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9일 목요일

호주의 핸디 산출 방법

호주에서 AGU 핸디켑 소유자들은 호주의 핸디켑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자기 핸디켑에서 언더를 치면 언더를 친 만큼 핸디켑 점수가 내려가고 반대로 오버가 됐을 경우 올라가게 됩니다.

그런데 핸디켑이 오르고 내리는 점수를 정확히 모르시는 골퍼들도 많은 것 같아 제가 아는 바를 여기에 적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보다도 골프코스의 난이도(ACR)가 있고 그날의 난이도가(CCR)가 있어 이 난이도가 핸디켑 조정에 한몫을 합니다. 그날의 CCR가 높을 경우 그 많큼 어려울 것이고 낮으면 쉬운 경우가 됩니다.

만약 오늘의 CCR가 73이고 코스의 파 수가 71이라면 이븐을 첬을 경우 2언더가 됩니다. 2오버를 첬다면 CCR가 적용되어 이븐이 되는 겁니다.

이 CCR로서 그날의 스코어가 나오며 이것으로 핸디켑이 조절됩니다. 무조건 언더를 첬다고 핸디켑이 내려가는게 아닌 것 입니다.

핸디켑이 내려가는 점수는 핸디켑에 따라 다른 공식이 적용됩니다.

핸디  ~ 4 = 0.1
핸디 5 ~ 12 = 0.2
핸디 13 ~ 19 = 0.3
핸디 20 ~ 27 = 0.4
핸디 28 ~  = 0.5

즉 핸디켑 15인 골퍼가 CCR를 적용해서 2언더의 스코어를 냈다면 기존의 핸디켑에서 0.6 포인트가 내려가게 됩니다. 핸디켑은 한자리 소수점으로 계산되고 14.5이면 반올림해서 15가 됩니다.

만약 스코어가 오버일 경우는 반대로 핸디켑에서 0.1식 올라 갑니다. 핸디켑 한개를 올리려면 10번을 못처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그런데 모든 핸디켑이 못치면 0.1식 올라가는것이 아니고 핸디켑 4 에서 밑으로는 스코어에 따라 0.2 올라가는 수도 있습니다.  5개 이상 오버를 하거나 스코어 카드를 제출 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로우 핸디켑을 잘 유지하려면 많이 오버를 하면 불리하게 됩니다. 참고로 호주에서 핸디켑 4 밑이면 많은 해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스코어가 무작정 오버 됐다고 0.1식 올라가지 않습니다. 올라가는 마진이 있습니다. 핸디켑에 따라 또한 다른 공식이 적용됩니다.

핸디  ~ 4 => 1
핸디 5 ~ 12 => 2
핸디 13 ~ 19 => 3
핸디 20 ~  => 4

위 차드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핸디켑 8인 골퍼가 1오버의 스코어를 냈다면 핸디켑 점수는 올라가지 않고 2오버 이상이여야 0.1 올라갑니다.
- 핸디켑 14인 골퍼가 2오버의 스코어를 냈다면 핸디켑 점수는 올라가지 않고 3오버 이상이여야 0.1 올라갑니다.
- 핸디켑 22인 골퍼가 3오버의 스코어를 냈다면 핸디켑 점수는 올라가지 않고 4오버 이상이여야 0.1 올라갑니다.

이해가 가시나요?


그건 그렇고... 간혹 핸디켑 자체를 잘못 이해 하는 골퍼가 있더군요. 어느 난이도가 높은 골프장의 멤버에 대한 핸디켑입니다. 가령 어려운 골프장에서 핸디켑이 10인 골퍼가 있다면 골프장이 어려우니까 비교적 쉬운 골프장에서 핸디켑이 10인 골퍼보다 잘 칠거라는... 이것은 매우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어디서 이런 소리 하면 '무식'하다는 소릴 들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호주 핸디켑은 골프코스 난이도(CCR)에 따라 계산이 됩니다. 파 72 코스에서 CCR가 74면 그날은 이븐만 처도 2언더이고 그러면 핸디켑이 2언더에 적용되는 핸디켑 점수가 내려 가게 되기 때문에 어려운 코스의 핸디켑이 결코 쉬운 코스의 핸디켑보다 우세하지 않다는 겁니다. 호주 어느 골프장에서 받은 핸디켑은 호주 어느 골프장이든 똑 같은 핸디켑으로 플레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호주 핸디켑입니다.

끝으로 한국에서도 빨리 호주의 핸디켑 같은 시스템이 보급되길 바랍니다.  한번의 싱글 스코어를 냈다고 싱글이 아닙니다. 수차례의 성적으로 위와 같은 공식으로 핸디켑이 계산되어야 합니다.  핸디 15가 발에 땀나면 5개도 칠 수 있읍니다. 즉 10언더이지요. 그렇다면 호주식으로 계산하면 핸디켑이 5가 아니라 13입니다.

자료출처 : http://golf.hoju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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