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0월 9일 금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일본간사이공항을 경유하여~

Day - 1 ::

1998년 10월 9일!!!!

오늘이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외국여행을 떠나는 날이다!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정우와, 김포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만나서, 출국준비를 했다.

예약한 비행기표를 받고, 기타등등...

호주는 담배값이 비싸다는 정보를 숙지하고 있었기에, 평소 담배를 좋아하는 정우는 면세점에 가서, 88담배2보루를 샀고, 배웅나운 사람들과 이별의 인사를 나누고, 우린 비행기를 탔다.

우리가 탄 비행기는 김포공항에서, 일본의 교토공항으로 가서, 5시간 후에, 다른 비행기로 갈아타고, 호주로 가는 비행기였다.(transfer)

하여간, 김포를 출발해서, 일본틔 교토공항에 도착했다.




(일본공항에서, 할 일없이 배회하고 있는 두사람! 왼쪽이 필자, 오른쪽은 손정우!)


5시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것인가? 일본을 여행하기로 했다. 공항밖으로 나갈려고 하니까, 일본 비자가 없어서, 못나간다고 한다. 이런... 공항직원(일본인)에게 물어보니, 72시간짜리, 여행비자 발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기쁜마음에, 서둘러서, 72시간 비자를 끊고 공항을 나왔다. 공항직원들 무지하게 친절하더군요!

하여간, 공항을 나왔습니다. 그러나, 우릴 반긴건, 4면의 바다뿐!!!!!

알고 보니, 일본의 교토공항은 바다위에 인공섬을 만들고 그곳에 공항을 지었던 것이라, 육지로 나갈려면, 차를 타고 가야한답니다.. 어쩔수 없이, 일본구경을 포기하고, 공항주변을 이곳 저곳 구경했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건.. 서점에서 였습니다. 성인잡지가 무더기로 있더군요. 우린 느끼한 웃음을 지으며, 그곳에 갔고, 한권을 집었습니다. 물론 사려고 한건 아니고.. 그냥.. 보려구... 봤는데... 참 야하더군요... 사진은 포르노 사진에, 남녀의 성기만, 까만색으로 간신히 색칠했더군요... 쩝..

하여간, 서점에서, 시간 때우다가, 시간이 되어서,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호주로 떠나는 비행기로 갈아탔습니다.

흥筠絳求?

일본인 스튜디어스가 기내식을 배포합니다. 맛있더군요..

술을 좋아하는 정우는 기내알콜이 무료라는사실을 어디서 알아왔는지, 스튜디어스가 지나갈때마다, 술을 달라고 해서, 마시더군요.. 호주가서는 술값이 비싸서, 미리 많이 마셔두어야 한다는 궁색한 변명으로...

하여간, 그렇게 그렇게 호주행 비행기는 날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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