 시드니 시내 중심가를 걸어다녔습니다.


중심가에 우뚝솓은 시드니 시청앞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이쁘게 되어있군요~
시드니 시청은 교통의 중심지기도 하고, 주변에 편한 벤치도 있고 여유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의 약속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드니 시청에서 길을 건너면, 퀸 빅도리아 여왕의 동상이 앞에 뚝하고 서있는 QVB(Queen Victoria Building)이 나타납니다.
가장 아름다운 쇼핑몰이지요~ 아름다운데...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다보니.. 신나게 구경하는걸로 만족하심이^^


내부로 들어갔습니다. 여러층으로 구성되어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휠체어 이동에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퀸빅토리아 빌딩의 중간쯤에서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시드니에 새롭게 등장한 555번 무료버스를 타기 위함이지요~

시드니가 이번에 관광객과 도심통행자들을 위해서, 무료 버스를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심의 주요 도로인 조지스트리트를 따라서 서큘러키까지 갔다가 다시 엘리자베스 스트리를 따라서 센츠럴 스테이션까지 돌아가는 순환선입니다.


정류장에 무료버스 555번이라는 표시가 있으면 그곳에 555번이 서는겁니다. 10분마다 운행이 된다고 하네요.
10분조금 넘기 기다리니까, 녹색의 555번 무료버스가 다가와서 서는군요~

운전기사가 휠체어를 보고 얼른 내려서, 발판을 내려줍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호주 운전기사들 자기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하면서 친절한 모습.. 보기 좋아요~



내부로 들어가면, 휠체어를 위한 위치와 안전장치도 구비되어져 있습니다.


조금만 가면 록스지역이 나옵니다.


록스라는 재미있는 구조물고, 그 옆에 호주의 2층 투어 버스가 보이는군요~

록스에는 호주정착 초기시대의 건물들이 잘 보존되어져 있습니다. 하나씩 건물들의 연도와 용도를 보면서 걷는것도 색다른 재미일듯 합니다.

 

위의 건물은 1828년도에 지어진 건물로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이라는 문구가 자랑스럽게 적혀있군요~

이런 건물들을 보면서 쭉~ 걸어서 시드니 천문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도상에서는 그리 멀지 않았는데.. 직접 걸어보니, 조금 힘드네요~


천문대에서 바라본 하버브리지입니다.


시드니 천문대 모습입니다~ 아담하니 예쁘네요~


시드니 천문대 입장은 무료입니다. 안에는 재미있는 우주관련 장비들이 있습니다.
3D 영상을 하루에 두번씩 상영하는데, 그걸 보려면 입장료를 내야합니다.


그중에 우리의 시선을 단연 끄는 것은 바로~ '세종 대왕 시절에 만들어진 해시계'

 

King Sejong 이라는 글자가 확 들어는군요~

천문대 구경을 마치고~ 하버쪽으로 이동하려고 합니다.

동네길을 꾸불꾸불 가다보면 이런 계단도 한번씩은 만나게 됩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