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18일 수요일

[1998::호주] 여행?생존? 100일간의 여행과 WWOOF : 케언즈로 출발~

Day-41 ::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Cairns!!!

아침일찍 그레이하운드 버스를 타고, 케언즈로 출발한다.
역시 이번여행도, 만만치 않는 여행시간이다..

10시간이 넘는 기나긴 버스여행을 끝마치고, 우린 저녁 7:30분에 케언즈에 도착했다.

저녁에 도착한 탓인지, 도시는 어둠이 짖어갔으며, 사람도 별루 없었다.
버스정류장에 내린 우린 덩그라니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아는 백패커가 있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어두워서, 어디를 찾아다녀 볼 수 도 없는 노릇이고... 사람도 몇명 보이지 않아서, 숙소를 물어본다는것 자체도 힘이들었다.

정우와 난 각자의 큰 짐을 얼매지고, 버스정류장 근처를 돌아다녔다.

다행이다, 저녁버스손님을 마중나온 백패커의 직원을 발견하고, 그사람이 인도하는 백패커로 숙소를 정했다.
이곳 백패커도, 가격은 저렴했으며, 방에 에어컨까지 있었다.
케언즈는 호주에서도 적도에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에 많이 더웠다.
그나마, 에어콘이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에어컨이 낡아서인지, 제역할을 완벽하게 하진 못했다.
이곳 백패커에는 JinJin의 Kim 아저씨집(게이하우스)에서 보았던, 스파가 있었다.
우린 저녁식사가 끝나자 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스파를 즐겼다.
스파를 즐기는 사람이 없어서, 정우랑 나랑 호젓하게 딱 2명이서만 스파를 즐겼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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